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운동화리뷰) REEBOK Floatride Energy 3
여기 과소평가되는 운동화 하나가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과소평가가 아니라 그냥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용자들과 핫딜?의 영향으로 갑자기 판매량이 급증한 운동화가 있습니다.
기본적 외형적 특징은 이렇습니다.
무게: (275mm 기준) 264g
앞뒷축 높이차: 약 8mm
앞꿈치 너비 : 약 112mm(발볼)
혀 구조: 일체형, 신축성
갑피: 엔지니어드 메쉬
권장소비자 가격: 109,000원~129,000원
실 구매가: 7만원대
먼저 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 생각보다 일상용, 걷기용으론 그다지 편하지 않다.
- 생각보다 딱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 높은 힐컵
- 재귀반사의 부재: 가격적인 면을 고려하든 하지 않든 러닝화의 기본인 재귀반사가 아무곳에도 없다.정확하게는 뒷쪽에 아주 작게 'REEBOK'이 인쇄된 부분이 살짝 있긴 한데 너무 작아 효과가 없다. 즉 야간 러닝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치명적 단점)
1. 엄청난 가성비
부인 할 수 없을 정도의 가성비입니다.
이 급의 러닝화는 아디다스라면 20만원 초반대의 울트라부스트.
나이키라면 최소 인피니티 리액트 급입니다.
2. 가볍다.
초경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경량입니다. 다시 한번 이 러닝화의 가격을 보십쇼.
3. 통통 튀는 쿠셔닝
푹신 쿠셔닝은 아닙니다. 통통튀는 쿠셔닝, 그러니까 반발력이 좋습니다. 상당히 부스트폼과 비슷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그런데 무게는 부스트보다 가볍습니다. 그렇기에 이 러닝화는 걷기보다 러닝에 정말 적합합니다.
4. 아치위까지 올라오는 독특한 깔창
대게의 깔창은 두께가 두텁거나 기능성이 있거나 이런게 일반적인 차별점입니다.
하지만 이 러닝화의 깔창은 일반적인 평면적인 깔창과는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발의 가운데 부분의 아치부분의 안쪽이 위쪽까지 올라오는 독특한 형태를 보입니다.
안정화의 기능성은 없지만 뭔가 기능성 깔창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5. 달리기에 최적화
이 러닝화는 정말 달려야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러닝화의 대세인 탄소섬유판 삽입 러닝화(일명 '카본화')는 아니지만 이 러닝화의 탄성과 에너지 반환은 카본화에 비해 그렇게 뒤지지 않습니다.
오래 달려도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정확하게는 피로하지 않고 가볍게 뛸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6. 부드러운 뒷꿈치
위에 단점 부분에 높은 뒷꿈치라고 써놓았는데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예, 이 운동화의 뒷꿈치의 높이 자체는 높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뒷꿈치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정확히는 전반적으로 갑피자체가 가볍지만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상당히 부드럽게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구조상 지속적인 마찰이 일어나지 않으려 설계한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7. 훌륭한 접지력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 뛰든 특별히 미끄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살짝 비가 오는 오늘 아침 도로와 보도블럭 위에서도 접지력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폼이 뒷꿈치 가운데 부분에 노출되어 있는 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솔직히 재귀반사 부분을 제외하면 이 가격에서 비난이 아닌 비판할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없습니다.
아니, 실 구매가격이 10만원대 중반이다 하더라도 이 러닝화는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러닝화를 실 구매가 7만원대에 구할 수 있는 지금, 현재, 가장 좋은 가성비를 가진 러닝화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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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 평가 받은 이유이자 단점 하나 빠지셨네요.
브랜드가 리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