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양아치 패션 톰브라운..

그 사람들은 DVD 잔뜩 모으는 거 보고 이상하게 말할지도 모르죠

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3색 상주패션도 누가 입느냐의 차이ㅎ

지디가 입고 나올때만 해도 브랜드 이미지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을꺼에요.

후루꾸 많은것 같던데..

이것도 방탄이랑 트와이스가 입으니 이쁘더만요. 

톰브라운 자체도 좀 그런게 많이 살 사람들 타겟해서 넉넉한 사람들도 어울릴법하게 만들면 되는데 그럴 생각은 전혀 없고.

20대에 몸관리 잘된 애들은 살돈이 없고.
그런거죠.

 짭이 아닌 내돈 내산이면 걍 인정해 줍시다~

잘생긴 애들이 입으면 이런데...

우리가 입으면 조세호 되는거죠.

옷은 죄가 없습니다. 죄는 우리 몸매에 있는거죠.  

카피도 많고 외형상 거의 구별 힘든 대리석집 톰브 라고 불리는 짭도 있을정도로 짭 종류및 인기가 참 많더군요.  저도 톰브제품 좀 있고 정가품 구별법도 좀 아는편이지만  슬쩍보는 정도로 정가품 구별 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긴 합니다.

실제로 비싼건 캐시미어니트 혹은 가디건이고 슈트업 조합 즉 바지+블레이져+셔츠+넥타이에서 각 아이템은 아에 다른 명품에 비해 싼편입니다.  크롭이라 엥간한 체형아니면 어울리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저도 니트나 가디건, 악세사리류 정도만 삽니다.

아무리 톰브가 흔하다 그래도 대부분 저가형 이고 시그니쳐 모델인 캐시니트,가디건 혹은 고가형 메리노울 제품들 입은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더라구요.

물론 저가형이 백만원대라는게 함정이죠. 고가형은 2백이상.

개인적으로는 스톤 아일랜드가 왜 그가격인지를 모르겠고 건들건들 침뱉고 길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입고 다녀서 거부감이 있네요

톰브라운이 망했나요? 이미지가 어떤데요? ㅎㅎㅎ
누가입느냐에 따라 다른거죠 ㅋㅋㅋㅋ
S클라스도 누가 타느냐에 따라다르겠죠?
님께서 한말은 k5는 이미지가 왜이래?
돈없는 거지 영아치나 타는차아냐? 이말이랑 다른게
하나도 없네요 ?

톰 브라운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불편할 만한 글을 써놓고 마지막에 '죄송ㅎ' 이라고 글을 마무리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언더아머, 스파이더,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를  

너~~~무 티나게 걸치고 있으면 걍 양아치로 보여요~ ㅋㅋㅋ

본인은 모르나...?

왜들 그렇게 양아치스럽게 입는지... 그 멋진 옷들을 가지고...

 그냥 '노스페이스 패딩' 같은거죠... 뭐.. 시대마다 그런 아이템들 있어왔잖아요.. 쿨한 명품템에서 양아치들 허세템이 된것들이 어디 한두개인가요....

양아스러운건 그 노골적인 브랜드 드러내기 때문이죠. 상징성 있는 자기들의 디자인 패턴을 너무나 잘 보이게 마구잡이로 집어넣어서 누가 봐도 어떤 옷이라도 톰브라운인걸 인식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는 겁니다.

예전에 까스텔 바작도 그랬죠.

비슷한 예로 과거 버버리를 상징하는 체크 아이템들이 영국 양아치인 차브족들에게 대유행을 한 적이 있었죠. 저가 아이템은 무리해서 살 수 있고 짭도 워낙 많았으니까. 과시하기 좋아하는 부류의 욕망과 브랜드를 대표하는 무늬나 로고가 결합된 예라고 할까요. 다만 그 대상이 양아치 집단이라는 게 에러이긴 하지만요. 버버리도 저것때문에 한 동안 일부러 버버리 체크를 숨겼던 적이 있습니다.

톰브라운 정장 스타일 보면 상당히 멋있죠. 문제는 그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을 거의 못 본....뭔가 돈은 없는데 톰브라운은 입고 싶어서 가디건이나 입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톰브라운이 문제라기 보다는 보통 학생들에게 크게 유행이 되는 브랜드들이 한동안 곤란해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양아치라는 표현은 좀 그렇구요. ㅎㅎ... 학생들의 구매력이라는게 어른들과는 달리 자기가 가진돈을 다 써버리는데 큰 부담을 못느끼는게 또 있다보니...

이게 브랜드의 잘못은 아니고, 브랜드로서 매출과 순익은 확 오르는데 미래가 불안한 요소가 되죠. 그리고 약속한듯이 어느날 갑자기 유행은 옮겨갑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이미 성인층에서는 손대기 뭐한 상황이 되어 있는 상태고....

보통은 이런 상황이 보이면 가격을 올려서 접근을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방어가 되는데, 또 그 위의 가격대는 브랜드로서 원래 그 가격대의 브랜드를 쉽게 넘볼수 있는게 또 아니다보니... 하여간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됩니다. 

전 아재인가 봅니다.
상갓집 상주로 보이니...ㅠㅠ

옷에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옷걸이가.. ㅎ

압구정 매장 가보니 정작 저 특유의 사선옷은 별로 없었고. 가디건.니트 종류가 300만원 넘어가던데 자수가 촘촘히 박혀있는 디자인이 너무 이쁘더군요. 구경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