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마스크 안쓰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답답한데 그와중에
확진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고...
여러가지로 상황이 심각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다는 뉴스가 매일 나오는 와중에
같이 일할때 여전히 마스크를 안쓰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는게 참... 이해가 안가곤 합니다
제 경우에는 업체 사람들과 한달에 한번 만나서 같이 일하거나,
혹은 신규 거래 업체여서 처음 만나는 분들과 깉이 일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백신을 2차까지 맞았건, 3차까지 맞았건 왜들 그리 마스크를 안쓰시는지...ㅠㅠ
철저한 을인 제 입장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말씀드리기도 참 어렵고.
그나마 인연이 오래된 업체분들에게는 최대한 부드러운 늬앙스로
"마스크 왜 안쓰세요~ 하하~ 여러사람 모였을때는 마스크 쓰셔야죠~ ^^;;"
라고 말씀드려도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에이~ 저 백신 다 맞았어요~ 괜찮아요~"
위의 대답을 몇번 듣다보니.. 그 이후로는 거래처의(갑의) 마스크 착용에 관해 언급은 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스크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와중에
같이 일을 하다보면 중간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등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곤 하는데.
다들 (평균적으로 4~6명정도) 옹기종기 한테이블에 모여서 음식을 먹게 되고.
저는 제가 먹을걸 챙겨서 혼자 멀리 떨어져서 먹곤 합니다.
그러면 또 왜 혼자 거기서 드시냐고 그러고.... 저는 또 최대한 부드럽게 웃으면서 "하하~ 요즘 심각한데 최대한 거리두기 해야죠~~^^"
이렇게 말씀드리는데....그럴때마다 그중에 정(?)이 많으신 분이 한분씩은 꼭 계셔서
"에이~ 백신 다 맞았는데 너무 예민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면서... 굳이 멀리 떨어진 제게 다가와서 같이 음식을...ㅠㅠ
(참고로 저는 백신 접종이냐 미접종이냐보다는.... 마스크를 쓰냐 안쓰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굳이 음식먹을때 멀리 떨어진 제게 누군가(여럿 모였을때 마스크 벗는 사람이) 다가와서
같이 음식을 먹으면... 상당히 불편하고...거의 말을 안하게 되고. 최대한 빨리 음식을 먹고 마스크를 잽싸게 쓰곤 합니다.
식당이나 술집처럼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장소가 아닌.... 마스크를 쓰고 일해도 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다보니.
지금의 코시국이 결코 빨리 끝나지는 않을듯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 불편할뿐 부끄럽진 않지가 않다면 않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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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대로 안쓰거나 밥처먹으면서 떠드는 인간들에겐 과태료 100만씩 때렸으면 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