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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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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치도록 재미있는 한편 스산하고 안절부절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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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1-29 06:59:39

시절이 바뀌어 알릴레오북스도 끝나고 마음 붙일 데 없어 떠돌다가 만난 수유너머의 고미숙님의 동영상이 발단이었습니다. 

https://youtu.be/yX2AZzZryqo

 

임꺽정을 집어 들었습니다. 단숨에 1권 봉단편을 읽어버렸네요. 2권을 읽으면서 스멀스멀 재미와 함께 좌불안석 불안불안합니다. 이 엄습해오는 단정치 못한 마음이 무엇일까 책읽기를 멈추고 생각합니다. 몹시 을씨년스럽습니다.

 

2권은 조광조가 나옵니다. 갖바치는 알고 있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역사가 스포지요. 1권이 너무 살가운 나머지 2권이 눈 앞에 사실처럼 느껴지고 그 을씨년스러울 기묘사화가 눈 앞에 어른거리는 것입니다.

 

역사가 현실이 책이 그리고 제 마음이 같이 동조합니다. 김성동 소설가처럼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절망하고 있는 것은 시절이 수상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갖바치의 스승, 실존인물 정허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yoondangk&logNo=220664890496


http://www.yes24.com/Product/Goods/2782323 

 

 통일시대 남북의 작가와 독자들이 다같이 심취하고 영향받을 수 있는 문학작품을 든다면, 바로 홍명희의 <임꺽정>일 것이다. 그 점에서 <임꺽정>은 통일시대 우리 민족이 되돌아가 거기서 새로 출발할 필요가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시대의 고전이라 할 만하다. - 강영주 (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 

 

고전, 그 광대무변한 세계에서 누리는 행복 - 고미숙 (고전평론가) 

 

우리말의 보고, 혹은…… 그리고 그 모든 것! - 공선옥 (소설가) 

 

나는 똥끝이 타는 느낌이었다. 할머니한테 들켜 겨울양식 축낸다고 혼나는 것도 혼나는 것이었지만, 임꺽정이가 붙잡히면 어떻게 하나. 임꺽정이와 그 부하들이 관군한테 붙잡혀 처형당하면 어떻게 하나. 그때가 국민학교 5학년 때였다. - 김성동 (소설가)

 

가식과 미화를 벗어던진 인간의 본질 - 성석제 (소설가) 


나는 우리 문학사에서 벽초를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 - 신경림 (시인) - 신경림 (시인,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임꺽정>은 반복해서 다시 읽을수록 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면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보통 소설들이야 두번 읽으면 벌써 흥미가 떨어지는데 이 소설은 오히려 읽을수록 흥미가 배가되고 전에 못 보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진미를 느끼게 된다. - 임형택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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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4-23 07:36:09

최근에 보게된 칼과방울 이란 웹툰에 임꺽정 이야기가 잠시 나오더군요

신분제나 왕정이라는 사상이 온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이었을텐데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어떤 계기가 그런 행동이 가능케 했을까 되집어보게 되더군요 조선후기에 들어 홍경래의난 도 그렇구요

https://m.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92596&no=5&week=thu&listSortOrder=DESC&listPage=1

WR
2022-04-23 07:26:21

오 이거 흥미롭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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