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런칭기념!! Apple TV vs 쉴드 TV
애플TV가 십수년만에 다시 한국 런칭을 하는 기념으로 두 개 다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입장에서 개인적인 사용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둘 다 좋은 셋톱박스입니다.
애플TV는 애플사의 대표적인 미디어 셋톱이고, 쉴드는 엔비디아에서 제작한 안드로이드 TV 셋톱이죠.
1. 각 기기의 장점
- 애플 TV
. 애플 TV는 아이폰이나 맥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사용감을 줍니다. 특히 설정 항목이 매우 흡사하구요. 아이콘이나 기타 인터페이스 등이 매우 동일합니다.
. 전반적으로 전 기본 인터페이스가 아주 맘에 듭니다.
. 화질을 아이폰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통해서 왠만한 고화질의 티비를 쓰지 않더라도 꽤 괜찮은 화질로 캘리브레이션을 해주는 기능이 꽤 괜찮습니다. 그걸 하지 않고 그냥 돌비 비전이나 HDR로 맞추고 사용하더라도 전 색감이 더 담담하니 맘에 들더군요.
. 아케이드, 피트니스, 뮤직 등의 앱의 연속성이 좋습니다.
. plex와 infuse 등의 사용성 좋은 미디어 앱을 지원합니다. 전 특히 infuse 인터페이스를 좋아합니다.
. airpod pro 등을 통한 가상 멀티 채널 음향이 제공됩니다.
- 쉴드 TV
. 색감은 애플TV와 달리 약간 더 진한 느낌이 있습니다.
. AI 화질 보정. 이거 쓸만 합니다.
. 안드로이드 다운 앱 활용성이 좋습니다. ott 서비스 앱부터 고전 게임을 할 수 있는 여러 에뮬들이 돌아갑니다.
. 많은 고음질 포맷을 직접 지원합니다. 돌비 애트모스나 DTS:X 같은 포맷이 잘 돌아갑니다.
.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의 크롬 캐스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ios의 에어 플레이 보다 좀 더 간편히(?)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 스팀을 스트리밍해거나 에뮬레이터를 통한 다양한 게임이 지원됩니다.
. USB를 이용한 확장 저장 장치를 달 수 있습니다.
. apk를 이용한 비공식 앱들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2. 각 기기의 단점
- 애플TV
. 앱 사용의 제한이 있습니다.
. 적어도 올해 11월 4일까지는 미국 앱스토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지원하지 않는 앱은 (탈옥하지 않는 이상) 사용 못합니다.
.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 또는 음악이나 아케이드 등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겐 크게 매력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 쉴드 TV
. 딱히 큰 단점은 없습니다만 잘 쓰려면 다소 학습이 필요한 앱들이 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코디 구성이라든지, 에뮬레이터를 돌리시려도 어느 정도 학습을 해야 합니다.
. 인터페이스가 제 기준으로 좀 별로 입니다. 모양을 의미합니다. 흔하디 흔한 안드로이드 티비 OS 구성이니 개인별 호불호가 그냥 갈릴 뿐입니다. 역시 런쳐를 사용해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면 됩니다만 역시 학습이 필요합니다.
둘 다 좋은 플레이어임을 분명하나 확실히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휴대폰, 윈도우와 Macos 와 비슷한 차이를 느낍니다. 확실히 활용성 부분에선 쉴드가 압도를 합니다만 기타 여러 앱들의 연속성이랄지 애플 생태계에 갇힌 유저들에겐 애플TV가 더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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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가 이전에 한국에서 런칭되었었던 적이 있었나요?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