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추모] 신해철의 덜 알려진 명곡들
신해철의 노래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곡은 없지만, 대놓고 히트곡들을 제외하고 기억나는 곡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리스트의 곡들을 다시 들으면서 느낀 것은, 그냥 덜 알려졌을 뿐 명곡이 아닌 곡이 없더라는 점이었는데요. 오늘 마왕의 7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작품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따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그저 한곡 한곡 플레이를 눌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다시 나오기 힘든 그의 발자취를 오늘 하루만이라도 다시 느껴보길 바랄 따름입니다.
길 위에서
너무 어려워
달리기
the dreamer
소년아 기타를 잡아라
연극 속에서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
이 곡은 분명 인지도가 높은 히트곡이지만, 사춘기 시절 라디오에서 이 곡을 듣던 기억 때문에 고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70년대에 바침
hope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들 속에서
이렇게 힘든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언젠가 먼훗날엔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 말고 그냥 뛰어가는거야.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언젠가 먼훗날엔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While there's life, there's hope.
살아야지. 살아있는 한 희망이 있으니.
글쓰기 |
드리머는 타이틀급 명곡이죠. 노래방에서 매일 불렀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