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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요즘 무협은 천마 아니면 화산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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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9 20:55:36

무협소설은 김용 이후로 거의 안 읽었고 무협웹툰은 고수 이후로 다른 적품은 안봤네요.

비뢰도같은 신무협이라는 소설을 읽어봤는데 취향에 안 맞는 것 같았고요. 

그러다 요즘 무협을 다시 봤는데 회귀는 기본적으로 

화산귀환, 나노마신같은 작품이 재미있습니다.

 

측히 화산귀환은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술술 빨려들어가네요.

캐릭터도 입체적이고요.

화산귀환같은 작품을 보다가 다시 고수를 보면 전대가 올드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메타가 천마 아니면 화산파네요.

소림사, 무당파가 식상한 느낌은 있지만 외면당하거나 소재로 사용당하는군요.

회귀와 상태창이 기본적으로 등장하고요.

마교가 주인공이 되니까 가차없는 사이다 응징이 기본이고요. 

천마가 식상해지니까 '우주 천마'. '내 안에 천마가 여섯 마리'같은 선 넘는 제목도 나오네요.

 

해리포터를 무협지 설정을 판타지로 옮긴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무협소설은 무협에 판타지와 SF를 섞어서 새로운 맛을 주네요.   

님의 서명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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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19 21:02:24

그러고 보니 제가 즐겨 보는 웹툰도 화산전생이네요. 유료 결제하는 보람이 있는 작품이죠.

WR
2022-05-19 21:13:36

회귀물이겠네요. 이것도 킵했다 봐야겠네요.

2022-05-19 21:04:18

일단 소림은 달마, 무당은 장삼봉 이라는 거두가 있는데 나머지 문파들은 대충 써도 티가 안 나서.....

그리고 우리문파가 제일 세면 내용을 쓸게 없는 것도 크죠.

마교야 단일세력인데 정파는 최소 구대문파로 칭해지니까요.

그래도 저는 마교가 짱입니다.

WR
2022-05-19 21:15:08

슈퍼맨, 배트맨 소재가 떨어지면서 아이언맨이 올라오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화산파와 마교가 대세고요.

종남파는 영원한 쩌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22-05-19 21:19:50

종남은 용노사가 어떻게든 군림천하시키지 않을까요
저는 아미가 걱정입니다. 무협세계는 너무 남초라서 묵향 ts된것도 잘 봤거든요;;;

Updated at 2022-05-19 21:07:35

화산귀환은 소설도 재미있었는데
웹툰은 그걸 또 기가 막히게 살려내네요.
청명이 종남 이대제자들 순서대로 조패는 장면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통적 스토리이긴 해도
카카오페이지의 북검전기 웹툰은 잘 보고 있습니다.
후덜덜한 장면이 많습니다.

WR
2022-05-19 21:16:55

소설읽으면서 궁금했던 장면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청명 짖궂은 표정보면 청명의 기억을 가진 천마가 빙의한 것 아난가 하는 생각까지 ㅎㅎ

2022-05-19 21:11:01

화산귀환 웹툰 너무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WR
2022-05-19 21:17:45

저도요. 이제 사이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차례죠.

2022-05-19 21:14:04

단일세력 최강 마교 정파9파1방
소림 달마 무당 장삼봉 같은 프레임은 김용 선생이 확립한걸까요
이게 무협학회에서 약속된 설정은 아닐테고 누군가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틀이 잡힌 설정 같은데 말이죠

WR
Updated at 2022-05-19 23:12:48

장삼봉은 실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와 상상이 섞여있는 것 같네요.

김용선생이 유일하지는 않지만 큰 역할을 한 것 같고요. 

 

2022-05-19 22:53:57

소림사와 달마, 무당산과 장삼봉 및 각각의 연관성, 그들이 창조했다는 무술 등은 최소 명청 교체기 부터 존재하던 전설입니다. 이렇게 전설로 내려오던 것을 후대에 무협소설로 개념화시킨 것이죠.

즉 소림사/무당파로 개념화시키고 양대산맥화 시킨 것은 김용이 원조일 수는 있는데, 각각의 대략적인 내용 자체는 따로 수백년전부터 전설로 존재하던 겁니다.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달마는 남북조 시대 소림사에서 면벽한 것으로 알려진 스님으로 선불교의 조종으로도 인식되었습니다.

중국 '무당산'에 다수의 도교 사원이 존재하였고, 장삼봉은 이곳에서'도' 활동했다는 전설이 존재하는 '도사'입니다. (여러 사서에 기록에 혼재하며, 여러 지역에 전설이 전해지는 인물.)

즉 워낙 각각의 지역에서 유명한 세력이고, 해당 지역에 전설로 존재하던 인물이니, '원조는 사실 누구임'이라는 식으로 실존하던 창시자들이 끌어다붙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이 전설로 역사에 남았고요.

1
2022-05-19 21:16:30

 장씨세가 호위무사, 권왕무적 재미있습니다.

WR
2022-05-19 21:20:47

추천 감사합니다.

1
2022-05-19 21:25:15

9파일방의 개념은 와룡생이 창시 했습니다.

 

다른 무협작가들은 5파일방도 썼다가 7파일방도 썼다가 그랬었어요..

 

1980년대 고려원 영웅문으로 김용노사가 원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지만 그전에는 와룡생이나 고룡 같은 이들도 무협팬들 사이에서는 태산 북두 였어요..

 

1981년도 군협지로 무협입문을 했었는데 그때 받은충격은 뭐....

 

한 20년 열심히 무협지 봤었는데 요즘은 뭐 안봐지게 되더라구요..

 

제 기준 제일 편하고 재미있게 읽힌 무협은 용대운과 좌백입니다..

 

와룡강도 사실 필력은 좋아요..

 

 

 

2022-05-19 21:29:27

와룡강 금포염왕 3부까지 각잡고 제대로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었죠.
미완만 아니었으면 한국무협 사상 탑5에 들어가는 작품이었을건데

대만작가 표절의혹도 있었고...여러모로 아쉬운 작품

2022-05-19 21:33:57

군마무도 좋았지요..

도대체 이런 글을 쓰는 작가가 왜 노루표 무협을???? 이라는 의문은 한국무협계 전체의 미스테리입니다..

 

WR
2022-05-19 21:33:06

군협지는 저도 기억납니다. 결말이 ㅠㅠ

2022-05-19 21:36:30

가끔 형들있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형 방에 돌아다니는 책을 우연히 보다가 무협에 빠지기 시작하는 패턴이..  많았지요. ㅎ

2022-05-19 23:25:31

와룡강이 이대앞 영덕출판사에 사무실 있을때 입문해서 그때 사마달 검궁인 다 만나봤습니다.

그땐 28살의 고대 졸업하고 이름으로 출판해서 먹고 살았죠

2022-05-20 01:40:40

오..그렇군요..

사마달 검궁인 을제상인 천중행 등등.. 그리운 이름들이지요.

2022-05-20 02:00:24

그때 89년 이었는데 용대운은 여의도고 국어교사였죠

사무실에 놀러와서 무협배운다고 했었는데 어느날 책 냈더라고요

2022-05-19 21:26:36

무협클리세가 이젠 너무 정형화되서

무공이나 세력전같은건 뻔하게 예측이 되네요.

화산하면
검술은 매화검
기공은 자하신공
경공은 암향표 아니겠습니까?

천마는
천마신공 아니면 무공에 아수라들어가겠죠 (아수라파천무 같은거)

WR
2022-05-19 21:34:21

요즘 무협은 과거 클리세는 극복했는데 회귀와 사이다라는 새로운 클리세가 나와버렸죠

2022-05-19 21:40:07

이세계물, 회귀물은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유일하게 보는 전생물 웹소설이 전생검신이네요(작품전체로는 개판인데 한화당 끊어보는 재미가 좋아서)
사실 이 장르도 따지고 보면 엄청 오래되었는데...
아이큐점프에 연재했던 소림사 깡돌이로 처음 접한것 같습니다.

2022-05-19 21:32:12

용대운 좌백 임준욱


아무리 봐도 이 3분이 최고여요.

WR
2022-05-19 21:34:42

아쉽게도 3분 작가는 건너뛰었네요.

2022-05-19 21:50:18

카카오페이지 화산전생도 볼만합니다

WR
2022-05-19 22:03:54

화산전생도 나중에 보려고요

2022-05-19 21:53:08

주인공이 중과 도사로 여색을 밝히기는 좀…

WR
2022-05-19 22:04:51

화산파도 도사죠. 좀더 세속화되긴 했지만요

2022-05-19 21:59:36

1983년부터 꾸준히 무협지를 탐독한 내공을 바탕으로 이재일 작가님 작품 추천합니다. 

가장 짜임새있게 글을 잘쓰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22-05-19 22:06:13

신무협 작가군요. 감사합니다.

1
2022-05-19 22:30:04

화산귀환, 나노마신 재밌게 보셨으면 로그인무림, 북검전기 강추합니다.

추가로 아비무쌍, 무인 이곽, 광마회귀도  재밌구요..

WR
2022-05-19 22:47:26

감사합니다. 광마회귀는 유머가 재미있더군요.

Updated at 2022-05-19 23:07:27

정통 무협아니면 무협으로도 취급 안하던 친구도, 요즘 무협 웹툰들 신나게 보고 있으니.. 말 다했죠 ㅎㅎㅎ
제가 봐도 정말 재밌습니다.

이미 검증된 소설 베이스를 웹툰으로 만들어 버리니 무시무시한 작품들이 탄생하네요 ㅎㅎ

화산귀환은 원작 소설이 3억뷰 히트작 입니다.

회귀 무협 다 보셨으면, 판타지물 보실 차례네요 ㅎㅎ
네이버는 전독시,
카카오 웹툰에서는 나혼렙, 템빨 재밌습니다.

WR
2022-05-19 22:49:04

나혼렙은 이미 봤고 전독시는 잘 보고 있죠. 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전독시는 명작 맞습니다.

2022-05-19 23:23:54

운기조식
운기중식
운기석식
운기야식

남들보다 4배 내공을....ㅋㅋ

WR
Updated at 2022-05-20 18:57:13

조 조식이 그런 뜻이었군요. 너무 많이 하다가 주화입마에 들겠어요.

2022-05-20 17:17:48

서..설마요.

Updated at 2022-05-19 23:29:09

하승남 작가의 천인혈  무협필명 단장화 아재가 썼죠

제 싸부였습니다 ㅋㅋㅋ

 

WR
2022-05-19 23:30:12

하승남은 정통무협소설이죠? 그런 관계가 있군요.

Updated at 2022-05-19 23:32:32

하승남은 당시 천제황과 쌍벽을 이루던 만화가였죠 ㅋㅋ

스토리 사서 만화 그렸습니다.

야설록이 무협작가였죠

WR
Updated at 2022-05-19 23:33:18

그 당시 가장 재미있게 보던 만화는 이재학의 검신검귀, 분광검법 시리즈였죠.

검신검귀도 웹툰으로 보면 좋겠어요.

2022-05-19 23:34:36

이재학 아재는 검신검귀로 떠서 추혼십이검으로 유지했죠 ^^

그전엔 요절복통 성충전 시리즈로 히트쳤고요 ^^

2022-05-20 17:26:19

추혼십이절 시리즈에 전직 나가요가 황후가 되서 황태자 길 막지 않으려 풍덩하는 게 기억나네요

2022-05-20 08:20:18

개인적으로는 소오강호가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고 인기 있었던게 화산파가 유행하는데 한몫하지 않았나...생각도 합니다.

WR
Updated at 2022-05-20 08:44:37

마교는 의천도룡기 장무기까지 연결이 되니 천마와 화산파 뿌리는 김용작가까지 올라가게 되는군요.
먀교 짱은 천마야 라는 설정은 한국에서 자생한 것 같지만요.

2022-05-20 11:08:56

개인적으로 아!만리성으로 나왔던 김용의 책일 읽고 무협의 길로 들어 섰습니다

만원가지고 서점에 갔는데 돈이 좀 남아서 그 금액에 맞게 산 책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
2022-05-20 10:01:08

 마지막 무림인이라는 중국의 이중헌이라는 사람이 쓴 '흘러간 무림'이란

책을 보면 무협지는 말 그대로 소설이구나 합니다.

무당산에 도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무술하는 무당파 실제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구파일방, 마교, 빙궁 등등 다 소림빼고는 창작입니다.

WR
2022-05-20 10:35:18

일본 사무라이 닌자가 엄청나게 미화됐듯이 무림도 허구를 걷어내고 실체를 알게되면 많이 실망하겠죠.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보는 WWE 프로레슬링 같은 것이 아닐까요? ㅎㅎ

Updated at 2022-05-20 17:28:40

제가 중국 출장을 갔는 그동네가 남소림 어쩌구여서 물어보니 개뻥이랍니다.

근데 남소림 일주문 만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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