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번 주 알릴레오북스에서 배운 것

환경문제에 따른 기후변화로 지구에 대한 종말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지 말라는 류의 베스터 셀러를 주제로 지난 주에 이어  환경문제와 원자력/신재생에너지 까지 아주 유익한 내용을 방송했는데요. 

책을 구해보려고 했다가 지난 주 방송 보고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알릴레오북스에서는 각 장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이야기에 대한 반론과 부족한 과학적 기반이나 판단의 오류에 대해 지적을 하면서 책이 주장하며 도출하는 문제를 파고들어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마지막 소감(1시간10분부터 1분여)에서 정리하면서 말한 부분 "옳건 그르건 한쪽으로 지나쳐서 덕후라 불리는 사람들은 필요하며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그것이 지나치다 하더라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게시판만 보더라도 많이 볼 수 있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역지사지를 통해서 상대방 입장의 정당성을 수긍하는 것도 좋겠지만,  '주장이 너무 지나친 경우' 그 사람의 주장의 형성 과정을 알려면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언제든지 제 자신도 잘못된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실제 그랬다가 바꾼 적이 많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한 '지나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경청하면 위에서 이야기한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다 아시는 이야기를 괜히 진지하게 했나요?

다음 주에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드디어' 이 책을 하게 되네요 라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말하던데요. 기대됩니다.

[알릴레오 북's 47회]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들.../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조천호, 이정모https://youtu.be/l4gAUDxDb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