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Coq Au Vin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왜 프랑스식 닭볶음 탕 Coq Au Vin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생각이 되서 그러는지.
이게 만드는 방법이 지방 마다 다른건지 참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던데, 중요한건 와인에 담근 닭고기라는 겁니다.
암튼 그래서 어제 생각난 김에 냉동에 있던 닭고기를 녹여서 (닭볶음탕용 닭 + 다리만 있는거) 레드 외인에 담궈 놨습니다. (레드 와인에 소금 후추 셀러리 로즈마리 월계수 잎 넣고요)
그리고 오늘 점심 먹고 바로 요리 시작.
와인에 담궈놓은 닭고기는 이렇게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닭고기들을 밀가루에 반죽합니다.
닭고기를 담궜던 와인은 채로 잘 걸러서 이렇게 따로 요리할 Pot에 담구고 한번 끓여서 거품을 거둬냅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 버터를 녹여서 밀가루 반죽한 닭고기를 너무 많이 익히지는 마시고 살짝 껍질이 바삭해 질 정도로만 익히고 와인을 담군 Pot 에 넣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베이컨을 잘라서 볶아 넣어주는데, 저는 이베리코 쵸리초 가 집에 있어서 그걸 볶어서 넣어줍니다. 초리쵸 볶는 사진이 빠졌네요. ㅠ ㅠ
그리고 야채들을 살짝 볶아 주고 역시 같이 넣어줍니다.
양파 + 당근 + 감자
그리고 마늘 + 양송이 버섯 + 파슬리 넣고 토마토 페이스트등을 넣고 끓입니다.
와인이 좀 모자란듯 해서 (고기를 너무 많이 넣은 듯 합니다) 집에 남은 화이트 와인 (요리용)을 좀 더 넣고 끓였습니다.
한 30분쯤 끓이면 이렇게 걸쭉한 국물이 되면서 야채가 익으면 됩니다.
이때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한번 뒤짚어 줘야합니다. 안그럼 바닥에 밀가루 반죽이 타서 설겆이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접시에 담아서 빵이나 스파게티 국수 넣고 드셔도 됩니다.
Bon Appet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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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6:43:07
와~ 맛있어 보이네요~ 언젠가 해 먹어 보기 위해 스크랩했습니다~ 1
2021-12-08 19:14:17
꼬꼬뱅이 꼭 오 뱅 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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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난도의 요리를 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