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재 출판사에서 사과문을 게시하며 판매중단을 언급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https://cm.asiae.co.kr/article/20211019180225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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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1:20:09
그 교재 저자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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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1:10:33
처음부터 끝까지 어질하네요.
4
2021-10-19 21:13:59
전체적으로 엉망이네요.
훈민정음은 세계적으로 희귀하게 확실한 창제 의도와 과정을 설명한 문서 기록이 있는 문자인데도 저런 왜곡과 엉터리 내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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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21:21:54
분명히 세종께서 이렇게 밝히셨죠.
나라말씀이 중국과 달라...좌우간 배우고 쓰고 읽기가 어렵고....
그래서 우리 백성을 위해 나라말씀을 쉽게 배우고 익히고 쓸수있도록 글자를 만들었다....
중국 말이나 중국 한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구절이 전혀 없거든요....^^
적폐들은 역시 부지런해요......그리고 기상천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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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23:12:19
30여년전 고등학교때 국어선생이 훈민정음은 중국어 발음기호라고 주장했었던 게 기억나네요.
당시 다른 교사들과 달리 굉장히 학구적이고 박학다식해서 약간 우러러보던 사람이었는데...
오히려 그 선생 주장에 따르면 바로 그 '나랏말씀이...' 부분이 그걸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조선말이 중국말이랑 달라서 중국어 발음을 제대로하지 못하니 중국어 발음을 똑바로 표기할 수 있는 발음기호를 만들어서 어리석은 백성들이 중국어 발음을 본토 발음으로 하도록 하겠다' 이런 의미라고.
중국인들을 위한 게 아니라 조선인들을 위한 거라는 부분은 저 내용이랑 다르지만
중국어 발음기호라는 건 같네요.
이게 최근에 나온 얘기가 아니라 국내 학계에서도 이런 주장하는 쪽이 꽤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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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0 01:02:21
그 30년전 선생의 말이란 것도 저도 들어본적이 있지만, 좀 황당하더라구요.
15세기 당대의 현지 중국어발음(북경중심???)에 대한 정확한 표기를 원하는 욕구가 조선에 과연 있었을까요? 이거가 필요한 사람은 역관정도인데, 기껏 이거 공부해봤자 중인밖에 안되는데요????
출세, 관직으로 나아가는 길은 한문으로 된 유교(성리학)경전에 대한 이해이지,
당대중국어발음의 정확한 표기를 조선에서 누가 얼마나 원한다고 그걸 세종이 만들까요?
그렇지만, 한자에 대한 조선식 독음에 대한 표기/표준화의 욕구는 있었다고 보입니다.
훈민정음 제정후 <동국정운>이 바로 나온 것을 보면 말이지요.
12
2021-10-19 21:15:55
뉴라이트에서 집필한 내용인 같은데요?
훈민정음을 한자로 쓰면 訓(가르칠 훈)民(백성 민)正(바를 정)音(소리 음)
백성을 바르게 가르치는 소리입니다..
(1)훈민정음은 한글을 지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교과서로 치면 서문입니다...
개소리입니다.. 문자를 표기하기 쉽게한다는 의미는 맞습니다. 중국어를 쉽게 표기하는데
자음만 하는게 아니라 모음도 하죠.. 엄밀히 정리하자면 한자는 표의문자이므로 모음 자음
구분 없습니다.. 역시 개소리
(2)훈민정음은 해례본, 예의본, 언해본이 있습니다. 언문은 사대부 싸가지들이 한글을 낮게
부르기 위해서 지은 별칭입니다. 개소리입니다.
원효대사의 아들 설총이 정립한 이두는 한문을 보다 읽기 쉽게 만든 것이고 발음을 우리에게
맞춘 것입니다. 역시 반 개소리인데 그냥 지 편한대로 적은 개소리 중에 개소리입니다.
(3)훈민정음 반포 당시에 중국에 눈치 보인다고 게거품을 문건 사대부입니다. 그런 사대부를
두고 중국에 반포요? 여지껏 들은 개소리중에 단연 으뜸입니다..
이 교과서 혹은 참고서가 어디 출판사인지 모르지만 이건 폐간을 목표로 삼을 정도로
개판이네요.. 제가 아는 선에서 교학사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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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1:22:41
뉴스를 보니 "시대교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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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1:25:49
시대에 뒤떨어진 덜떨어진 색휘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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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2:01:26
<언해본>을 언해본이라고 부르는 것은 '언문으로 풀이한 책'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지요.
세종이 직접 책 제목을 '언해본'이라고 붙인게 아니라 훗날 그 판본을 일컬어 그냥 '언해본'이라고 부른겁니다.
전 그게 이상하더군요. '언문'은 '한글'을 얕잡아 부른 말이기때문에 써선 안될 단어처럼 해놓고 저 판본은 '훈민정음 언해본'이라고 부르는게 말이지요.
그냥 '훈민정음 한글판'이라고 부르든가, '훈민정음 국역본'이라고 부르든가 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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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08:42:36
언해본은 세종때가 아니라 세조때 씌여진 글입니다.
그 시절에는 언문이라고 해서 탄압을 받기도 하던 때죠...
당연히 세종대왕 사후에 나온 책이니 제목이야 세종이 붙일 수 없고요
언해본 또는 주해본이라고도 불립니다..
언문은 상스러운 글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諺 (상말 언)은 여자들끼리 쓰는
말도 언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한글이 여성들에 의해서 더 많이
보급된게 아니냐라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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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0:09:54
<언해본>자체는 세종에서 세조사이 발간된 것으로 시기는 불분명한 것으로 압니다. 그냥 현존하는 판본이 세조시절 판본일 뿐인거죠.
그리고 세조도 왕자시절 '동국정운' 편찬에 참여할 정도로 훈민정음에 애착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언해본>은 발간당시에 편찬자가 '언해'라고 이름붙인게 아니라, 훗날 그 판본을 일컬어 '언해'라고 불렀던 것에 불과한 것이므로 굳이 오늘날도 '언해본'이라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언해본> 자체에 '언해'라는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목도 '세종어제훈민정음'이고요. 그리고 그걸 최초 발간한 시기는 아직 불분명한것은 맞고요. 그 시기가 세종이든 세조이든 두 임금 모두 '훈민정음'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언해'라고 이름붙였을리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훗날 그 판본을 '언해본'이라고 불렀더라도 오늘날까지 '언해본'이라고 불러야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해당 교재 출판사에서 사과문을 게시하며 판매중단을 언급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https://cm.asiae.co.kr/article/202110191802251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