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극 중 실제 연애를 했던 커플들 (송송-현손-히카)

 
2
  5126
Updated at 2022-05-30 09:07:27

<대장금>에서 민정호와 서장금의 관계가 아무래도 가짜처럼 보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시나리오의 구조적 문제(기본적으로 대장금은 여자들의 이야기들임)도 있지만 지진희, 이영애 둘이 별로 친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서플에서 이병훈 감독이 민정호와 서장금의 키스신을 찍으려고 하니 이영애가 "키스요?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고 거부하는 말을 하더군요. 극 설정상 조선시대에 뜬금없이 키스냐는 반박일 수도 있겠지만 이영애가 지진희에게 별 감정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지진희는 그 장면에서 살짝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연애를 했던 커플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건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 커플과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손예진 커플들. 실제로 배우들 사이에 섬싱이 있으면 관객들도 다 눈치를 채고 빠져듭니다. 태양의 후예는 나중에 돌이켜보니 극의 구조도 그렇고 시나리오의 완성도도 그렇고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던데 그렇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두 배우가 실제 연애를 했기 때문에 로맨스가 확 살았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영화 <아사코>를 보니 단순한 멜로물은 분명히 아닌데 아사코의 바쿠 사이의 감정은 진실해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두 주연 배우들인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 사이에 "그 일"이 있었더군요. 물론 도덕적으로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젊은 거장이라고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가 그걸 이미 알고 캐스팅했다고도 하는데, 알았던 알지 않았던, 관객들은 극 중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적어도 어설픈 연기로 만들어낸 가짜가 아니라는 건 금방 눈치채고 집중을 하게 됩니다.

 

<아사코> 재미있게 봤습니다. 카라타 에리카는 한지민이 살짝 보이는 예쁜 얼굴이던데 영화 내내 속 마음은 보이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바쿠(료헤이)에 대한 마음은 진실해 보였습니다. 

7
Comments
1
2022-05-25 08:27:57

아사코 평이 암만 좋아도 보고싶지 않은 이유

몰랐으면 모를까 떠들썩했던 두 배우의 미성년 불륜 사건이 신경이 안쓰일 수 없네요

WR
2
Updated at 2022-05-25 08:54:31

배우들에 대한 문제를 눈감는다면 상당한 작품입니다. 김중혁과 송경원의 평을 조금 보시고 생각해 보셔도 됩니다. 스포일러는 거의 상관 없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Kyoz4HOFlw

2022-05-25 08:38:30

아사코 블루레이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드라이브 마이 카랑 보고 싶네요.

1
2022-05-25 09:31:14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뿐 아니라 이전 드라마에서 같이 나왔던 남자배우들이랑 열애설이 나온 경우가 여럿 있어서,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연애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을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2022-05-25 11:59:10

송혜교는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관계의 상대역이랑 사귀지 않은 경우가 없었던거 같아요. 

송혜교에게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모든 남자 배우가 다 빠지는 거 보면 말이죠.

 

결혼후에 박보검과 연인 역할로 드라마가 나왔을 땐 드라마 후 이혼 했구요.

 

 

2022-05-25 09:48:04

협상에 불만인 이유가 캐스팅 부터 멜로 라인업 꾸며서 짜증이 났습니다.

범죄자 두목은 존잘이며 또한 이미지를 위해서인지 착하게? 꾸며 놨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범죄자를 두둔? 옹호?하는 컨셉으로 갔고...

영화보면서 애네들 멜로 찍네~~ ㅋㅋ

결국엔 사귈것 같았습니다... ㅎㅎ

 

2022-05-25 10:32:11

태양의 후예 이후 송혜교 드라마들의 경우 다 연하 배우들하고 찍었더군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