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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전화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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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8:23:31

저는 좀 전화공포증이 있어서 전화를 받거나 걸때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할말도 까먹고..

좀처럼 편하게 전화를 못하네요.

저 같은 분 계세요?

어지간하면 톡이랑 메일을  이용하는데,  전화를 하는게 예의라고 해서 안부인사도 해야하는 일도 있고

되려 업무때문에 전달해야하는 내용이 명확하면 하겠는데, 그냥 뭐 안부 묻고 전화로 잡담하고 이게 잘 안되요...

고치고 싶은데..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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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5 18:25:49

저도 있어요. 전화로 뭘 해야 하면 긴장되고 심장도 빨리 뛰고요. 최대한 메일이나 문자, 카톡 같은 걸로 대체하는데 꼭 전화를 해야 할 때가 생기면 힘이 드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전화로 수다떨고 안부묻고 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워요. 고치려고 노력해보고 해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포기했어요. 

WR
2021-10-25 18:27:24

회사 다닐땐 하라는 전화만 하면 되는데, 제 일을 하니까 이리저리 전화해보고 막 이래야 일이 되더라구요. ㅠㅠ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2021-10-25 18:51:11

저도 그렇습니다.
얼굴을 안보고 대화하는게 어색하고
잘 안들리기도 하고
물어볼거 몇개 까먹고
다시 전화하기 민망하고 ㅋㅋㅋ
여러군데 전화 돌려야할때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WR
2021-10-25 19:26:49

맞아여..할말 꼭 몇개는 빼먹고....ㅎㅎ

Updated at 2021-10-25 19:01:32

저도 비슷한 사람이라 애플 콜센터(!) 들어갔다가 못버텨서 2달 하고 뛰쳐나왔죠…

지금은 전화할 일이 1. 서버 장애났을때, 2. 내부 업무용 사이트 관련 직원들의 문의 정도라 그때에 비하면 많이 편해지긴 했네요…

WR
2021-10-25 19:27:18

다행이시네여..ㅎㅎ  저는 요즘 좀 힘들더라구요..

2021-10-25 19:07:05

저희 아버지 빚지고 살 때
채권자들 전화 받아본 기억에
아직도 전화 소리만 들려도 심장 발랑발랑하네요

WR
2021-10-25 19:27:49

저는 전산실에서 근무할때  뭐 안되는 전화인가 싶어서...겁난적 많았죠...^^;;

Updated at 2021-10-25 19:12:37

요즈음 젊은 세대들도 전화 하거나 받는 것을 꺼리고,

그보다는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선호하더군요...


WR
2021-10-25 19:28:18

젊은 세대는 그런데...저랑 비슷하거나 많은 연배분들은 전화를 더 편하게 생각하셔서..ㅎㅎ 

2021-10-25 19:18:14

저도 그래요~ 중국집 배달도 못시킨다는…ㅋㅋㅋ
그래서 배달앱이 고맙습니다.
지인들 한테 먼저 전화하는것도 그 공포감에 잘 못합니다
그래서 자기 필요 할때만 연락 한다고 욕 많이 먹죠
공포감에 무조건 연락해야하는 상황 아니면 못하는건데말이죠..
그래서 이겨보고자 안하던 전화을 일부러 막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 반응이 무슨일 있냐는 반응이길레 그것도 접었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살아야죠 뭐~

WR
2021-10-25 19:28:43

저도 배달앱 정말 고마워요..ㅎㅎ  

2021-10-25 19:20:00

전화 벨만 울리면 울렁증 생김....특히 보이스톡 울리면 동공이 풀림......이상해요 

WR
2021-10-25 19:29:04

저랑 비슷하시네요..ㅎㅎ  저도 동공지진...

2021-10-25 19:22:38

전화통화자체를 싫어합니다.
카톡으로 간단히 용건만...아주 좋아합니다.

WR
2021-10-25 19:29:22

저 연애할때도 그리 전화 안했어여..ㅎㅎ 

2021-10-25 19:34:37

찻집도 안가는데 저라고 전화했겠습니까....ㅎㅎㅎㅎ

2021-10-25 19:44:38

저도 언젠가부터 그런 증세가 있길래 메모지에 간단히 요약으로 정리하고 통화를 합니다. 뭐 이런것까지 싶지만.. 정리하고 통화하면 마음이 편해요.

WR
2021-10-25 22:48:30

저도 종종 메모장 열어놓고 정리해서 써놓고 통화해요 ^^

2021-10-25 19:44:42

군대 있을 때 당번병이었습니다. 제 책상에 전화기만 다섯대였고요 당연히 전화 오는 분들 계급이 장난 아닙니다. 사수한테 빡새게 훈련을 받았지만(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영화에서 하정우에게 전화훈련 받는 씬 강도 한 3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화벨만 울리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신경이 곤두섭니다. 그래서 전역한지 한참 지난 지금도 그때의 PTSD때문에 전화벨은 항상 꺼놓고 있고 웬만하면 문자나 톡합니다. 회사에서도 전화오면 일단 기분부터 안 좋아집니다. 그런데 습관이 무서운 것이 일단 받으면 완전 공손/친절모드로 바뀝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가 전화 싫어하는걸 잘 모르더라구요

WR
2021-10-25 22:49:05

생각만해도 어질어질합니다.^^

2021-10-25 19:49:25

저요.

어릴때 아버지에게 전화 똑바로 못받는다고 엄청 혼나서 그여파가 아직도 있네요.

새로운곳에 전화할땐 심호흡 한번 합니다.

예전엔 음식주문도 잘 못했는데 나이먹고 그나마 좀 나아져서 음식주문은 잘 합니다.^^;


WR
2021-10-25 22:49:47

저는 요즘 배달앱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

2021-10-25 20:42:24

전화받고 제 이름이 생각 안 난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WR
2021-10-25 22:50:01

헉~

2021-10-25 21:35:14

WR
2021-10-25 22:54:57
2021-10-25 21:40:08

몇년전에 들어 본 단어인데요
전화 포비아
검색해보니, 소수의 문제는 아닌가 보네요
기사로까지 나온 걸 보면요

WR
2021-10-25 22:56:02

그러네요. 저 말고 많이 고통받고 있나봐요 ^^;;

2021-10-25 23:45:19

음... 아무래도 이건 세대차이인지 모르겠는데, 전 가능하면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는 게 최우선, 그게 어려우면 차선으로 전화통화, 그도 저도 안될 때 문자나 카톡 순입니다.
카톡으로 얘기하다 답답해서 전화 걸 때도 많아요.

WR
Updated at 2021-10-26 14:15:44

그쳐. 보통 제 위 연배 분들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방문 혹은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요.ㅎㅎ  근데 남편은 전화하는거 좋아하더라고요...왜 글치..제가 어린건가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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