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코로나가 어떻게 된건지...
작년/재작년 여름에 1000명 남짓 발생할 때도 지속적으로 방역에 신경들 썼었는데,
4월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면서 여기 독일에서는 이제 쓰는 사람만 씁니다.
그마저도 그냥 지내봐도 안 걸리니 5월 중순이 된 지금은 그냥 거의 안 쓰네요.
사무실 등도 회사에서 강제하지 않는 한 그냥 안 씁니다.
심지어 슈퍼 점원들, 정육점 등도 하나도 안 써요.
방금 이케아 갔었는데, 거기 직원들도 하나도 안 쓰고 열심히 사람들한테 친절히 이거 저거 상담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이런 저런 페스티벌도 다 열리고, 주변에서도 다녀왔다는 사람들이 은근 많습니다.
그럼에도 하루에 수만명이긴 한데, 또 그런데 갔다온 지인들 중에 갔다와서 코로나가 걸렸다는 거 같지도 않고...
저는 불안해서 마스크를 쓰기는 하는데, 그걸아 별개로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좀 의아하긴 합니다.
뭐 자기는 1~200명 할 때 그건 통계적으로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안 썼다고 엄청 자랑하던 놈이 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틀린 건 아닌 거 같지만 하여튼 지금도 그런 상황이라 봐야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올 가을/겨울에 재유행이 없다면 내년부터 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여러 상황이 안 그러네요.
심지어 무슨 면담 같은 거 하는데도 상대방은 안 쓰더라고요. 솔직히 내가 어디 가서 뭘 하다 왔을 줄 알고 그러는건지... 이러니 마스크 쓰고 만나면 신뢰가 안간다 예의가 아니다 이딴 얘기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여튼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또 근데 주변에 사무실 가서 걸려온 애도 있고, 몇 달 전에 걸렸었는데 본인 이외 다른 사람들은 싹 걸리기도 했고, 분명히 코로나가 사라진 건 아닌 걸 봅니다만... 대다수가 이러니... 뭔가 혼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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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다시 확산된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