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난 씨네 21 이나 키노는 어떻게 하셨나요

인상적인 기사는 떼어내어 스크랩 + 제본해서 책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폐지로 버렸습니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같은데 내놓으시면 사시는 분이 있을거에요.

저도 옛날 영화잡지 나올때마다 구매하곤 합니다 ^^

창간호만 빼고 다버렸네요

제가 아는분은 소장하던 책들을 스캔을 하더군요.

거의 하루에 한권정도를 매일 작업을 하는 듯 해요. 

주로 대하소설이 많더군요.

요즘 전자책으로 나올텐데.. 

굳이 이런 수고를 하냐라고 물어보니..

취미활동이랍니다.

납득이 되더군요.

처음 샀던 씨네 21이 위 사진의 97년 2월 25일자, 통권 90호였습니다.

굉장히 긴 시간동안 사서 읽었고, 안 읽은지도 그만큼 오래되었지요 ㅋ

지금은 기념삼아 이것만 가지고 있네요 ㅎ

전 키노만 모았는데

여전히 책장에 빽빽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키노는 적당한 가격에 상태만 좋으면 중고나라에서 금방 팔립니다

저도 키노수집중 중복되는 것들 올리자마자 문자 오더라구요

저도 라면박스로 3박스 창고에 보관중입니다.

버리긴 아깝고 원하시는 분 계시면 나눔하려고 합니다.

씨네21 초창기에 잠깐 구독했었는데 저희 동네는 이미 다른 동네 다 배달되고 심지어 가판에 깔리고 난 며칠 뒤에 배달이 되는 일이 잦아서 잡지사에 연락했더니 어쩔 수 없다고 하길래 바로 구독 끊었던 기억이 있네요.

강남은 일찍 배달, 강북은 가판보다 늦게 배달, 차별받는거 같아 은근히 기분 나쁘더군요.

예전에는 왜 그렇게 애지중지했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번 이사할 때 다 갖다 버렸어요.

저도 창간호부터 꾸준히 구독해서, 군 시절 말고는 모두 쌓아두고 있다가

몇 년 전에 정기구독 배송 문제로 다투다가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구독 끊고 처분했네요.

버리려고 했더니, 회사 동료가 자기 아는 수집가 소개해줘서 오히려 돈 받고 처리했네요.

결혼 할 때도 디비디, 씨디, 건프라랑 같이 다 싸갖고 갔다가

이걸 파는 게 살림에 도움 되겠단 소리를 듣기도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