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지하철역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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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09 07:24:54
예민한 장 덕에 지하철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어느 역에서 내려야 개찰구 안 빠져 나가고 빨리 화장실로 진입 가능한지
몸이 기억할 정도니까...
예전에 비하면 위생면이나 시설면에서 참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특히 변기칸의 쓰레기통 없애면서 더 깨끗해진것 같아 좋습니다.
그런데~ 이용할때마다 느끼는게
왜 이리 변기칸이 '좁을까?' 입니다.
여름에는 그나마 좀 괜찮은데
겨울에 긴 패딩 코트에 백팩이라도 하나 지니고 있으면
볼일 볼 때 걸어놓은 옷이나 가방에 얼굴이나 무릎이 닿을 지경입니다.
문이 안쪽으려 열리니 옷이나 소지품이 변기 등에 안 닿게 하려면 진짜 끙끙대면서
조심스래 움직여야 하는데
나름 새로 리모델링한 화장실이나 새로 오픈한 역사 화장실도 공간의 넓이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듯 느껴집니다.
고급 호텔이나 백화점의 고급스러움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좀 넓직넓직하게 그리고좀 밝은 톤으로 만들어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비슷한 것으로 버스 좌석 높이좀 - 일부라도 - 좀 높였으면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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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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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왜 그리 변기칸 문을 안으로 열리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좁은 칸 안에서 문까지 안으로만 열리니 패딩이나 잠바 벗거나 다시 입을때 변기에 안닿게하려고 생쇼를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문에 부딪힐까봐 안으로 열리게 만들었다고하던데 그거 피할 공간이야 충분하죠.
아주 가끔 밖으로 문이 열리는 곳도 있긴 합니다만 좀 생각을 하면서 시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이라고 공중화장실 변기칸에서 흡연하는 개쓰레기들에게 한마디하고싶네요.
세금 보태주는건 고마운데 네 가족들 생각해서 네 돈 써가며 몸망치는 바보짓 좀 그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