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까라면 까는 권위주의 문화가 부르는 죽음.
"헤르손 공항에 병력을 배치하게"
이말은 이번 전쟁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밈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헤르손 공항이 23번째 우크라이나의 포격을 당하는 와중에 계속 같은 장소에 병력과 장비를 배치하여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pravda.com.ua/news/2022/05/14/7346251/
그와 같은 행태는 세베르 도네츠크 도하 작전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진상 확인된 도하 시도만 세번이고 우크라이나 주장에 의하면 9번이상 도하시도가 있었고 10번째 도하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지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실수를 두번 이상 반복하면 안됩니다.
러시아 군에서는 왜 이런 행태가 반복될까요?
그건 명령에 대한 절대 복종과 의견제시를 금지하는 러시아 군대 문화때문이라고 합니다.
언제라도 권력자에 총구를 돌릴 수 있는 반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어리석은 명령도 수행해야만하고 하부조직의 자율성은 절대 용납될 수 없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까라면 까는 권위주의 문화때문에 우리도 참사를 겪은 일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B%8C%80%ED%95%9C%ED%95%AD%EA%B3%B5%20801%ED%8E%B8%20%EC%B6%94%EB%9D%BD%20%EC%82%AC%EA%B3%A0
바로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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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의 조사 보고서와 대부분의 분석 결과에 따라, 이 사고는 권위주의적 문화에 젖어든 조종 승무원의 사회적 처신을 위한 망설임 하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인과관계는 결국 조종실 승무원들 간의 권위주의적 문화가 정상적인 CRM(Crew Resource Management)을 방해하고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악폐습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맬컴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책 '아웃라이어(Outlier)'에서 언급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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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군대물이 빠져야 하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도 남아 있어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