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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마스크 안쓰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답답한데 그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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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12:15:10

 

 

확진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고... 

여러가지로 상황이 심각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다는 뉴스가 매일 나오는 와중에

 

같이 일할때 여전히 마스크를 안쓰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는게 참... 이해가 안가곤 합니다

 

제 경우에는 업체 사람들과 한달에 한번 만나서 같이 일하거나, 

혹은 신규 거래 업체여서 처음 만나는 분들과 깉이 일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백신을 2차까지 맞았건, 3차까지 맞았건 왜들 그리 마스크를 안쓰시는지...ㅠㅠ

 

철저한 을인 제 입장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말씀드리기도 참 어렵고.

그나마 인연이 오래된 업체분들에게는 최대한 부드러운 늬앙스로 

 

"마스크 왜 안쓰세요~ 하하~ 여러사람 모였을때는 마스크 쓰셔야죠~ ^^;;"

 

라고 말씀드려도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에이~ 저 백신 다 맞았어요~ 괜찮아요~" 

 

 

위의 대답을 몇번 듣다보니.. 그 이후로는 거래처의(갑의) 마스크 착용에 관해 언급은 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스크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와중에 

 

같이 일을 하다보면 중간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등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곤 하는데.

 

다들 (평균적으로 4~6명정도) 옹기종기 한테이블에 모여서 음식을 먹게 되고.

 

저는 제가 먹을걸 챙겨서 혼자 멀리 떨어져서 먹곤 합니다. 

 

그러면 또 왜 혼자 거기서 드시냐고 그러고.... 저는 또 최대한 부드럽게 웃으면서 "하하~ 요즘 심각한데 최대한 거리두기 해야죠~~^^" 

 

이렇게 말씀드리는데....그럴때마다 그중에 정(?)이 많으신 분이 한분씩은 꼭 계셔서

 

"에이~ 백신 다 맞았는데 너무 예민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면서... 굳이 멀리 떨어진 제게 다가와서 같이 음식을...ㅠㅠ

 

(참고로 저는 백신 접종이냐 미접종이냐보다는.... 마스크를 쓰냐 안쓰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굳이 음식먹을때 멀리 떨어진 제게 누군가(여럿 모였을때 마스크 벗는 사람이) 다가와서 

같이 음식을 먹으면... 상당히 불편하고...거의 말을 안하게 되고. 최대한 빨리 음식을 먹고 마스크를 잽싸게 쓰곤 합니다.

 

식당이나 술집처럼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장소가 아닌.... 마스크를 쓰고 일해도 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다보니. 

지금의 코시국이 결코 빨리 끝나지는 않을듯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님의 서명
40살이 넘도록 여자손목을 못잡아봤지만...
조금 불편할뿐 부끄럽진 않지가 않다면 않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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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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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12:17:06

마스크 제대로 안쓰거나 밥처먹으면서 떠드는 인간들에겐 과태료 100만씩 때렸으면 한다능..

2
2021-12-03 12:18:21

사람들이 참 바보 같은 것 중 하나는..

백신 맞으면 전염에 면역인 줄 아는 것.

그래서 백신 맞고 감염되면 거품을 문다는 것.

백신이 백프로가 아닌 확률을 줄여준다는 것만 제대로 인식하고 

언론에서 제대로 홍보만 했어도 이 지경은 아닐텐데 참 갑갑합니다. 

2021-12-03 12:20:37

코로나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 백신 접종했다고 해도 마스크는 써야할꺼 같은데.

 

저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2021-12-03 12:20:39

오늘 아침 맥도날드에서 어떤 분이 마스크 잘 쓰고 있다가 재채기 하면서 마스크를 내리고    에취 ..

도대체 마스크는 왜 썼던거지 ?

 

 

2021-12-03 12:23:13

아침 6시 10분 출근하면서 쓰고 식사때 외에는 절대 벗지않고 저녁 8시 집에 들어와야 벗습니다. 이젠 익숙해 져서 답답함도 잘 모르겠어요.

WR
2021-12-03 12:25:32

제가 너무 겁이 많거나 예민한건지는 몰라도 일일 확진자 3천명 넘은 이후로는... 

식당을 한번도 안가고 있네요..ㅠㅠ

2021-12-03 12:25:19

저랑 비슷하시네요. 안쓰는 분들은 사탕님이나 저를 예민하다하겠죠ㅎㅎ
예전엔 아무렇지않았을 사람들 모여 잡담하는거만 봐도 신경쓰이는데, 뭐라하면 미친놈이냐할테니 참지만ㅎ 왜 아직도 옹기종기 모여서 뭐먹고, 그러면서 수다도 꽤 큰 목소리로 나누는지 모르겠어요. 입닫고 산지 오래라 이젠 뭐먹으면서 대화없는거 어려운거도 아닌데... 밥먹는거만 집중하는게 힘드나 싶고ㅎ

WR
2021-12-03 12:28:13

세상만사 두루두루 둥글둥글 좋게 좋게 생각하며 사는 스타일이라.. 평생 예민하다 소리 들어본적 없이 살다가... 코시국에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문제로... 아마도 처음으로 예민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

2021-12-03 15:27:08

산이며 들이며 혼자 푹빠져 다니다가 심심해서 카페 가입해서 남들 소식도 보곤하는데... 산에서 마스크 없이 셀카 찍은거 엄청 올려요. 개중에는 인증샷 찍을 때만 잠시 벗었다는 분도 계시지만 사진 분위기 보면 내내 벗고 다닌 티나는 분들도 많은데...친목 카페에 뭐라 지적했단 사단 날까 걍 참습니다만ㅎㅎ 왜그리 파워당당한진 모르겠네요.

1
2021-12-03 12:25:23

코로나 시국이 2년이 되가다보니 국민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긴장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그런 상황인 듯합니다. 집 문 열고 나가는 순간부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분들의 느슨한 방역수칙 준수가 모여서 5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죠

 

 

2021-12-03 12:29:51

어제 극장에서 20대. 한 처자가 턱스크 하고 당당히 걸어 댕기면서. 하품을 멋있게? 하고 있더군요. ㅋㅋ.
진짜. 저건 가정교육 문제 인 듯요.

2021-12-03 12:35:56

"에이~ 백신 다 맞았는데 너무 예민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면서... 굳이 멀리 떨어진 제게 다가와서 같이 음식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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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눈치가 없;;;

2021-12-03 12:40:39

2인 직장이라 행복합니다.
점심시간에 식당갈 때만 찝찝하고 집-회사를 자가용으로만 다니니 그나마 안전해요.
백신 못맞은 애들때문이라도 더 조심해야죠 ㅜ.ㅜ

2021-12-03 12:46:10

 ..........을이면...참아야죠 뭐.

갑을만 바뀌었어도 완전 반대 상황이 되었을텐데;;

2021-12-03 12:50:39

글쓴이 상황에 너무 공감이 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왜 그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먹으려고 하는지.

속이 안 좋다고 하면서 함께 먹는 자리를 피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ㅠ.ㅠ

 

그리고 사무실 제 맞은편 직원은 사무실에 들어올 때면 항상 턱스크가 됩니다.

턱스크 상태에서 목소리도 우렁차게 말하고요.

불편해 죽겠습니다. ㅠ.ㅠ

말도 못하고

 

2021-12-03 13:00:58

오래전에는 안전벨트 안 하는 사람이 많았죠 다른 사람 운전하는 차에 타면서 안전벨트 하려고 하면 왜? 내 운전 못 믿어? 나를 못 믿냐? 그런 식으로 따지는 사람들 있었죠
누굴 믿고 못 믿고가 아니라 그냥 안전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2021-12-03 13:24:31

 백신 처음 나왔을때 분위기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다른사람을 위한거다. 라는 분위기가 많았죠. 즉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에 방어가 되고 안맞은 사람은 세균처럼 취급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결국 백신을 맞은 사람은 나는 세균에 대해 깨끗하다 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심을 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백신이 코로나를 완전히 방어해주지 못하고, 걸렸을때 위중증으로 가는걸 막아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죠.

2021-12-03 13:26:31

곁가지 얘기 입니다.
이글 아래 광고가 남자에 좋다는 약품광고 인데 왜 이런 광고가 봍는지 이해가 .. 뭐 이글과 연관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관련 내용 검색한것도 없고 참???

Updated at 2021-12-03 13:27:58

백신맞았다고 마스크 안 쓴다고 하면 진짜 답답하죠. 

저희 아파트에도 꼭 엘리베이터에서 계속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스크 써달라고 하면 백신 맞았다고 쓸 필요가 없다고 정색을 합니다.

더 얘기하면 말싸움날 것 같아서 참지만 정말 갑갑한 사람들입니다. 

어차피 이 정도 인식이면 말해봤자 안쓸께 뻔하지만 말입니다.

1
Updated at 2021-12-03 14:57:23

몇일 전 어느 수제비집에 갔는데...

마스크 턱에 걸고 가족들과 수다떨면서 수제비반죽 뜯고 있어서

최대한 공손하게 마스크 써 주세요 했더니...

반응이 똥이 더군요

아들넘이 하는 말이 '가끔 예민한 분이 계시죠....불편하심 안 드셔도 됩니다.'

반죽 뜯던 분은 접종 추가까지 다 했다고....

방명록도 두시간 동안 기록 안되어 있더니... 

끝까지 안쓰고 자신만만 당당... 절 예민한 부류로 취급하길래...더러워서 나왔습니다.

개XX 

2021-12-03 15:58:56

월드워Z에서 예루살렘 벽 안에 들어와서 노래 부르던 인간들이 떠오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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