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강력스포] 산으로 가는 듄
듄을 이번 영화로 접하고 완전 그 세계에 빠져 버린 1인입니다.
소설 전시리즈와 메이킹필름북도 샀어요 ㅎㅎ
소설 읽고 있습니다. 이정도로 장대한 소설을 읽어 보는게 너무나 오랜만이네요
(태백산맥이 마지막이었던 듯;;; 20년은 된 것 같네요)
이제 5권 읽고 있는데 ... 사실 스토리가 (제 관점에서는) 산으로 가고 있어서 꾸역꾸역 읽고 있습니다.
<이하, 강력 스포>
사실 영화화된다는 1, 2권 이후는 앞 부분과의 연속성을 찾기 힘든 거의 다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스토리상 충격적인 것만 이야기하면
1. 폴이 황제에 오르고 우주제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610억명이 죽는다.
<그 과정은 전혀 묘사되지 않고, 610억명의 죽음도 단 한줄로 끝나지만 임팩트는 정말 강렬하죠!>
2. 폴의 아들<레토 2세>는 3,500년 동안!! 통치하며 인간이 아닌 인간과 모래벌레 사이의 그 어떤 존재가 된다. -> 이게 4권의 스토리입니다. '듄의 신황제'는 '새로운 황제'가 아닌 god emporor 입니다 ;;
3. 5권은 레토2세 통치 이후 1,500년도 더 지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5권쯤 읽고 있으니 1,2권의 이야기는 머나먼 과거의 신화, 전설과 같이 느껴지네요.
혈통과 기원이 되는 집단, 그리고 유일하게 계속 나오는 인물<던컨 아이다호! - 죽은 이후 일종의 복제인간으로 세대를 거듭하며 급기야는 양산이 되는;;;;>이 1, 2권과의 가느다란 연결을 유지해주고 있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1, 2권만으로도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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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황제부터 뭔가 많이 이질적이라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책은 또 읽힙니다. 이전만큼 잘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