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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폴레옹의 사망 원인 : 암, 독살,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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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0 03:08:49

나폴렝옹 사망원인이 암이라고 인정됐다가 1840년 프랑스로 이장할 때 그의 머리카락 모근에서 비소가 발견되면서 독살설이 부각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초에는 비소가 직물의 색을 내는데 사용됐으며 나폴레옹을 위해 특별히 장식된 방의 벽지에서 비소가 존재함을 나중에 발견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의 사인에 대한 논란이 끝나지는 않았답니다.

 

But it is not beyond possibility that Napoleon's death was a case not of murder but of environmental pollution. - Norman Davies

 

노먼 데이비스는 비소 벽지로 장식된 방에서 서서히 죽어간 나폴레옹에 무게를 싣는 느낌입니다.

https://www.goodreads.com/book/show/40631.Europe  

 

나폴레옹 사망관련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iccvc&logNo=221124162649

 

위와 같은 주제로 씌여진 책이 있었네요, 두 권으로 나왔습니다.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 1 죽음을 부르는 독극물의 화학사 - 존 엠슬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387597?OzSrank=1 

The Elements of Murder: A History of Poison

https://www.goodreads.com/book/show/599500.The_Elements_of_Murder

 

같은 작가의 다음 책이 한국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모양인데요. 잊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읽으려고 여기 같이 소개합니다.

Nature's Building Blocks: An A-Z Guide to the Elements

https://www.goodreads.com/book/show/944856.Nature_s_Building_Blocks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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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1-10-20 06:41:48

비소는 오랜시간 독극물의 대명사처럼 불리어왔다죠
그래서 혹시 모를 독극물(비소) 투입을 예방하고자 우황이 담긴 반지를 끼고 다니다가 의심스러운 음료나 음식에 담갔다가 먹었다.. 카더라는 글을 오래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짧은 시간에 중화가 되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그랬었습니다
19세기 들어오면서는 본격적으로 대규모전쟁에 독극물이 사용되기 시작하였었죠

WR
2021-10-20 11:32:56

댓글 읽고 우황, 비소로 검색하니 우황청심환에 비소가 함유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2021-10-20 12:13:35

그런가요? 옛부터 효능 쎈 약의 성분은 거의 극약에 가깝다는 말은 들은 적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자 초오 천남성 등등 이라죠
WR
2021-10-20 12:15:25

뭐 대입 시험 아침에 한알 먹은 것 밖에 없고 아직 무사합니다^^

2021-10-20 12:17:28

저도 반 알 먹었는데 별 효능 안느껴지더군요

WR
2021-10-20 12:19:10
도시락이 시험의 성패와 상관없이 소화가 잘되던데요.
1
2021-10-20 09:03:27

독극물 얘기하니 어제 보도된 생수먹고 실려간 사무실 직원 생각나네요

생수에도 은수저 꽂아서 색이 변하는지 확인해보고 먹어야 할까 봅니다.

WR
2021-10-20 11:33:57

미국 지역신문에 나와서 알게 된 사건인데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간차로 두 사람이 따로 따로 물을 마시고 쓰러지다니 정말 미스테리하더군요.

1
Updated at 2021-10-20 09:37:05

 윌리엄 모리스의 유명한 벽지들도 비소 범벅이었다 하죠. 나폴레옹의 부검결과는 위암을 지지하고, 나폴레옹의 심복의 비밀편지는 암살설의 정황증거가 되니, 어쩌면 가만뒀으면 위암이나 비소 만성중독으로 죽을 거, 굳이 독살했을지도 모른다는 거?ㅋㅋ

WR
1
Updated at 2021-10-20 12:10:36

말씀 대로라면 아파 죽겠는 나폴레옹 입장에서는 '안락사' 수준의 독살인 셈이네요.

 

윌리엄 모리스가 지금은 키치(하향 평준화된 짝퉁이 하도 많아서 - 예 : 한국 농촌의 몸빼바지 문양- 너무 어거지인가요^^)해 보이는 그 문양들의 주인공이었군요. 모리스 따라가다가 러스킨의 'The nature of Gothic을 발견했습니다.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더 알아봐야겠네요.


추가합니다.

https://www.goodreads.com/book/show/599840.On_Art_and_Life

Two of Ruskin's famous essays: "The Nature of the Gothic" and "The Work of Iron" from his book The Stones of Venice. 


ㅎㅎ 그러므로 베니스의 돌멩이들을 100년 이상된 책들을 모아 둔 구텐베르크프로젝트로 가서 받으면 되겠습니다.(인트로덕션 포함 4권입니다)

 

https://www.gutenberg.org/ebooks/search/?query=stones+of+venice&submit_search=Go%21

 

마르셀 프루스트가 몹시 존경했다고 합니다. 프루스트를 읽기 전이지만 러스킨을 먼저 읽으면 프루스트하고 심미안 쪽은 비슷한 입장이 될지 아닐지 궁금해지는군요^^

1
Updated at 2021-10-20 13:18:50

러스킨 본인보다도 라파엘 전파 에술과 그 일원이었던 단테이 게이브러얼 로세티와 윌리엄, 제인 모리스 부부간의 막장 삼각관계 이야기가 광장히 흥미롭습니다. 여기서 단테와 그에 영향받은 로세티의 시대적 간극, 그리고 근대성의 본질가지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가설입니다. 제 오랜 관심 분야입니다. 구체적 내용은 비밀.^^

 

물론 러스킨 본인도 초인적인 학자이자 교잉인이엇으니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요.

WR
1
2021-10-20 13:20:04

제인 모리스는 인스타그램 포즈와 표정의 선구자네요.

2
Updated at 2021-10-20 13:26:27

저 시대 예술가들은 한 다리 건너면 알 정도로 다들 끼리끼리 노는 한 줌의 셀럽들이었죠. 마치 그보다 좀 더 후대에 블룸스버리 그룹이 있던 것 처럼요. 제인 모리스는 엘리자베스 시덜과 함께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재능을 발휘하던 팔방미인이었습니다. 버나드 쇼의 마이 페어 레이디가 이 사람을 모델로 쓴 작품이죠.

WR
1
2021-10-20 13:37:03

애스터틱의 길로 들어서려는 저를 사도로 이끄시나 했습니다.^^

헨리와 준 이야기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군요.

WR
1
2021-10-20 15:38:02

와, 덕분에 로세티의 수태고지를 생전 처음 봤네요. 충격적입니다.

1
2021-10-20 17:32:29

사실 저는 라파엘 전파 스타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르네상스 이후의 찬란한 개성과 창의성 분출울 깡그리 무시했죠. 인상주의 애호가인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입니다. 실제로 그림도 뭔가 즉물적인 느낌이 있죠. 근데 몇몇 작품들은 이상하게도 그런 점이 근대성을 훌쩍 뛰어넘어 현대를 암시하는 느낌을 주죠. 로세티의 수태고지도 그런 작품으로 보였습니다. 화풍은 거의 상반된다고 할 정도로 다른데, 뭉크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그 무엇인가가 있죠. 

WR
1
2021-10-21 00:38:54

몇년 전에 곰브리치의 The Story of art를 읽은 것이 전부라서 역사는 잘 모르지만 다른 화가들의 수태고지와는 정말 판이한 표현 때문에 성경말씀이 아니라 사건뉴스 전달 받는 느낌을 받았어요.

1
2021-10-21 07:40:52

라파엘 전파 화가 중 제일 유명한 그림이 아마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어가 아닐까요. 로세티가 모리스와 불륜을 저지르는 동안 아내인 엘리자베스 시덜은 죽었죠. 이 그림의 모델이 시덜입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면 항상 짐 홀과 빌 에반스의 언더커런트가 떠오릅니다.

 

 

 

WR
1
2021-10-21 07:46:18

시덜이 죽을 뻔했다는 에피소드 어제 그림과 함께 봤었습니다.  저런 장면을 실제로 연출하고 그리려고 했다니, 그리고 그 모델을 기꺼이 맡아서 했다는 부부의 이야기가 이채롭더라구요. 

1
2021-10-21 07:49:33

단테의 "새로운 인생"의 이야기와 그것을 영어로 번역한 로세티의 삶에는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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