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일상]  정신과, 상담센터 고민중인 중년남성입니다.

 
10
  2860
2022-05-20 15:56:13 (118.*.*.218)

우선, 익명으로 문의드림을 양해부탁합니다.

 

오랜 고민끝에,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려 알아보고 있습니다.

질문드릴 내용은, 아래와 같은 상담을 받으려는데, 

정신건강의학과와 시중의 심리상담센터 중에 어디가 적합할지 문의드립니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의 남성 가장입니다.

1. 부부간에 드러나게 큰 갈등이나 이슈 없습니다.

2. 경제적으로 비교적 넉넉한 상황입니다. (재산은 없지만, 벌이는 넉넉합니다)

3. 자녀들은 작은 문제(사춘기)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4. 이십여년간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항상 전쟁터입니다.

 

제가 많이 지쳤습니다.

1. 체력적으로 지쳤습니다.

2. 감정적으로 지쳤습니다.

3. 책임감으로 지쳤습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끝에, 잠정적인 결론은 이혼이나 졸혼입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라는 타이틀을 이제 놓아주고 포기하려 합니다.

회사만 운영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만 책임져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재산은 아내에게 주려고 합니다.

급여의 90%를 아내에게 주려고 합니다.

저는 단지, 남편과 아빠의 책임만을 벋어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책임을 놓지 않고 계속 버텨 왔는데, 이제 한계입니다.

가족을 신경쓰면 회사가 위태해지고, 

회사에 신경쓰면 가족이 아파합니다.

둘 다 신경쓰다보니 제 육신과 정신을 갉아먹어 더이상 남는게 없습니다.

 

그러니, 적어도 가족의 생계는 책임질 수 있는 회사대표로 남고자 합니다.

그래서 아내와 졸혼이나 이혼 후에 가족의 생계만 책임지는 무책임한 남편/아빠가 되려 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제가 숨쉬고 살 수 있을것 같아서요.

 

글쓰며 위의 내용을 보니 이해가 안되실 듯하여 부연합니다.

가족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부부, 자녀) 가족에 그렇게 많은 신경을 써야 하냐는 부분이 의아할듯 합니다. 

네, 제가 좀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 설명드리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 될 것 같고, 그냥 모든 일에 남들의 몇배의 에너지를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감정의 효율이 매우 좋지 않은 저효율감정을 가진 인간입니다. 감정적으로 상대가 보통으로 느끼도록 행동을 해주자면, 저는 남들의 두세배 해야 상대가 보통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먹고, 마지막으로 이 마음이 다른쪽으로 다스려 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두가지 길이 있는데, 신경정신의학과와 심리상담센터입니다.

혹시 이런류의 일들로 도움을 받아보시거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어느쪽이 더 좋을지 추천의견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익명으로 이런부탁드려 죄송합니다. 

26
Comments
1
2022-05-20 16:09:09

정말 고생이 많으셨나 봅니다.
가족은 가장 중요한 내 기반인데도 가족으로 괴롭다고 하시는 말씀과, 그런 안정감을 내려놓고서라도 책임은 지려고 하는 님이 지금까지 얼마나 괴로왔을까… 감히 상상히 안됩니다.
살만하니까 그런다… 라고 하는 것은 그사람이 되지 않고서는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감정이 있지만 특별히 더 민감하고 감정소모가 큰 사람이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다음 책을 추천드립니다.

http://naver.me/FGyYy3sq

우선 내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를 생각해 보시고 그에 맞춰서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님과 같은 경우라면 심리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역시도 다른 이유로 힘들때 많은 도움을 받아봤고, 님께서는 우울증이나 강박과 같은 병이라기 보다는 내 마음을 알고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더 필요해 보여서 감히 추천해봅니다.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하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꼭 갖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라도 최선의 선택이 되기바라면서, 응원합니다.

WR
2022-05-20 16:20:59 (118.*.*.218)

글이 참 따스합니다.

조언은 진심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
Updated at 2022-05-20 16:10:52

제가 회사에서 지원이 100% 나와서

신경정신의학과랑 심리상담센터 두군데 다 이용해봤습니다.

 

의외로 심리상담센터가 비용이 훨씬 더 비싸더군요

다만 상담시간이 길고 좋습니다.

 

신경정신의학과는 약물도 처방해줍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 크게 도움이 됩니다만 약물 치료가 몇개월 이상 복용해야해서 단기간에 효과를 보긴 힘들어요

신경정신의학과 처음가면 머리에 전극같은거 붙여서 뇌파 같은거 측정하는것도 하는데 그거 검진비 거의 10만원 가까이합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그 검사를 안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 검사를 안하는 경우는 문진표 같은걸로 검진 진행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정말 누가봐도 편안한 인상이고 좋더라고요

WR
2022-05-20 16:21:58 (118.*.*.218)

경험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제적인 정보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14
Updated at 2022-05-20 16:31:30 (121.*.*.129)

 절대로 재산은 다 넘겨주지 마세요!

노년에 정말 후회합니다.

이혼해도 법적인 양육비만 주시고 자녀들이 힘든 경우 별도로 도와주세요.

이 조언을 안 들으면 나중에 재산도 없이 끼니 걱정하면서 쓸쓸히 혼자 골방에서 늙어 죽을 확률이 엄청 높아질거에요.

 

제발 순간적인 감정으로 재산을 다 주지 마시고 양육비도 법적인 양육비보다 절대로 많이 약속하지 마세요.

가족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더 고맙게 느낄겁니다.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WR
2022-05-20 16:23:26 (118.*.*.218)

충분히 조언에 대해 이해가 갑니다.

다만, 저는 아직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의 생계라도 지키기 위해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최소한의 도리라도 하기위해서요..
안좋은 상황으로 이별을 고민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님의 걱정과 우려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13
Updated at 2022-05-21 01:25:55 (121.*.*.129)

에휴 진짜 답답하네요.

진짜 조언을 받고자 했으면 남의 조언을 듣고 잘 생각해 보세요.

조언을 얻는 이유는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는 것이니 지금의 생각에만 몰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가족을 사랑하면 법적인 양육비 지급 한도내에서 양육비를 지원하면서 급전이나 큰 금액이 필요할 때에 양육비와 별도로 지원을 했으면 좋겠네요.

뭐 님이 선택하는 일이겠지만 나중에 십년 후에 님 생각대로 가족들이 알아줄지 결과를 생각해 보세요.

이유가 뭐가 되었든 님은 님의 가족들에게는 이미 가족을 버린 사람이 되는거에요.

그런데 재산을 지금 다 준다고 고마워하거나 님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느낄것 같아요?

인간은 그런 매카니즘으로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로 그들을 사랑한다면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해서 나중에 그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게 훨씬 님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될거에요.

님 사업이 당장 내년에도 잘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별 문제도 없을 것 같고 님도 계속해서 돈을 잘 벌고 그럴 것 같지만 현실은 안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근데 세상에 100%는 전혀 없어요.

진짜 몇백억 매출을 하던 탄탄하던 회사가 코로나로 인한 부도 직전에 간 경우도 많아요.

제발 정신 차리고 진짜 가족을 사랑하면 나중을 대비해 재산은 갖고 있는게 좋아요.

정말 그들을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한다면 나중에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할 때 도와주세요. 

1
2022-05-20 16:40:34 (115.*.*.18)

글쎄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지금 상대의 유책도 없는 상황인데, 최저 양육비만 받고 이혼이 될까요? 재산보다 소득이 많으신 상태시니 재산분할도 아무래도 배우자분이 납득 못 하실 수도 있고요. 배우자분이 전업이셨고, 사춘기 나잇대의 자제분들이면 배우자분도 글쓴분이 키우기를 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육비등등이 이제 한참 들어갈 타이밍이니까요.

2
2022-05-20 16:18:38

음악에보면 쉼표가 있어요..젤 잘 아는 4분쉼표부터 음표별로 쉼표가 있지요.
연주하다 잠깐 연주가 멈춰지는 그 순간 사람들은 금방 지나간 연주가 무엇인지 앞으로 올 연주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힘드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혼이나 졸혼이라는 표현은 부디 아껴두시고 회사에서든 가정에서는 약간의 부족함으로 살아보세요..모자란 척 부족한 척 하시며 마음의 쉼을 얻어보세요.
사람의 삶이 100% 완벽할 수 없습니다.
한박자 쉬어가셔요..

WR
2022-05-20 16:25:25 (118.*.*.218)

타고난 본성이 있고, 그것을 아직 극복하지 못해 힘든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변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을 찾기위해 마지막 조언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한박자 쉬면서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이 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2-05-20 16:42:18

조금 늦어도 조금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나씩 가장 행복한 길을 선택 하시기 바래요.

6
Updated at 2022-05-20 16:24:08 (211.*.*.33)

 입원치료내지는 통원치료로 가족과 다소 거리를 두시고 추스리는게 급선무라 보입니다. 증상을 과장해서라도 입원내지는 치료받고자하시면 받아줄겁니다.

그러는동안 각종 심리검사와 기질과 성격에 살아온 이슈를 더해 잠정적으로 고통을 받는 부분에 대한 원인규명적 가설이 세워질겁니다.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고 에너지가 차오르고 그것이 사실이든 그렇지 않던간에 이유를 규정하고나면 과거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지실겁니다. 

그 후에 이혼이나 졸혼을 고려해보시고 사회적 지위도 있으시고 자녀도 어리지 않은데 많은것을 홀로 짊어지고 사시려는 강박에서 한 발짝 물러나시길 바랍니다. 상대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신경을 덜쓰셔야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로 1차적으로 자극을 감지하고 성격으로 이에대한 태도나 2차적 반응을 결정하는데 저명한 학자들도 노력해도 성격은 4퍼센트나 바뀔까 말까라고합니다. 나를 바꾸거나 환경과타인을 바꾸려는 희망과 노력보다는 자신을 제대로 알고 약점마저도 나의 인격의 일부로 받아들이신 후 태도와 노력해야할 사고의 방식과 행동훈련으로 축약하는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맞는 분을 만나는 것도 행운일 수 있는 분야이고 자살예방의 최고 수준집단인 정신과  인턴 레지던트가 모인집단에서도  자살은 수시로 일어나고 그들도 그 동료를 못알아채는게 실상입니다..)

WR
2022-05-20 17:13:45 (118.*.*.218)

오래된 기질이 참 바뀌지 않아 이 사단이 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노력이라 생각하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걱정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2-05-20 19:26:42 (1.*.*.222)

기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으로 안바뀌고요 성격으로 어떻게 좀 더 적응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궁금한것이 윗 글에 빠져있던데요, 아내분의 역할이나 도움은 기대하지 않으시는지요?

WR
2022-05-20 19:57:40 (118.*.*.218)

제 문제를 아내에게 말하면, 

그건 당신이 모든걸 책임지고, 더 나를 배려해달라 밖에 되지않습니다.

헌데, 제가 보기에도 이미 아내는 90%를 양보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힘이 부치고, 10%도 지치는 상황입니다.

아내가 더 양보한다고 해도, 제 상태가 좋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다른이의 문제가 아닌, 제 문제라 생각합니다. 

아내에겐 이러나 저러나 미안해지는건 같습니다.

아내 이야기 하면.. 한없이 길어질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1
Updated at 2022-05-20 20:34:32 (1.*.*.222)

죄송하실일은 없습니다.

단지 '회사에 신경쓰면 가족이 아파한다는것이 누구의 생각인지요?'

'남편과 아빠로서의 책임' 이란게 무엇인지요? 많은 가정에서 돈으로 부모양육의 짐을 덜어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벌이가 좋다는 것은 남편과 아빠로서의 책임의 많은 부분을 해오고 있다는 말이됩니다.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있는것에 대해서도 용기있게 당분간 내려놓으실줄도 아셔야 합니다. 나는 할 수 없다 -> 나는 '지금'은 할 수 없다로 생각을 바꾸시면 다소간 마음이 나으실겁니다. 지방 소도시 25명 학급에서 20~30%가 한부모가정이며 그 한부모마저 돈벌이에 아이들은 방임으로 키우는 집안이 많고요 그 아이들 일부는 심리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일부는 훌륭하게 자라기도 합니다.

기질이란게 고마운게 아무리 환경이 열악하고 해악하여도 개인이 행하는 방종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누구나 조두순이 될 수 없습니다. 너무 내탓이요 내 탓이요 자책마세요. 감정 컨트롤에 타인보다 2~3배의 에너지를 쏟는다 하셨는데 그럼 그건 진실된 '감정'이 아닌 사고의 일종인겁니다. 많은 경우에 본인의 전적인 책임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병원진료도, 상담권위자의 상담을 받아도 결국은 자신의 의지에 기대야하며 수많은 처음을 자꾸 만들 수 있는 에너지에 기반하여 종국에는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기와 세상을 인정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약해보여도 괜찮고 내 속에 악마와 같은 감정이 있어도 좋습니다. 바닥을 찍으시고 튕겨내어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믿습니다.

 

 

1
2022-05-20 16:25:13 (183.*.*.73)

일반 정신과 병원 가면 대기인원 보시면 놀랄겁니다. 진료라고 해야 채 몇분 정도이고 정신없이 처방전 끊고 약타가고 다음 환자.. 이런식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소파에 기대누워 얘기나누는 장면은 절대 없습니다)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아가시기를 바라고 가급적 프로이트 정신분석 이런쪽보다는 인지치료 이쪽을

권장드립니다.

WR
2022-05-20 17:15:50 (118.*.*.218)

임상심리쪽을 추천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상담심리보다 임상심리쪽이 조금 더 적은듯 하여 그것도 어디를 갈지 더 고민입니다.

추천 반영해서 조금 더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2-05-20 16:31:54 (114.*.*.137)
비밀글입니다.
WR
2022-05-20 17:18:02 (118.*.*.218)

예 번아웃이 맞습니다. 그리고 좀 오래되었지요.

협회추천 기관들도 있었네요. 

더 적합한 기관을 찾기 쉬워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2-05-20 16:52:35 (112.*.*.149)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고, 얼마 전부터 아내와 함께 심리상담센터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갈 때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뭐든 해보자는 생각이었고

몇번 간 뒤에는 아내를 위한 마음에 갑니다. 

그래도 상담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고, 여러 문제 중에서도 현재는 아이 문제가 가장 큰 편입니다. 

게다가 책임져야할 가족도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선택은 차마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신경정신과 진료와 약처방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아직 거기까지는 결심을 못했습니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는 가족이 이미 있기도 해서...

 

보이지 않게 큰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 가장들이 많을 거라 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오랜 고민에서 하신 말씀이겠지만

언젠가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조금씩 엉킨 실타래를 풀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지만, 힘내시라고 댓글 남깁니다. 

WR
2022-05-20 17:27:36 (118.*.*.218)

어떻게 대댓글을 달아야 하나 고민이 되는 응원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고민 많은 가장이 한둘이겠습니까..

그중에 저보고 속편한소리 한다며 타박하실 더한 고통속에 계신분도 많으실거구요..

각자의 문제, 각자의 원인, 각자의 선택과 결과가 있겠지요.

지금 마지막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기대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로 그 실타래를 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디, 답글님의 상황에도 좋은 과정과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응원드립니다. 

2022-05-20 17:27:09

본인이 아프다는걸 자각했다면 병원에 가야죠... 여유가 되신다니 둘다 가보세요... 이럴때 가족들이 힘이 되어줘야하는데 부담이 된다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가족들하고 잘 상의해서 좋은 결과가지시길 바래요.

2022-05-20 17:38:00

번아웃이면 일을 그만두고 좀 쉬는게 좋은 처방일수 있는데 그게 어려운 상황이시니 더 안타깝네요.
좋은 상담 받으시고 본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좀 남들이 이기적이라고 할지라도 본인을 위한..

3
Updated at 2022-05-20 17:42:55

이혼이나 졸혼을 결심하시기 전에
가족과의 특히 배우자분과의 충분한 대화가
먼저인거 같습니다
가족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이(졸)혼하자는 말을
듣게될 가족의 충격과 상처도 엄청날텐데요
한번 입밖에 내밷은 말은 주어담을 수도 없잖아요

2023-07-20 12:47:33 (180.*.*.40)

지금 어떻게 되셨나요 ?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