[차한잔] [추천] 추운 날씨하면 떠 오르는 음식과 낮술 한 잔
오늘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욕실 용품을 사야해서 바람막이에 반바지 입고 나갔다가 추위에 깜짝 놀랬습니다.
원래 오늘은 외식할 생각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찾아 헤맨 끝에 해당 물건을 파는 철물점에서 제품을 사고 나오니 바로 옆에 엄청 귀여운 익스테리어의 매장이 보이더군요.
일식집인가? 하고 메뉴가 궁금해서 봤더니 국밥집이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날씨에 어떤 음식이 떠 오르시나요?
이런 쌀쌀한 날씨에는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지라 국밥이나 전골이 자연스럽게 떠 오릅니다.
마침 배도 고프고 맛도 궁금했는데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가 있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협소하지만 일본 라멘집 스타일의 다찌형태의 인테리어였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맞게 국밥도 정갈하게 나오네요.
보통 이런 매장의 맛은 인스타와 같은 sns맛집인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국밥은 얼큰소고기국밥과 미역국만 파는데 안 매운 맛의 국밥은 없더군요.
제가 맵찔이라서 '많이 맵냐고?' 물어보니까 '매운 것 못 드시면 청량고추는 빼 드리겠다'고 하길래 얼큰 소고기 국밥으로 시켰습니다.
맛있네요!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인 만원이었지만 고기도 적당히 들어있고 육수도 고기맛도 많이 나고 무와 배추가 많이 들어가 시원하면서 칼칼하니 밸런스가 괜찮았습니다.
다만 청량고추 안 뺐으면 저는 매워서 못 먹었을 것 같네요.
어째든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괜찮은 국밥집을 발견해서 글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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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 저녁은 국밥이죠. 동네에 잘하는 집이 없어서 즉석식품중 쓸만한 선지해장국으로 먹을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