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와인이야기(35) 카이켄 테루아 시리즈 말벡과 도다리회
카이켄이라는 아르헨티나의 브랜드는 안데스 산맥 반대편 칠레 사람의 작품입니다. 이전에 칠레의 몬테스 와인을 소개할때 언급한 적이 있는 아우렐리오 몬테스가 주인공입니다. 그가 1988년 몬테스 와이너리를 설립하여 성공을 거두자 안데스 산맥 동쪽 너머에 있는 이웃 나라 아르헨티나로 눈을 돌립니다. 안데스 산맥 동쪽 고지대의 멘도사 지방에 새로운 와이너리를 개척하고 포도를 심은 결과 2002년에 카이켄이라는 이름의 와인이 탄생했습니다. 카이켄은 원주민인 인디오의 용어로 안데스 산맥을 넘나드는 야생 오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안데스를 넘나드는 자신의 와인사업을 상징하는 상표죠.
아르헨티나 대표품종인 말벡을 기본으로하고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보나르다와 쁘띠베르도를 약간 섞었습니다. 잘익은 딸기맛이 우러나면서 약간의 후추향과 바닐라향, 담배향 등이 느껴집니다. 저는 도다리회와 함께 마셨습니다.
제가 올린 사진을 보면 카이켄 아벤투라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옛날 라벨이고 최근에 카이켄 테루아 시리즈 말벡으로 라벨을 바꿨더군요. 그래서 와인 이름은 이 이름으로 소개했습니다. 옛날 라벨이라 그런지 구의역 새마을구판장에서 16000원대에 팔더군요. 새 라벨이 붙은 테루아 시리즈 말벡은 대형마트에서 19000원~20000원선에 팔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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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0:16:24
레드나 화이트의 맛에 익숙해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까바(스페인 스파클링) 부터 시작해보세요
스파클링 와인은 어떤 음식이랑도 잘 어울리거든요. 주량이 약하면 스파클링이 조금 더 빨리 취할 수 있으니 레드보다 도수가 조금 낮은 화이트 와인부터 시작을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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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리즈 잘 보고있으며 연재 감사드립니다.
제가 술알못이자 주량자체도 소주 한병을 넘기지 못하는 사람인지라
가끔 와인을 마셔볼까 생각 중인데 와인 종류도 수만가지(?) 나 될 정도로 많더군요
하여 죄송스럽지만 여쭙니다.
어떤 와인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제가 술이 좋은 게 아니라 술자리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 도란 도란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우문에 현답을 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