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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나이들어 뇌가 퇴화하고 있다는걸로 충격받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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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14:58:20

 

 

요새 게임패스로 이것저것 다양한 게임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curse of the dead gods 란 게임인데 설명을 보니까 액션 디아블로 스타일인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인스톨 후 좀 진행하니 튜터리얼 방에 도착하더라고요.

 

거기서 몇가지 액션과 스킬 연습하는데 마지막 즈음에 적의 공격을 패리하고 반격기를 넣는 법을 배우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적이 공격하는 순간을 캐치해서 마우스를 눌러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계속 얻어맞아요.

언제 눌러야하는지 눈에 보이는데도 뇌에서 손가락까지 딜레이가 걸리는지 그걸 못하네요.

 

몇분동안 얻어맞다가 화가 나서 삭제해버렸습니다.

 

나이들어서 몸이 늙어가는건 슬프지 않은데 뇌가 퇴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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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1-16 15:02:35

연습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현실은 지우는게 더 맘이 편한;;

WR
2022-01-16 15:04:56

튜터리얼에서 저렇게 헤멜정도면 연습해서 통과해도 나중에 보스 만나면 헬이 될거 같아요.

2022-01-16 15:19:18

연습하면 될 겁니다. 전 평생 패드를 잡아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고, 액션 장르를 원래 안 좋아해서 완전 잼병이었어요. 근데 세키로의 칼 부딪히는 소리와 스피드감에 반해서 잡몹한테도 계속 죽어나가면서 덤볐더니 어느새 8회차 노부적 종귀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대충 엔드 컨텐츠까지 갔다는 의미입니다) 저같이 패드 조작 자체 경험도 없던 40대 똥손이 무려 세키로를 했는데 돌돌이님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WR
2022-01-16 15:35:47

전 3D 게임은 쥐약이라 못해요.

조금만 해도 멀미나서요. 그래서 못하는 게임이 많아서 슬프군요.

2022-01-16 15:32:38

제가 다크소울3 다운로드 구매해서 깔았다가, 30분만에 포기했습니다. 인왕도 슬프긴한데 그럭저럭 진도나가고 있고요. 나이들어서 컨트롤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중에서도 맞는거 찾아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WR
2022-01-16 15:37:22

저한테 맞는건 캐주얼한 건설이나 시뮬레이션 게임들이예요.

트로피코 시리즈나, 세틀러, 프로스트펑크등이 재미가 있네요.

2022-01-16 15:42:05

저는 문명도 전쟁 단일 승리 조건 모드로 합니다…

WR
2022-01-16 15:43:35

저는 비폭력적인 승리로 하는게 더 재미있더라고요.

군대로 밀어버리는건 좀 식상한거 같아서요.

Updated at 2022-01-16 19:37:21

온라인 FPS 할때마다 초중딩들(심지어는 유치원생일수도 있음!)에게 헤드샷 당하고 게임 접은 1인...

WR
2022-01-16 19:42:26

FPS 같은 게임들은 10대 넘으면 벌써 퇴물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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