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러시아가 이제 군대 다 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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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01:34:19
보아하니 마리우폴에서 '항복'한 걸로 열심히 내보내고, 포로 교환 안 하고 재판 세우겠다고 하는데,
지들이 그렇게 노래 부르는 그 돈바스 학살 어쩌고 하던 게 마리우폴에 갇혀있던 부대인 걸로 압니다.
자기네들이 지속적으로 프로파간다하던 거에 따르면 이제 그 부대를 '항복시켰'으니 다시 다 땅도 내주고 돌아가야할텐데 과연 그럴까요?!
절대 땅따먹기 하려고 들어간 거 아니라 그러던데! 핍박받는 사람들을 구출하고 정의를 세우러 들어간 거라던데!!!
만약에 조용히 명분 있게 혼자 체면 차리면서 끝내고 싶으면 여기서 끝내야 할텐데(물론 후폭풍이 없을리 없죠. 외교적으로 밀리고, 나토 세력 확장된 거고, 자원 판매를 파격 세일하는 거 아닌 이상 대다수 경제 강대국들이 기회다 하면서 전쟁 배상도 하라고 하면서 쪼아댈테고요. 맥도날드도 매장 전체를 매각한다는 거 보면 딱히 짧은 기간 내에 다시 들어갈 생각은 없는 거 같고, 생산 공장들도 발 빼고 있는 거 보면 전쟁 끝나면 그냥 물건을 팔아는 먹어도 생산 공장은 차라리 동구권에 두는 한이 있어도 그쪽 땅에는 안 두는 게 낫다고들 보는 거 같고요.) 뭐 과연 그럴 것인지 며칠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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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복(실패) > 동부 돈바스 점령(실패) > 루한스크주 확보(시도중)...
점점 러시아의 군사적 목표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역량이 줄어드니 아마 그럴듯한 전략달성을 국내외에 선언하고 빼려는 출구전략을 생각하겠죠.
하지만 서방 중화기가 속속 동부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가 대러 포격전을 전개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주는 것을 보면,
그들의 말 처럼 러시아를 국경바깥으로 밀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인것 같네요. 전쟁이 최소 연말까지 지속될 듯...
그 안에 푸틴이 죽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