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노래] 듀엣 Vs.
제가 좋아하는 듀엣곡이 두 곡 있습니다. 뭐 더 많긴 한데..
멜로디도 좋고(가사는 사실 팝이라 노신경 ㅋㅋ 막귀라 귀에 걸리면 다 잘 들어요),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부른거라 함 글 쪄봅니다^^
하나는 아레사 프랭클린과 메리 제이 블라이지가 부른 Don't Waste Your Time
Vs.
다른 한 곡은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셀린 디옹이 같이 부른 Tell Him.
아레사 여사님과 메리 제리 블라이지는 흑인 소울 디바의 대표주자격인 분들이고,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여사님과 셀린 디옹은 역시 백인 스탠다드 팝 보컬에서는 탑이죠.
흑백 보컬리스트들의 진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곡들이에요 (인종갈등유발 절대 아님)
재미있는게 가사 내용이 또 상반됩니다. ㅎㅎ
제목에서도 대략 삘이 오듯이 don't waste your time은 그 남자(아마도 여자 직감에 연인이 마음이 떠난 걸 눈치 챈 듯한 상황)에게 목매지 말고 그냥 떠나라.. 고 하는 내용이고요.
Tell him은 짝사랑 하는 남자가 있는데, 사랑은 좋은 것이니 가서 고백해 그 남자 잡아라.. 는 내용입니다. 슬프진 않지만 되게 절절해요.
두 곡 모두 서로 노래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호흡이 대단하고요.. (don't waste your time이 더 치열하게 들려요 ㅎㅎ)
네 분 모두 노래는 자유자재로 쥐고 흔드는 분들이시니 시원시원합니다.
아 물론, 한 여자 갖고 서로 내꺼라고 싸우는 곡도 있지요 여자 누군지 몰라도 개부럽 ㅋ
마지막으로, 게리 오라방이 만든 최고의 발라드곡 back for good 이 4k 로 나왔습니다. 고화질로 감상하고 가셔요
(근데 게리 발로우는 라이브를 더더더더 잘하긴 해요. ㅠㅠ)
디피 분들은 또 어떤 듀엣곡 좋아하시나요?
빛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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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 테이크 댓 무진장 좋아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