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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까라면 까는 권위주의 문화가 부르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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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6 12:53:29

"헤르손 공항에 병력을 배치하게"

 

이말은 이번 전쟁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밈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헤르손 공항이 23번째 우크라이나의 포격을 당하는 와중에 계속 같은 장소에 병력과 장비를 배치하여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pravda.com.ua/news/2022/05/14/7346251/

 

그와 같은 행태는 세베르 도네츠크 도하 작전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진상 확인된 도하 시도만 세번이고 우크라이나 주장에 의하면 9번이상 도하시도가 있었고 10번째 도하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지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실수를 두번 이상 반복하면 안됩니다.

 

러시아 군에서는 왜 이런 행태가 반복될까요?

 

그건 명령에 대한 절대 복종과 의견제시를 금지하는 러시아 군대 문화때문이라고 합니다.

언제라도 권력자에 총구를 돌릴 수 있는 반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어리석은 명령도 수행해야만하고 하부조직의 자율성은 절대 용납될 수 없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까라면 까는 권위주의 문화때문에 우리도 참사를 겪은 일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B%8C%80%ED%95%9C%ED%95%AD%EA%B3%B5%20801%ED%8E%B8%20%EC%B6%94%EB%9D%BD%20%EC%82%AC%EA%B3%A0

 

바로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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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의 조사 보고서와 대부분의 분석 결과에 따라, 이 사고는 권위주의적 문화에 젖어든 조종 승무원의 사회적 처신을 위한 망설임 하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인과관계는 결국 조종실 승무원들 간의 권위주의적 문화가 정상적인 CRM(Crew Resource Management)을 방해하고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악폐습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맬컴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책 '아웃라이어(Outlier)'에서 언급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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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2-05-16 01:40:30

우리나라도 군대물이 빠져야 하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도 남아 있어서 문제입니다

WR
2022-05-16 01:43:20

우리 사회가 수평적인 사회로 바뀐 역사가 짧으니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5
2022-05-16 02:45:07

 도네츠크 도하 막던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포격 요청받고 한 말이 "진짜 거기 맞아?" 였다더군요. 막던 입장에서도 이것들 정말 미친건가? 싶었을겁니다

WR
2022-05-16 09:44:36

좌표 따 놓고 방열해놨으니 그대로 쏘기만 하면 되지만 듣는 입장에서도 어이없겠죠.

2
2022-05-16 03:27:45

안타까움 죽음이긴 하지만 멍청한 지휘관 잘못이지.군대에서 상명하복이 잘못됬다고 보기에는...

2022-05-16 04:13:25

논의가 아닌 혼자서 지휘를 해서 그런 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8
2022-05-16 04:18:40

상명하복은 맞는 말인데, 본문은 건의조차 못하는 경직성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WR
2
2022-05-16 09:23:12

소련식 군대의 한계라고 합니다.

이근 대위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작전을 건의하고 거절할 권한도 가지고 있다고 했지요.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나토식 군대로 바꾸면서 제일 먼저 한것이 유연하고 자율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지휘체계를 바꾸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2022-05-16 05:58:31

저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목숨을 잃고 있는 분들이 너무 안타깝네요.ㅜㅜ

WR
2022-05-16 09:25:37

의미도 없는 싸움이라 러시아 군의 사기가 바닥인 이유라고 하네요.

3
2022-05-16 06:20:07

표면상으로 러시아는 국민 직접 투표에 의한 대통령 선출이니까
답답해도 러시아 국민들이 선택할 일이죠.
러시아,필리핀,한국,,,도찐개찐.

WR
2
2022-05-16 09:26:32

140% 나오는 민주주의라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22-05-16 09:07:59

2차 대전 배경 영화보다가 스탈린그라드 전투였던가...

총도 안주고 돌격하라고 명령하는 것 보고 

그리고 그 명령대로 돌격하다가 죽는 병사들...

참 뭐라고 할말이...

WR
2022-05-16 09:27:28

에너미앳더게이트였죠.

2022-05-16 09:27:48

직장 내에서도 다반사죠.... 쓸데없는 행정낭비인줄 알면서도 반대하거나 거부하면 향후 아웃... 실행하다가 문제생겨도 아웃...

WR
2022-05-16 09:34:01

우리도 조직의 수직적 문화의 경직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Updated at 2022-05-16 09:33:58

저도 2차대전때 스탈린그라드 공방전에서 엄청난 아군희생을 내면서도 인해전술로 밀어붙여 독일군에 이긴 경험이 작용한게 아닌가 합니다. 스탈린식 방법.

WR
2022-05-16 09:36:01

푸틴이 간과한것이 러시아는 소련이 아니라는거죠.

미국도 핵무기 아니면 막지 못하는 군사력이었던 시절이 아닌거죠.

2022-05-16 10:00:55

러시아/중국/북한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달되는 명령에 대해 거부가 불가능하죠.

중국은 심지어 영화에서 그런 장면 나오면 검열해 버리니까, 아예 그런건 찍지도 않습니다.

 

비단 전쟁만 이런게 아니라 일상 활동이 다 그러니까 얘네들이 안되는거죠.


WR
2022-05-16 10:17:49

독재자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상 어떻게 바꿀 수 있을것 같지도 않습니다.

2022-05-16 10:37:06

군대라면 상명하복이 절대적이라 세계 어느나라 군대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지휘관이 멍청하고 책ㅇㅁ감 마저 없다면 죽는건 일선의 병사들이지요.  

WR
1
Updated at 2022-05-16 11:04:21

상명하복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가 권위주의에 세뇌된 고정관념이라고 봅니다.

미군과 나토도 개별 전투 단위에 자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전장에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당연히 러시아나 나토도 전장에서 목표는 동일하지만 권위주의 문화에서는 네비게이션에서 제시하는 대안경로라는걸 인정하지 못하는것이지요.

2022-05-16 17:13:17

최근에 본 태평양전 관련 내용에서도..

미군도 전투에 패한 경우가 많지만, 그때마다 왜 졌는지에 대해 보고서가 올라가고 다시 실수를 하지 않게 관리를 했는데..

일본군은 한 번 거기를 점령하라고 명령이 떨어지면 공격부대가 사실상 작살나서 이젠 더 이상 수행이 불가능할 때까지 계속 갔다고..

현재 러시아가 군국주의 시절 일본군하고 같은 수준이라는 건데.. 헐..

WR
2022-05-16 17:28:20

맞습니다.

미군도 여기저기서 싸우고 배우면서 체득한건데 러시아 군대는 발전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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