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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강력스포] 산으로 가는 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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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06:13:14

듄을 이번 영화로 접하고 완전 그 세계에 빠져 버린 1인입니다. 

 

소설 전시리즈와 메이킹필름북도 샀어요 ㅎㅎ

 

소설 읽고 있습니다. 이정도로 장대한 소설을 읽어 보는게 너무나 오랜만이네요

(태백산맥이 마지막이었던 듯;;; 20년은 된 것 같네요)

 

 

이제 5권 읽고 있는데 ... 사실 스토리가 (제 관점에서는) 산으로 가고 있어서 꾸역꾸역 읽고 있습니다. 

 

 

<이하, 강력 스포> 

사실 영화화된다는 1, 2권 이후는 앞 부분과의 연속성을 찾기 힘든 거의 다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스토리상 충격적인 것만 이야기하면

 

1. 폴이 황제에 오르고 우주제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610억명이 죽는다.

<그 과정은 전혀 묘사되지 않고, 610억명의 죽음도 단 한줄로 끝나지만 임팩트는 정말 강렬하죠!>

 

2. 폴의 아들<레토 2세>는 3,500년 동안!! 통치하며 인간이 아닌 인간과 모래벌레 사이의 그 어떤 존재가 된다. -> 이게 4권의 스토리입니다. '듄의 신황제'는 '새로운 황제'가 아닌 god emporor 입니다 ;;

 

3. 5권은 레토2세 통치 이후 1,500년도 더 지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5권쯤 읽고 있으니 1,2권의 이야기는 머나먼 과거의 신화, 전설과 같이 느껴지네요. 

혈통과 기원이 되는 집단, 그리고 유일하게 계속 나오는 인물<던컨 아이다호! - 죽은 이후 일종의 복제인간으로 세대를 거듭하며 급기야는 양산이 되는;;;;>이 1, 2권과의 가느다란 연결을 유지해주고 있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1, 2권만으로도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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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2-06 06:36:40

신황제부터 뭔가 많이 이질적이라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책은 또 읽힙니다. 이전만큼 잘은 아니지만요.

WR
2021-12-06 10:08:34

사실 전 3권 막바지와 4권의 대부분 <레토2세의 뜬구름 잡는 소리들 ㅋㅋ>을 설렁설렁봤어요. 

5권은 다시 각잡고 읽고 있는데 여유만 있다면 3, 4권도 제대로 읽어봐야겠어요. 

1
Updated at 2021-12-06 07:54:27

그 산으로 가는 의외성이 이작품에
영속성을 부여했죠.
역사를 초월하는 메세지랄까요.
해피 에버 에프터로 흘러갔으면 아마도
20년도 못가 잊혀진 작품이 되었을겁니다.

WR
2021-12-06 10:09:49

저에겐

SF의 끝자락을 잡고 있다가 

판타지 소설로 간 인상입니다. 

 

그럼에도 워낙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해 놓아서 '설정 놀음'으로만 즐겨도 충분히 가치있어 보입니다. 

Updated at 2021-12-06 08:49:04

영화를 보고,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4부 부터의 줄거리는 놀랍더라구요. 

출간 시기를 보면 1,2부는 60년대, 3부는 70년대 중방, 4부~60부는 80년대에 발간되던 시기이니.

4부 부터는, 주변의 압박으로 나온 작품이 아닐가요? 스타워즈의 흥행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구요. 

책을 읽으신 분들도, 4부 이후, 심지어는 3부도 좀 아쉽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들이 쓴 작품은 무려 2000년대에 나왔었군요. 

  • 《프랭크 허버트》 著
  • 《브라이언 허버트 / 케빈 J. 앤더슨》 著
    • 제 7부 Hunters of Dune, 2006
    • 제 8부 Sandworms of Dune, 2007

 

 

WR
2021-12-06 10:10:27

헉 아들이 쓴 작품도 있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6부 끝이 뭔가 텁텁?하면 7, 8부도 읽어봐야겠네요

2021-12-06 09:25:14

 영화는 진짜 재미없던데요

그냥 중세시대 영주들이 황제자리를 놓고 전쟁하던 세계관을

배경만 우주로 확장시킨 느낌...

고1 아들은 같이 보고 나와서 뭔 영화인지 이해가 잘안된다고 하고...

소설은 좀 재미 있을려나요

 

WR
2021-12-06 10:12:07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저는 워낙 넋 놓고 봐서. 

소설은 진입 장벽이 좀 있는 편인데 영화를 즐겁게 감상한 뒤라면 술술 읽힙니다. 

그런데 영화가 재미없으셨다하니 잘 모르겠네요....  

2021-12-06 09:52:23

1,2부 이후 평가가 떨어지다가.. 또  6부 듄의 신전 Chapterhouse: Dune, 1985은 평가가 꽤 좋은 거 같던데

읽어보시고 평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아직 덜 읽었는데.. 6부까지 읽을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WR
2021-12-06 10:13:14

6부 평가가 좋군요. 

제 평가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듯하니 

대부분의 평가가 좋다면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요? 


2021-12-06 10:09:49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주제국의 전 인구는 몇 명입니까? 혹시 나오나요?

610억명이라고 하니 영 감이 안잡히네요... ㄷㄷㄷ

WR
2021-12-06 10:15:14

제가 읽은 부분에서는 안 나온 듯합니다. 

생각해보니 기본적인 설정이니 나올 것 같은데... 

여튼 1만년도 한참 이후의 일이니 현재의 상식에서 아득히 먼 미래의 일입니다.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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