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신부에 대한 의학 상식도 많이 바뀌었군요.

아기에 대한것도 많이 바뀌었죠.
할머니연합(친가외가 연합)과 병원에서 배운대로 할려는 애기엄마의 싸움이 ㅎㅎㅎ

따뜻하게 싸매는 할매들
시원하게 해줄려는 애기 엄마 ...

어떻게든 많이 먹일려는 할매들
적정량 이상 분유를 안줘야 한다는 애기 엄마

그때는 못먹고 못 살때라 먹고 싶은것이 있어도 먹기 힘들어 뭐든 먹을 수 있을때 잘 먹어야 했지만
지금은 먹을것이 넘쳐나서 한겨울에도 딸기를 먹을 수 있는 풍족한세상이지요 ㅎ

임신성당뇨 무섭죠. 애엄마가 판정받아 관리한다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몸이 힘들면 먹는 즐거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혈당수치 맞춘다고
과일하나 제대로 못먹었어요. 덕분에 임신부가 살은 쭉쭉 빠지고..
산후 당뇨 확률이 높아지는데다 아이가 비만 당뇨 물려받는다는 공포심에
어쩔 수 없이 따랐지만 아이 한번 더 가졌다간 사람 잡겠드라구요.

어릴적 무슨 드라마에서

밤에 겨울철

아내가 ...아니 애기가 뭐 먹고싶다고 사오면 

또 다른거 먹고싶다고...

사오면 다른거 먹고 싶다고...

계속해서 시켰던 에피소드 생각나네요.

그리고 막먹으면 살찌겠죠 20~30kg찐 연예인들도 많았다고 하네요. 

2000년 초반에 임신한 친구가 임신해도 더 필요한 열량은 요플레 1개 정도다, 많이 걸으면 좋다 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이 먹고 안움직이면 안좋은거죠.

예전에 애 가지고서도 밭일 논일 다하다가 급하면 논두렁 밭두렁에서 애 낳던 시절보다 임신만 했다 하면 금이야 옥이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게 오히려 산모 건강에 안좋다는 결과라도 나왔나 보네요

? 제 큰 딸도 04년 생인데 배속에서 애 키우면 안된다고 운동 하라고 했었는데요?

지지난주 유퀴즈에 할아버지 산부인과 의사가 나와서 한말이 뜻밖이더군요
유산은 유산될 애들이 유산되는거다
너무 안정을 취하지마라
안정 취한만큼 체력이 줄어드니 나중에 출산때 힘들다
평소 움직이던 만큼 움직여라
태교도 효과가 없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바뀌었다기 보다 잘못 알고 있던게 바로 잡힌거라 봅니다

저번 유퀴즈에 나오신 산과 전문의 선생님도 안정이 제일 위험하다고 얘기하시더군요. 안정을 취하다가 나중에 고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