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넘어오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몇년전부터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점점 더 이야기를 왜곡시키고 심지어는 "중국인"이라고 조롱댓글이 붙는 분위기에서 더 이상 이 이야기를 할수가 없겠군요.
수십년간 환경운동을 하고 국내에서 미세먼지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장재연 숲과나무 이사장(전 아주대 의대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끝으로 저는 미세먼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소신을 적으면 "중국인이니까요"식으로 공공연히 조롱해도 상관없는 디피의 분위기에 절망할 뿐입니다.
부디 이 논의가 분노발산이 아닌 문제해결에 좀 더 집중하는 쪽으로 바뀌어가기를 바랄뿐입니다.
중국탓만 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황을 선택할 것인지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스스로 실천하면서 중국에게도 요구를 할 것인지...
어떤 방법이 당장 우리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기만을 바랍니다. 수십년을 환경운동을 한 분을 매국노로 몰아부치는 것이 우리 환경 개선에 과연 도움이 될런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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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중 일부만 옮기고 하단에 전문 링크를 답니다. 몇년 전 인터뷰이니 현재 시점 혹은 현재의 정책변화가 있다면 감안해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넘어오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중국에서 미세먼지는 넘어온다. 하지만 그 양이 몇 %인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중국발이 몇 %인지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중국만 쳐다보며 대책을 요구하면 우리는 할 일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면 우리 정부의 과거 잘못된 정책은 면죄부를 받는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3/15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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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작년 올해 코로나 사태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 발생 미세먼지 보다 비교할 수 없이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건 확실해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