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상처난 배 와 단감

동생 베 과수원에 배 수확이 마무리 되면서 

요즘 선별 작업중이라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상처가 나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도 골라 내고 있습니다.

 

새들이 쪼아먹었거나 나뭇가지에 긁혀서 상처난 배들인데 

이런 배들은 과일주스 공장이나 배즙을 내리기도 합니다.

 

아니면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팔기도 하는데 

요즘 동네 사람들이 너도 나도 사겠다고.....

집에서 깍아 먹는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대

가격이 시중가에 절반도 안하니 인기가 좋은데

 

어제 동네 한분이 이걸 10박스를 주문을.....

한박스가 약 20킬로정도하니 엄청난 양인데 

직접 배즙을 내리신다고.....

 

 어제 배 실고 와서는 한박스 더 주고 가네요

집에서 깍아 먹으라고......

 

 

 

 

 

 

그리고 

과수원 한켠에 감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매년 수확하면 가져 옵니다.

대봉감인데 올해도 한접이 조금 넘게 가져 왔네요.

 

이건 모두 아버지꼐서 드시는데

몇일 두었다가 조금 다ㅓ 물러지면 냉동고에 넣어 놓고

가끔 한개씩 꺼내서 녹여 드시는데 한번 얼었던거라

당도가 올라가 더 달게 됩니다.

 

 

 

 

그리고 단감도 한자루 가져 왔네요.

오늘 점심에도 점심으로 한개 먹고

조금전 저녁에도 단감 한개로 해결.....

당도도 높고 좋네요.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 수확일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과수원 한쪽을 내년에는 창고를 지을 예정이라 감나무를 포기 할지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