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노스포, 고요의 바다 감상 포인트 몇 가지
위키 등에 공개된 내용 말고는 스포라 할 것 없습니다.
고요의 바다는 대화면과 5.1 이상 사운드시스템으로 감상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핸드폰, 노트북, 프로젝터 등 옮겨가며 틀어봤는데 프로젝터 말고는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체감이 달랐습니다.
1. 고요의 바다의 발해기지 내 장면들은 복도나 통로를 이동하는 화면이 많이 나오는데 카메라 초점이 얼굴 높이가 아니라 가슴 등 주로 몸통 높이로 촬영됐더군요. 당연 우주복 차림의 출연진을 실컷 보는데요. 공유, 배두나 부터 해서 배 나온 사람 하나 없고 이준은 벌크업이 눈에 띄고요. 건장한 바디만 나오니 한국계가 다 그런 줄 오해하겠더라구요. 특히 공유의 몸을 감상하다가 커밍아웃 강요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2. 루나073역의 김시아양이 늑대소년스러운 몸연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나중에 크레딧 화면 보니 안무가 김설진이 나오더군요. 효리네 민박에서 처음 봤었고 드라마 빈센트에서도 춤사위를 이용한 격투신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그의 몸짓을 열심히 배웠을 김시아양 응원합니다.
https://youtu.be/TxBgDzKGITM
3. 월수를 둘러싼 세력들의 상반된 의견에는 가치의 충돌이 있습니다. 내것을 만드느냐, 인류의 공영이냐. 영화 돈룩업의 맥락과 상통하죠.
4. 김과장이 등장하는 씬은 하나하나이 스틸컷이 구도가 계산된 예술입니다. 암부처리가 많은 것이 그가 대항하려는 상대를 의미하는 것인지 그의 머리 속이 그렇다는 것을 암시하는지는 시즌2에서 드라마가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겠죠.
5. 최국장은 오피스에 주로 앉아있는데요. 첨단통신의 시대에 김과장도 불러서 대면보고를 받고요. 특기할 만한 것은 최국장의 컴퓨터 모니터 바탕화면 사진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6. 예전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 예고편이 티비에서 나올 때 압권이었던 협곡에서 쏟아지는 강물이 말이 되어 달리는 모습을 검색했다 실패했습니다. 고요한 바다 보신 분은 연상하시면 되겠죠?
7. 고요의 바다는 지구, 달, 우주가 나오지만 드라마의 주된 배경 컨셉은 붉은 10월, U보트 등의 잠수함 영화를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수함과 발해기지 ㅎㅎ 보신 분들은 상관점을 찾아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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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때 좀비 움직임도 댄싱팀이 도와주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댄싱에서 움직임 도움을 받았다니 재미있네요
드라마 처음 나올 때 영어 제목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배두나가 암호를 입력할 때 보면 Tranquility라고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원작은 못 봤지만 원작 제목에도 그 단어를 썼다는데 왜 넷플릭스 제목에서는 silent sea라고 했을까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