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것같습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러시면.. ㅎㅎ

아직 마흔이 안되셨다는 말씀에 약간에 공감이 떨어지는? ㅎㅎ 농담이구요. 디피 특성으로 말씀 드리면 보고 들을 것도 넘쳐나서 더더욱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효율적인 인생을 살아야 하는게 정답은 아니지만 알차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나이들 수록 점점 커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나의 주기가 길어져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영아때는 한달한달 차이가 다르고, 유치원부터는 고등학교까지는 일년마다 학년이 바뀌구요. 군대도 2년이 채 안되고, 대학교도 학년제긴 하지만 휴학이 자유롭고, 대학원도 석사는 2년이지만 박사는 3년 플러스 알파고, 직장에 가면 같은 직급으로 몇년은 있어야 하니까 나이가 들수록 그렇지 않나 싶어요.
저도 곧 40인데, 10대 때는 초등~대학교 새내기 였고, 20대 때는 학사, 석사, 군인이었는데 30대 때는 그냥 직장인이네요. 이슈가 있다면 와이프와 아이가 생겼다는거 정도요?

실제로 시간 감각이 다르다고 합니다. 5분 정도 시간을 마음속으로 카운트 하라고 했을 때, 10-20대는 거의 정확하게 몇초 이내로 5분을 카운트할 수 있는데, 노인들은 5분이 됐을 때 4분 정도를 카운트 하고 있다는 실험을 어디서 본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지나간 시절은 모두 빨리 지나간 느낌입니다.
전 어린 시절부터 하고 싶은건 최대한 다 하면서 살아서 후회보다는 추억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40대도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이제 곧 40대구나 생각했던게 엇그제 같은데 50대가 되고도 몇년이 흘렀네요.

 이거에 대해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이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유투브 강의에 있을 건데...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호기심이  적어져서 라고 기억합니다.

  나이먹으면서..당연히 이렇게 갈꺼야..이건...그거지..하면서  대수롭지 않으니 크게 인지하지 않으니

  금방 지나가고,

  젊었을때, 이것도 첨보는거 저것도 첫경험.. 모두가 어설프니 사건이 많고 크게 작용하여

  하루가 길다는 식으로 강의했었습니다.

저마다(들)
나름 나름 나름(들)

'인''지'상정 ~

아직 젊으시네요 마흔 넘으면 더 빨라집니다 ㅠ

어릴때는 환경자체가 많이 바뀌어서 더 그런듯 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대학원?....의 코스가 몇년마다 바뀌니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적응시간이 있으니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구요....

취업하고 나서는 결혼, 출산이라는 이벤트빼고는 직장생활 위주로 가니 큰 변화가 없고 남는 기억이 없어서 시간이 더 빨리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호기심의 차이라고 어디서 들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접하는 모든 것에 대해 흥미롭고 집중하는 어릴 때와 달리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많아질 수록 사라지는 호기심과 줄어드는 흥미 때문에 시간이 잘 흘러간다고요

실제로 맞을꺼에요.

전 어디서 봤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10살의 1년은 평생의 10분의 1이지만,

20대의 1년은 평생의 20분의 1

30대의 1년은 평생의 30분의 1

40대의 1년은 평생의 40분의 1 이 되죠.

1.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면
어 벌써 김광현이 선발이야?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났나?

2. 파친코 한번에 공개 안 하고
1주에 1편씩 공개한다고 할 때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이미 끝났음

3. 2018년에 쥬라기월드 2 보고
3편은 언제 나오나 했는데
2주 후 개봉 ㅡ.ㅡ

4. 아바타 2 올해 말 개봉

등등

시간이 훅훅 간다는 걸 팍팍 느끼고 있네요 ㅡ.ㅡ

생체시계가 느려지는거죠, 처리속도도 느려지고요.

어린 들 폰 자판 입력하는 속도보면 차이가 엄청 나죠.

저보다 나이 더 드신 분이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노년에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은 고통이잖아요.

지금도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겁니다

마흔 되시면, 그 후부터는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아니라

시간이 나한테는 오지 않는다
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공감하실 거예요


더 나이들수록
시간이 내옆에 있지도 않아요....

나이와 속도가 비례된다고 보면 됩니다.
10세 때는 시간의 속도가 10km.
50세 때는 시간의 속도가 50km.
시간이 5배 빠르게 가는거죠.

줏어 듣기론 사건 혹은 경험의 축적으로
시간을 받아 들여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젊을 때는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경험을 하느라 시간이 느리다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활동이 줄고 경험이 줄어드니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그러니 지금 회사 다시 가셔서 일하시는 겁니다 주당 52시간×따블로 하시면 문제해결

어릴때는 모든게 새로우니 음미하거나 학습하는 시간이 길죠.. 초등학교땐 6년이 왜그리 길던지..

더이상 새로운게 없고 일상의 루틴의 반복될수록 시간의 흐름이 빨라지는것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그래봤자 군대가면 시간 다시 느리게감ㅅㄱ

어린분(?)이 깨달음이 빠르시네요. 

농담이구요..

디피에 50~60대가 워낙 많이 계셔서 다들 이 글 보며 허허 웃고 계실 겁니다..

나이 먹을수록 느끼는 건 시간이 빨리간다는 것이고 슬픈 순간도 기쁜 순간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순간적인 감정으로 감상에 빠지기도 하지만 휘발성이 강하죠..

나이 먹으면 눈물이 많아진다고 해도 그냥 한때의 감정으로 날아가기 마련입니다. 

뭔가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지고 자극적인 것에 대한 흥분도 예전만 못합니다.

40대 들어서는 순간 인생 중반이 지나며 남은 삶을 마무리하는 입구에 들어섰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루하루 알차고 치열하게 보내지는 못해도 헛되이는 보내지 말자라고 다짐하고 살고 있습니다.

체감상 빨리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이대에 비례한 시간 20살의 10년은 1/2이지만 30살의 10년은 1/3

60살이면 1/6입니다

그리고 어릴땐 모든 경험이 부족하여 매일 매년 뭘 해도 새로운것들이고 추억이 쌓이죠

뭘 해도 모두 새로운것들이고 환경도 많이 바뀌고 같은패턴의 일상이 오래 가지않습니다

학교바뀌고 생활이 바뀌고 직장도 바뀌고 그래서 기억이 많고 쌓이지만

허나 성인이 되고 30대를 지나 4.50대가 넘으면 그 동안 쌓인 기억들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같은 일상의 반복이 심하죠 그래서 기억이 남는게 없어서 시간이 빨라간다고 느끼는겁니다

나이 4.50넘어서도 같은 패턴의 일상이 아닌 매일 새로운것들만 나타난다면

빨리간다고 느끼는게 덜할겁니다

십장생:   허허...귀여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