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듣기론 총포연합이 짱 세서 그렇다. 라고 어딘가서 들었는데요.

정말 그렇게 쎈건가요? 총기제조사야 군수업체 중에선 비중이 낮을듯한데..

건국 당시부터 정재계에 뭘 만들어둔건가요?

자동소총이 권총보다 사기 쉽단 얘길듣고 깜짝 놀랐었는데...

Updated at 2022-05-25 07:47:55

수정헌법 2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2022-05-25 07:56:18

혹시 저 수정헌법 2조는 언제적 수정된건지요? 인디언들하고 치고박고 할때라면 주와 민병대에 대해서 저리 써있는걸 이해하겠지만, 아니 지금 미쿡 주를 누가 건드린다고 민병대가 필요할까? 싶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암만 헌법이래도, 저것도 수정헌법 이니깐 한번 수정했다는거잖아요. 헌법도 바꿀 수 있는건데...

2022-05-25 08:01:41

수정헌법은 1789년에 최초의 헌법을 수정한 내용인데 저 2조에 대해서도 치열한 논란 끝에 2008년인가 완전히 합헌으로 결정 났습니다. 민병대는 필요하고 총기를 보유할 권리도 인정한다는거죠. 미국인에게 이 수정헌법은 건국이념이나 다름 없습니다. 한마디로 신성한 거죠. 특히나 민병대와 총기 소유 권한은 미국의 독립전쟁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총기규제 주장 하는 쪽에서조차 함부로 언급을 못하는 형국입니다. 아마 내전이라도 벌어지지 않는한 저 조항이 삭제되는 일은 없을거예요

2022-05-25 08:08:1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 미국 갬성을 이해하진 못할거 같아요. 미국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가...

미국서 내전이 발생하거나 민병대가 투입될 정도의 사건이 터지려면, 아마도 초능력 빌런이 미국을 파괴할때나(아니 이땐 우주최강 천조국 군인이 출동할건데.. 얘네가 못막으면 어차피 전세계 어디도 못막는 빌런일텐데..)

주 단위로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은 0단위일듯한데 말입니다...

2022-05-25 08:15:55

만분의 일 단위이긴 하지만 그나마 월가의 장난질에 또 한번 대공황이 온다면 그때는 일부주에서 내전 수준의 반발이 일어날지도 모르긴 하죠. 미국은 국가 보다 주에 대한 애착이 강한 지역도 많고 지난번 금융 위기때 많은 사람들이 월가의 엘리트들과 그에 영합한 자본과 정치세력들에게 박살 나면서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고 있긴 하니까요. 뭐 만분의 일 수준의 확률이긴 합니다만

2022-05-25 08:26:32

근데 주 단위도 정규군이 있지 않는지요? 정규군이 어찌 못하면 민병대래도 암만 총으로 무장해도 한계가 있을거 같은데...

이 주단위 정규군은 미국이 파병할때 파병도 보내는 군인인가요? 아니면 주 내에서만 머무르는 군인인가요?

혹시나혹시나 막 자꾸 태클건다 오해하시면 안돼요ㅜㅡㅜ 궁금한걸 콕콕 잘 짚어 얘기해주시니 자꾸 궁금한게 늘어나서;;

Updated at 2022-05-25 08:35:15

미국은 주마다 주방위군 이란게 있는데 이게 일종의 주에서 보유한 민병대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합중국의 정규군이 있지만 주는 주마다 또 주방위군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민병대의 개념이예요. 물론 이 주방위군도 최종적으로는 미대통력과 국방부의 통제를 받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에서 가지고 주지사가 움직일수 있는 군대죠. 그래서 아주 가끔이지만 주지사가 동원한 주방위군을 대통령이 지휘권을 박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2-05-25 08:34:40

자꾸자꾸 막막 애들처럼 물어보는데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또 궁금한게....;;

주에서 보유한 민병대 개념이면, 평시에는 그냥 자기일 하다가 만약의 사태로 울나라 예비군 소집! 같은걸 하면 주방위군으로 들어가는 구조일까요?

아니면 군인으로 월급타는 걸까요?

자꾸 하나를 아니 하나가 궁금해지네요;;

2022-05-25 08:36:12

양쪽 다 있습니다. 소집령이 발동하면 주방위군으로 편입되는 병력과 상설로 있는 병력 양쪽 다 있죠

2022-05-25 08:38:49

덧붙이자면 테러와의 전쟁이후 미군도 상시적으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터라 이 주방위군들도 굉장히 많은 숫자가 해외파병을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2022-05-25 08:38:29

앗. 더이상 댓글이 안달아지네요.
ㅎ 덕분에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당!

Updated at 2022-05-25 10:57:37

맞습니다. 미국에선 2nd amendment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미국문화에선 중요한 권리이고 이젠 거의 sacrosanct, untouchable (건드릴수 없는) 권리개 되었네요.

Updated at 2022-05-25 10:58:25

총포연합이 (NRA- National Rifle Association) 그냥 쎈거 뿐 만이 아니라 아예 미국 문화의 일부라서 없애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는 이럴때는 더더욱 사람들은 자기 보호차원에서 총을 가질 권리를 지키려 하죠. 너무 안타깝네요.

2022-05-25 07:58:48

생각해보면 한번에 걍 다 없애는건 너무 많이 풀리기도 했고 말씀하신것처럼 어. 도둑넘이 총들고 올수있어? 어 그럼 나도 총있어야지. 할테니 완전 비합법화는 무리거나 아주아주 오래 걸릴거 같긴 합니다.

아니 그래도 자동소총이나 연발로 쏴댈 수 있는 총들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전에 보니 바렛이나 화염방사기 같은것도 살 수 있다 한거같은데 말입니다.

미쿡 갬성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Updated at 2022-05-25 10:59:40

학교 슈팅이 생길때마다, Columbine 등등등등 (왜 이렇게 많나요…) 항상 자동소총등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특히 보수들은, 그것 하나를 뺏으면 총을 다 뺏을 권리를 정부에게 준다고 믿어 절대적으로 그것마저 반대하고 있습니다. 거의 free speech, 투표권 바로 다음이 총 소유 권리라고 생각할 정도인게 미국 문화이네요.

2022-05-25 08:36:07

아니 보수들 가족 친지 애들 동네사람은 저런 총기사태에 당한적이 없는건지...

휴. 암튼 저건 제가 이해하기엔 넘 어려운 문제같아요...

Updated at 2022-05-25 11:00:01

총기사건을 겪어본 부모들이 앞장서서 로비하고 노력은 하나 그분들 또한 총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assault rifle 법 수정만으로 요구할 정도이니..

2022-05-25 07:46:19

애들이 무슨 죄라고....ㅜㅜ

2022-05-25 09:48:33

에휴 ㅠㅠ

Updated at 2022-05-25 10:37:07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사태에 대한 미총기협회의 일관된 주장은
"이런 사고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개인 방어수단(총기 휴대)을 더 강화해야한다." 죠.

2022-05-25 08:09: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 초등생들도 총 들고 학교 가라는 얘기인거겠지요?
총기협회를 비웃은거니 절대 혹시라도 오해하시면 안돼요!

진짜 걍 선생님들한테 수업중 권총 필수지참이라도 하게 하든가...

2022-05-25 08:17:20

실제로 모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고 그런 말을 한 상원의원도 있었습니다. 교사가 자동권총을 휴대했으면 즉각 대응이 가능했을거라구요

2022-05-25 08:34:56

이런 주장이 이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일부 동의하는 바 이기도 합니다… ^^;;

2022-05-25 08:37:46

저기다가 학교 내에 애들 수 만큼 방탄복도 뒤에다가 보관해둬야 할거같은데요.

아니면 교실마다 한쪽 구석에 바렛 탄 까지는 막을 수 있는 벙커를 만들어둔다던지...

2022-05-25 08:17:50

쟤네들 흔히 하는 말있어요

일년에 암으로 죽는 사람이 총으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

이런 궤변을 늘어놔도 반응이 없는 나라입니다...

Updated at 2022-05-25 11:00:33

정말 무언가라도 바꿔야 하는데..

Updated at 2022-05-25 08:23:06

미국에서 총기 옹호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죠.
총을 든 나쁜 사람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총을 든 착한 사람 뿐이다.
근데 이런 사건 터질때마다 무고한 사람들은 왜 이리 죽는지 ㅠㅠ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총을 차야된다고 하죠. 서부시대로 돌아가고 싶은지.

2022-05-25 08:23:57 (42.*.*.152)

죄없는 인디언 을 총으로 제압한 조상의 업보이죠

2022-05-25 08:36:11

비극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죠.

2022-05-25 09:36:18

이제는 총기를 불법화 할 수 있는 단계가 넘어갔죠.

만약 불법화 한다면, 그 옛날 금주법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뿐이죠.

2022-05-25 11:01:17

네. 맞습니다. 현실적인 해결책도 안보여서 더더욱 답답하네요.

Updated at 2022-05-25 09:40:13

예전에 미국 시골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 곳에선 정말로 방어 수단으로 총을 갖고 있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끝없는 벌판에 집 하나만 떡 있는데.. 강도라도 들면(워낙 외진 곳이라 강도가 올 일도 없을 거 같지만), 혹은 사나운 들짐승이 들어왔을 때, 경찰에 신고해도 경찰이 오는데 시간이 한참 소요될테니, 자체 방어 수단을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도시에서야 그럴 일이 없지만요.

그런 생각을 한 이후로는, 미국 총기 사고와 관련해서 총기 소지를 법으로 막는 게 과연 모든 미국민에게 좋은 것일지 확신이 없어지더군요.

2022-05-25 11:02:34

얼핏보기보단 복잡한 주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만히 계속 이런 사고들을 당하고만 있으면 안되는데, 현실적인 해결책이 잘 안보이네요.

Updated at 2022-05-25 10:01:39 (121.*.*.194)

미국 총기의 용도는 이렇다죠.... 타인 사살>= 본인 자살> 오발사고 사망>> 방어차원에서 사살

2022-05-25 11:03:44

NRA이 전하는 통계를 보면 보호차원 용도로 가장 많이 수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쉽게 믿네요..

2022-05-25 10:03:12

모든 미국 영토 내 거주민들이 일시에 총을 반납하고 영원히 소유하지 않을 수 있다면 총기소유를 금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히스패닉과 유색인종들의 총기암거래를 막는것은 사실상 불가능

-> 따라서 총기에는 총기만이 대항할 수 있고 본인 목숨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머 이런 논리더라구요.. 스스로를 지킬 자결권이 더해지면서 저 논리가 합헌의 근원이 되었죠.. 자결권을 제외하면 총기 부문에 다른것을 넣어서 반박이 가능할텐데..

2022-05-25 11:10:57

지니가 한번 밖으로 나오면 다시 집어넣을수 없다는 영어표현이 있죠 “We let the genie out of the bottle”

https://idioms.thefreedictionary.com/let+the+genie+out+of+the+bottle

다시 그 권리를 뺏기엔 강한 강제성이 있어야 하는데, 미국에서 강제성이란 너무 거리가 멀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022-05-25 10:04:57

슈팅

2022-05-25 11:04:55

제가 쓴 것 대해 글 쓰신 것 같은데 “총기사고”로 바꿨습니다.

2022-05-25 11:10:45

감사합니다.

작금 우리나라 영어 외국어 남용이 너무 심각해서요.....

뷰

셰프

푸드코트 푸드스트리트

주차장 in out

비주얼 - 외모 외관

뷰 - 전망 조망 경치 풍경

탠덤 - 알았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팩트체크 - 사실확인

언택트 - 비접촉

번아웃 - 탈진 ,극도의 피로

락다운 - 봉쇄, 통제

시즈닝 - 양념

언더독 - 약자

=============================

2022년 3월 동아일보 기사..... “까다로운 당뇨식 ...케어푸드”

레시피 - 조리법

당뇨케어 -당뇨관리

케어푸드 - 관리식단 , 관리식

실버푸드 - 노년식

메디푸드 - 의료식 ,치료식

밀키트 - 간편식

당뇨케어 밀플랜 ....ㅎㅎ

잇츠온 케어온 당케어..

언론과 정부가 앞장서고 있으니...........

2022-05-25 11:13:06

저는 미국에서 자라서 거꾸로 어른이 되서 한글을 다시 배우게 된 사례이라, 저또한 가끔… ㅠㅠ
우리나라 우리 언어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2022-05-25 11:14:17

Updated at 2022-05-25 12:08:22

미국 농구선수 였다가 이젠 감독인 Steve Kerr의 반응이 나무 마음에 와닿네요..
https://www.instagram.com/reel/Cd9ifD4Fttd/?igshid=MDJmNzVkMjY=

2022-05-25 12:58:43

저도 20년전 미국 피츠버그에서 잠깐 일할 때 동료에게 총기 소유 문제를 물어본 적이있습니다.
그 동료는 "총기소유를 불법화 하면 나쁜 농들만 총기를 소유해서 착한 사람들은 더 위험해진다"라고 말하더군요.

그 해 여름방학 때 아이 영어보충수업 시키려고 수강신청을 했는데, 장소가 다른 동네 학교였습니다.
첫 수업 때 아이 데려다 주는데, 학교 건물 입구에 무장 경관이 지키고 학생들 모든 소지품은 검색대를 통과해야 되더군요.
공항 수준의 보안 체계였습니다.
안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겁나서 그자리에서 아이 수강 취소했습니다.

원래 다니는 학교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 차로 30분 걸리는 다른 동네 학교는 분위기가 살벌했습니다.

Updated at 2022-05-25 16:03:06

어휴. 그런 분위기가 살벌하셨겠네요.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일반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오히려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 입니다. 지금 미국 상황이 꽤 심각하다고 판단이 되서 재 메제마저 총을 구하려 하네요. 이번 한 달에 아는 지인 2명이 충기사건에 살해되었다고 해서 저는 한국으로 그냥 이사오라고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