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전 개신교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 개신교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목사들은 악마와 같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목사님들도 제법 드물게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선행은 잘 안 알려져서 더욱 그렇습니다.
지인 통해 알게된 개척교회 하시는 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개척교회하시고 열심히 활동하시는데
그 중 헌금도 꽤 하시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큰 규모의 식당주였죠.
3명의 친구도 전도해서 같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이 기차역의 노숙자 몇명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감회된 노숙자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개척교회라 좁아서 식사를 같이 하면 냄새가 난다고 불평을
위의 아줌마가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냄새가 불편하니 같이 식사하기 어렵다는 정도가 아니라
교회의 질이 떨어지니 내보내라 아니면 우리가 나가겠다는 투 였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저들을 돌봐야지 노숙자들을 내보내면 그들은 이제 어떻게 하냐고 항변 하셨고
결국 그 아줌마와 나머지 3명중 2명은 교회를 옮겼습니다.
그중 1명은 목사님의 뜻과 같고 다른 아줌마들이 잘못한거다라며 같이 나가길 거부했죠.
교회 재정은 좀 더 어려워졌지만
그 노숙자 3명은
그당시에는 술에 쩔어서 잠->술->행패->잠 의 반복생활이었지만
현재는
1인 : 택배일을 하면서 정상생활
2인 : 노숙자가 된 동기인 동업자의 사업부도( 복잡해서 내막은 자세히 모름)
목사님의 도움으로 받을 돈이 있었는데 못받다가 절반 받기로 하고
사장으로 일하던 업체에서 매니저정도의 직급으로 직원 생활.
3인 : 폐지주우면서 알콜 끊고 생활 ( 그런데 요즘 로또에 빠진듯하다고....)
이정도면 언제 죽어도 모를 사람들을 갱생의 길로 이끈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신교인은 아니지만 저 목사님에게는 간혹 나름 도움을 드립니다.
이렇게 간혹 정상인 목사님들도 계시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미친 놈 같은 목사들과 개신교인은 여전히 욕합니다...
글쓰기 |
참 존경스러운 분이시네요
하지만 저런 분이 특이한 케이스로 보일 정도라는게 그 종교의 현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