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늘날이었으면 메이저리거가 되었을 위인.

위 포스팅에 올라온 그림은 우리나라에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일본 박문관에서 러일전쟁 기간에 발행한 전쟁화보 '일로전쟁 사진화보" 39권에 실린 그림입니다. (1905년)

일본화가 기무라 고타로(木村光太郞) 作으로 제목이 "어리석은 조선인의 폭행" 입니다.

일본에서 조선인을 폭도로 비하하면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죠. 그림속 인물이 조선인 선비복장을

하고 허리에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일본 사무라이와 조선의 선비를 동일시한 반증이구요.

우리 항일운동 투사의 업적을 기리면서 일제가 조선인을 비하하면서 그린 그림을 가져다 쓰는 건....

* 재미있자고 쓰신 글제목에 진담으로 받아 드리자면...

당시 기차의 속도는 20km~25km로 오늘날 자전거 속도였습니다. 더구나 원태우 지사께서

돌을 던진 장소는 이른바 서릿재 고개라고 해서 고갯길이니 기차의 속도는 그 절반이하일 수도...

느렸다고 해서 저분의 공이 격하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늘날의 빠른 열차를

연상하고 메이저리거 운운하며 희화화 (그것이 좋은 의미일지라도요) 될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안양역 다녀가다 보고 사진 찍은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