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연필 1만자루 직접 깎는 공무원들.. 코로나19가 만든 日 선거풍경.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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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6:43:41
후보자 이름을 써서 투표하는 나라,
그것도 수정이 가능한 연필로 쓰도록 하는 나라,
그 연필을 공무원의 수작업으로 하도록 하는 나라...경제규모에 비해서 정말 이해가 안되는 나라입니다.
"...20일 ANN 보도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준비 기간이 짧은 ‘코로나 재난 속의 선거’를 무사히 치루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오타시의 연필깎기 작업은 감염방지대책의 하나다. 유권자 각자가 투표소에서 사용한 연필을 가지고 돌아가도록 하기로 해 유권자수에 맞춘 연필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타시는 10만3000개의 연필을 특별주문했다. 특히 이날부터 시작되는 ‘기일 전 투표’(사전투표)에 맞추기 위해 급하게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연필 1만개를 구입해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틈을 내어 한 자루씩 깍고 있는 것이다. 오타시의 한 공무원은 “1주일 전부터 (연필깎이) 작업을 시작했는데 얼마나 깎은 건지는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방송은 “꾸준히 깎은 결과 19일 시점에 남은 건 300개다. 31일 투표일까지는 특별 주문분이 도착한다”며 “어떻게든 선거 당일에는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오타시 공무원의 말을 인용했다.
이런 풍경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을 한자나 히라가나로 직접 쓰도록 하는 일본 특유의 선거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원형의 기표용기로 도장을 찍는 방식이 아니라서 투표를 위한 필기도구가 필요하다...."
https://news.v.daum.net/v/k8kNll2eBI?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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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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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려니 합니다.
전기가 없어도 투표는 해야겠죠.
조만간, 실제로 전기도 안 나오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