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본의 굴레>라는 책을 읽다보니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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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1 19:51:16
"대부분의 일본인은 자신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잘 해내야 한다고들 말한다.
일본에서는 할만한 가치가 없는 일--모두들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이라도 잘 해내야 한다.
일본에서 마주치는 예의바름과 서비스의 수준은 아주 하찮거나 사실은 지저분한 일에서조차
다른 곳에서는 상상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높아서,
가끔 이 세상이 나의 쾌락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환상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한번 약속한 일은 꼭 할 것이고,
그것도 잘 해낼 것이라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에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음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 (R. 태가트 머피, <일본의 굴레>)
바로 아래의 책입니다.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저런 습속, 관념은 일본 사회가 가진 저력의 한 원동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고, 일본 일본 음식의 맛이 좋은 게 다 저기서 유래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사회가 가지지 못한 미덕인데요,
저 문장을 보면서 일본의 저런 습속에 견줄만한 한국의 습속엔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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