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마음의 근육...
예전에 본 강연에서 강사님이 하신 얘기였는데요...
본지는 오래되서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마음의 근육이 단단한 사람이 힘든 일도 잘 견디고 이겨낸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마음의 근육은 '멘탈'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잘 이겨낸다.라는 말은 많이 들었고 알고 있는 내용인데....
전 개인적으로 마음의 근육이라는 얘기가 더 이해가 되고 알기 쉽게 다가왔습니다.
쇠질(^^;)을 할때도 근육량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무게를 들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부족하다면 저중량 고반복을 시작해서 지구력을 기르고 중량을 서서히 늘리면서 근육량도 키우는 것이죠~
마음의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근육량이 높은 사람이 고중량의 힘든 것도 잘 들어서 이겨낼 수 있는 것이죠~하지만 모든 사람이 마음의 근육이 단단하지 않습니다. 같은 무게의 힘듦도 마음의 근육량의 양에 따라 가볍게 이겨낼수도, 힘겹게 간신히 들어올릴수도, 아예 못들수도 있는 것이지요.....
내가 들어올렸다고 해서 못들어올린 사람을 우습게 보거나 이해못하거나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는 겁니다...
전 힘든 걸 이겨내는 그 마음 자체도 능력이라고 보거든요....
누구나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젊다고 해서 멀쩡해보인다고 해서 별로 안힘들어보인다고 해서 그사람이 하는 고민을 별거 아니라는 듯이 얘기하고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고 하거나 아직 어려서 그렇다는 조언아닌 조언은 힘들어하는 상대방에게 더 심한 자괴감만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한 예를 들어 제가 애셋을 키운다고 한명 키우는 부모가 힘들어하면 '고작 한명 키우는데 너무 힘들어하는거 아닌가요? 전 셋을 키우는데...'라고 하면 한명 키우는 부모가 '그래 저사람은 세명이나 키우는데 난 한명도 힘들어하면 안되지..'라는 생각을 할까요? 아니요...전혀 위로가 되지 않고 짜증만 납니다....
각자 견딜 수 있는 힘의 무게양이 다르고 그걸 들 수 있는 마음의 근육량도 다르니 그 차이점을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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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육체와 마음의 근육 모두 허접한 1인입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던 것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도 해보고 (물론 관리하는 지금도 썩 좋지는 않지만...)
우울증에 신경정신과도 다녀보고......
그런데 주변에 그런 이야기하면 제일 많이 듣는 것이
"아니 그게 뭐가 힘들다고 엄살을 떨고 그래..."죠. 육체적이던 정신적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