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새벽 층간소음, 해결방법은 없겠죠?
저희가 사는 곳은 오래된 6층아파트 2층입니다. 오래되기도 하고 구조상 천장이 손에 닿을 만큼 낮아요. 그런데 새벽 5시에서 아침 7시정도 사이에 바로 윗층에서 거의 매일 소음이 발생합니다. 소음의 종류는 대략 무언가를 옮기는 소리와 불경소리,무언가를 빻고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이에요. 사실 이런 소음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지만 거의 새벽에는 무조건 납니다. 사는 사람은 70대 이상 되어 보이는 노부부인데 새벽에 마늘따위를 찧거나 무언가 알수 없는 운동을 하는 모양이더군오. 새벽에 몇 번 항의하러 갔는데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적반하장입니다. 소음을 일으킨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사람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상황이랄까요.얘기 몇번 해보니 일단 두 명 다 귀도 어둡고 눈에 총기가 없는 그냥 본능대로 사는 사람 같고 피해의식에 가득 차서 우리를 건드리지마란 느낌이더군요. 얘기를 해봤자 벽에 대고 얘기하는것 같아 그냥 관두고 사는데 글은 쓰는 새벽시간에도 할아버지가 무언가를 옮기고 있어요. 한번씩 섬뜩합니다.왜소하고 힘 없어보이는 할아버지가 새벽에 뭘 그렇게 옮기는걸까요. 예전에 층간소음을 겪고있는 한 변호사에게 해결방법을 물어보니 이사가 최선의 방법이고 자기도 이사했다는 걸 본 것 같은데 역시 이 방법 밖에는 없겠죠 ㅠㅠ 다음 전세계약까지 일년도 더 남았는데 말입니다. *추가:할아버지가 틱이 있는것 같아요.한번씩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이상한 소리를 질러서 아이들이 깜짝 놀라고 무서워 합니다.장애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순 없지만 하루에 몇번씩 그것도 매일 들리니 피해가 없다고 말하긴 어려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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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때문에 괜히 살인이 나는게 아니구나 싶을겁니다.
이사밖에 답 없습니다.
층간소음 해결 스피커 팔긴하는데 그거 했다가 윗집에서 신고하면 오히려 벌금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