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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영업사원의 중개업.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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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8 13:10:23

아침에 업계의 어떤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규모가 큰 곳이었는데

 

 

전에 그 회사에서 더 판매하지 않을 재고품 처리를 외뢰한 적이 있어

 

제 거래처에 상황 설명하고 저렴하게 판매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물건을 사서 위 거래처에 파는 정식 거래로 말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나 봅니다.

 

 

제 거래처 사장님께 전화하여 여쭈니

 

다행히도 아직 제품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번거로운 일인데도

 

제 얼굴(?)을 봐서 기꺼이 판매하시겠습니다.

 

 

맨 위의 회사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

 

 

"전에 파신 그 제품 여유분이 있답니다.

 

다만 거래처 사장님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출고하실 예정이니 그것을 감안하셔서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와 상관없이 거래하시고요.

 

거래처에서 책정한 금액 그대로만 입금 부탁합니다.

 

수고하신 부분만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처음에 양쪽과 거래할 때는

 

어떤 상황인지 다 오픈하고 중개하는 최소 마진으로

 

일을 진행했지만

 

추후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여

 

역거래(?) 상황이 되었으니

 

저는 이익을 보지 않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였죠.

 

 

위 두 회사 모두 일과 결제에 있어 항상 깔끔하고

 

거래도 정도를 걷는 곳이니

 

영업사원으로서 이것이 도리인듯합니다.

 

 

필요한 물건도 잘 찾아 용달차로 보냈다고 연락받았는데

 

다행입니다.

 

 

때론 이익을 떠나

 

일의 흐름과 신속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기도 하고요.

 

 

영업사원의 대가가 있는 혹은 그렇지 않은 중개업(?)에 관한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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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5-18 13:11: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사하면서 소탐대실하는 사람이 보이는데 해리님께 배우면 좋겠네요.
WR
2022-05-18 13:14:39

부끄럽습니다.

 

저는 능력이 부족해서 잘게 그리고 조금 오래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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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13:13:54

양 업체, 중간에 계시는 분들 모두 젠틀하시군요.

그런 사람들과 거래하면서 사업을 영위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ㅎㅎ

WR
2022-05-18 13:15:23

저 말고 양쪽 두 업체가 그러신 것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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