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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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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시리즈 기본 배경을 찾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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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13:35:19

(정말 간만에 보는 멋진 아이맥스 포스터!)

오직 '아라키스' 행성에서만 나오는 '스파이스'라는 귀중한 물질을 두고 우주의 여러 세력들 간의 갈등을 다룬다고 합니다. 듄 세계관에서는 '버틀레리안 지하드'라는 운동 이후 모든 컴퓨터나 인공지능 기계의 사용이 금지되었다네요. 때문에 우주 항해시 필요한 항로 계산을 위해서는 컴퓨터를 대신할 예지력을 가진 항해사가 필요한데 이들은 이 스파이스를 먹고 예지력을 갖춘다고...

이 설정이 현대의 관점에서 보기에 지나치게 낡은 건지, 아니면 오히려 여전히 시대를 앞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인공지능이 발전할 대로 발전해 인간의 모든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철학/종교단체들이 시작한 운동으로 인해 근 100년 만에 전우주에서 기계를 배척하는 데 성공했다? 가상의 대체재가 있다고 하지만 전우주에서 딱 하나의 행성에서만 나오는데? 다른 행성들이 이 스파이스에만 의존하면서 기계를 배척한다는 설정이 납득이 잘 안 가요.

이 점을 의식했는지 원작자의 아들 브라이언 허버트 작가는 후에 버틀레리안 지하드를 기계의 지배에 맞서 인류가 싸워 이긴 성전으로 묘사했다 합니다. 그런데 또 이건 원작의 설정과 다르기에 팬들에게 비판을 받는다고. 세계관을 잘 모르는 저로선 비록 클리셰긴 해도 이쪽이 좀 더 수긍이 가네요. 원작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더 디테일한 설명 부탁드려요.

어쨌든 이 주제를 깊게 파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 작품이라 기대됩니다. 캐스팅도 좋고요. 빌뇌브가 최근 연출한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 [컨택트], 대차게 망한 [블레이드 러너 2049]까지도 재밌게 봤으니 이번에도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 이번엔 꼭 흥행 잘 되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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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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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13:41:35

SF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아니라
그냥 다른 시대가 배경인 판타지로
보는 여유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상상력의 산물이고 그래봤자
장르문학이며 결국 오락을 위해서
영화로 제작된건데요.
그놈의 SF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해
현실성이 있어야 되고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고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이 장르에 대해 너무 따집니다.
그냥 우주 배경 판타지라고 보세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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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13:43:31

전 SF 좋아해요. 사실 SF 팬들이야말로 이런저런 설정에 대해 떠들길 더 좋아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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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13:44:12

그 종교 단체 베니 제서리티가 은하계에 곳곳에 침투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종교 단체를 지지하는 다른 세력들이 워낙에 가세를 하기도 했죠. 은하계 최고 전투 집단이라고 불리는 사다우카를 데리고 있던 코리노 가문이 동참하기도 했고요. 워낙에 텀이 긴 소설이라서 그렇지 한 세기쯤 되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듄이라는 소설 자체가 워낙에 옛날 옛적 설정인 것은 맞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영향을 준 작품이라고 될 정도니까요.

WR
2021-10-19 13:47:54

단순 종교 단체가 아니고 권력과 힘이 있어서 가능했나 보군요. 말씀을 들으니 좀 더 납득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1
2021-10-19 13:59:15

사실 베니 제서리티를 지지했다기보다는 그들의 공작을 통해 만들어진 버틀레리안 지하드라는 운동을 지지한다고 봐야겠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영화를 보는대는 전혀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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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13:51:32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런 성향 덕분에
우리나라가 SF 장르의 불모지가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적 있습니다.
다른 장르는 모르겠는데 유독 이장르만
보면 온 국민들에 다 시어머니 모드로
돌변해 현실성이 어떻고 고증이 어떻고
들들볶기 시작하더군요.
이쪽 장르도 나사에서 참고할 만큼
빡빡한 하드 SF 부터 초딩도 이해할
수준의 스페이스 오페라 까지
범위가 아주 다양한데 말이죠.

WR
1
2021-10-19 13:49:52

전 세세한 설정 가지고 현실성 있나 따지는 것도 SF 장르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트집잡아서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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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13:59:24

제가 말을 잘못해서 오히려 불편하게
해드린거 같아 되려 죄송합니다.
이작품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
스타워즈랑 같은 카테고리에 묶이는
그냥 배경이 미래인 판타지 장르라
보시면 될거에요.

저는 이 스파이스와 프레멘족
그리고 초암공사와 대가문들의
이권 다툼을 아랍의 석유를 놓고
서구 강대국들이 자기 맘대로
선 긋고 니꺼 내꺼 땅따먹기
다투는 꼴 같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은 아라비아 로렌스
에서 모티브를 받아 아랍 국가를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본인은
사라져간 캐릭터 같다고 생각했구요.

그래서 작가는 배경을 미래로 하고
과거 이야길 그려 내려다보니
테크놀러지를 제한 하기 위해서
그런 설정의 제약을 걸어버린게
아닌가 싶더군요.

2021-10-19 13:45:17

정말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한편으로는 기대를 너무 해서 실망을 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기도 하구요..

고딩때 엄청 열심히 했던 게임이었는데, 이게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영화화 되다니..

예매하고 대기중입니다..ㅋ

WR
2021-10-19 13:51:04

다행히도 들려오는 반응은 매우 좋은 것 같아요. 국내 흥행은 솔직히 모르겠지만 전세계 수익이라도 많이 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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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13:55:00

 어차피 듄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입니다. 인간이 경험한 과거와 현실의 세계를 상상을 통해 재현하는 장르죠. 스타워즈와 마찬가지입니다. 스타워즈의 스토리는 세계 양차대전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고, 그래서 까마득한 우주시대에도 거함거포주의 전술교리에 따른 전쟁이 진행됩니다. 어차피 장르 팬들이 다 양해하고 들어가는 것이라 이걸 트집잡을 필요는 없죠. 현재 알려준 우주론이나 물리학 법칙을 무시해도 될만큼 세계관에 관대한 장르가 바로 스페이스 오페라죠. 그냥 과학이란 겉옷을 걸친 판타지 장르입니다. 듄은 보지 못했지만 세계관을 보니 전형적인 중세시대 이야기더군요.

 

다만 하드 SF를 표방한 장르는 엄격한 과학적 개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하이퍼테크놀러지를 다룬다고 강조하는 SF는 현실에 기반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고요. 작가가 주장하는 장르에 따라 각기 다른 수준의 개연성이 요구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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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13:55:57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에 비견하는 말들이 많은 걸 보니 그렇게 받아들이고 보는 게 좋겠죠. 기본 설정에 이런저런 내용이 많아서 보다 보니 문득 의문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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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14:11:28

혹시 1984년 버전은 보셨나요? 저는 거기서 스팅의 악역 연기를 건졌습니다.ㅎㅎ

2021-10-20 01:03:55

저도 옛날에 듄 보면서 스팅이 나오길래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 야비한 미소...

2021-10-19 14:00:58

누군가의 개고생이 시작되는 이야기죠.

WR
2021-10-19 14:06:48

내일 보는데 기대되네요

2021-10-19 14:27:31

비판적으로 보면 끝도 없을거 같아서 저는 그냥 설정 수긍하면서 보는 편이라서...

듄 세계관은 정말 방대하던데 세계관 모아놓은거 유투브로 보니까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요

실리콘 역병이나 홀쯔만 박사로 인한 성간여행까지...

WR
2021-10-19 14:31:42

요약한 내용만 보니 언뜻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네요. 내일 기대됩니다.

2021-10-19 14:40:29

듄은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밌을거 같아요

2021-10-19 14:37:54

그래서 하드sf와 스페이스 오페라를 구분해야하죠. 듄은 스페이스 오페라입니다.

WR
2021-10-19 14:44:45

요약만 보고서는 자세한 맥락을 알 수 없으니 의문을 가진 것 뿐입니다. 제가 스파이스의 존재는 말도 안된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잖아요. 스페이스 오페라인지 아닌지는 여기선 상관이 없죠.

Updated at 2021-10-19 14:57:23

설정이 납득이 안간다고 하셔서 한 말입니다. 저는 소설책으로 읽었는데 납득이 안가는 설정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냥 중세 중동 사막 활극입니다. 과거니 설정이니 하는건 나중에 구멍 메꾸려고 열심히 추가하는것일 뿐이죠.

2021-10-19 14:42:15

따지기 시작하면 항성간 항해 자체부터 말이 안되는거라... 그려려니 하고 봐야죠

WR
2021-10-19 14:45:40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그런 점을 하나하나 물고늘어지려는 게 아닙니다.

2021-10-19 15:04:17

개연성 없는 부분이 꽤 있죠. 

예를 들어 방어막 폭발 같은 거.

방어막 사용에 별다른 제한이 없고, 레이저총 사용에도 그리 제한이 없는데,

방어막에 레이저총을 쏘면 핵폭발;;;;

자살 테러가 난무하기 딱 좋은 설정이죠. 

WR
2021-10-19 15:08:59

어떻게 연출할지 궁금하네요.

2021-10-19 17:16:54

 국내에서 스타워즈, 스타트랙 같은 영화는 흥행을 못하고, 마션, 인터스텔라 같은 작품이 흥행하는 이유가 작성자분 질문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저도 세계관 허점이나 오류가 있으면 영화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게임이나 소설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예고편 봐도 딱히 매력적인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솔직히 재미 없을것 같네요..

WR
2021-10-19 17:29:33

말씀하신 작품들 다 좋아하는데 사실 SF영화에 오류가 하나도 없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전 그런 부분을 얘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다만 워낙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가 국내에서 열악하다 보니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조금 조심해야겠네요ㅠㅠ

2021-10-20 02:49:27

 개인적으로 SF팬이고 새로운 영상화를 살아 생전 볼수있을까? 하는 심정이었던지라 너무 두근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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