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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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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착하게 살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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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3:08:01 (203.*.*.146)

서울 강북지역에 작은 상가 한칸 가지고 있었습니다.

젊은 아가씨가 운영하는 찻집에 세주고 있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어려워 하더군요.

그래서 한시적으로 임대료의 일부를 인하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말 집안 사정으로 급전이 필요해 상가를 다른분에게 넘겼는데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계약서에 임대료에 부가세 별도라고 되어 있었지만 저는 간이과세자라서 임대료에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고 받았는데 새로운 주인은 일반과세자라 임대료에 부가세를 별도로 받겠다, 그리고 임대료 인하 없이 계약서 금액 그대로 받겠다고 한거죠.

세입자 아가씨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운데 갑자기 지금보다 이십만원 가까이 더 부담하게 생겼으니 당황스러울만 한건 이해하는데 자신과 합의없이 상가를 매매했기 때문에 모든건 제 책임라며 원망을 저에게 쏟아내더군요.

상가 매매는 세입자와의 합의 사항도 아닐뿐더러 새로운 임대인과는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거래했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임대료 인하는 새로운 임대인의 선의에 달린 것이고 부가세는 세법상 정해진 것이라서 어쩔 수 없다, 대신 그간의 사정을 봐서 마지막달 임대료는 반만 받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넘도록 마지막달 임대료를 보내지 않기에 조심스럽게 독촉해보니 내가 상가를 넘겨서 자신이 막대한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줄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그깟 돈 몇푼 깎아준걸로 생색내지 말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참...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달 종합소득세 신고 때문에 소상공인확인서가 필요해서 연락했더니 전혀 협조해줄 기미가 없네요.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사는데 어려울거 같아 알아서 임대료 깎아주고도 치사한 인간되고 도리어 세금 때문에 피곤하게 생겼습니다.

앞으론 착하게 살지 말아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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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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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25 13:13:38

좋던 나쁘던 모든 것은 서류상에 있는대로 해야 나중에 뒷말이 없어요. 내 손해를 감수하고 남의 사정을 봐줘봐야 좋은 소리 못듣더라고요..


 

WR
5
2022-05-25 13:26:39 (203.*.*.146)

물에서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더니 옛말 틀린게 없나봅니다.

7
2022-05-25 13:11:10

호의를 배풀면 둘리인줄 안다는 … 격언이…

역시 그냥 손절하고 잘안해주는게 낫나봐요

WR
2022-05-25 13:27:30 (203.*.*.146)

그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고요.

중국에선 다른 사람이 어려움에 처해도 모른척한다고 욕하는데 우리나라도 그런꼴 날거 같아요.

3
2022-05-25 13:12:27

경우는 다르지만 저희 집도 원룸 운영하고 있어서 동감 많이 되네요. 주인과 세입자간의 갈등이 벌어질때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주인보다 세입자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를 피부로 느낀지라... 위로드립니다.

WR
2022-05-25 13:28:05 (203.*.*.146)

배째라고 나오면 대책 없더라고요. 

11
Updated at 2022-05-25 13:15:36

지 밖에 모르는 나쁜년이네요.
저 같으면 그냥 안둬요.
새로운 건물주에게도 그간 있던 일들
다 얘기 해주세요.

WR
3
2022-05-25 13:28:27 (203.*.*.146)

새로운 임대인은 법인이라 만만하지 않을겁니다.

2022-05-25 13:15:00 (125.*.*.21)

 토닥토닥

WR
2022-05-25 13:28:39 (203.*.*.146)

감사합니다.

2
2022-05-25 13:15:27

그동안 받지 않았던 부가세만큼 손해를 보신듯한데 이익을 본 사람은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아마 평생 생각할듯하군요. 저는 임차인, 임대인 둘 다 해당되지만 상대적으로 돈에 필사적인건 임차인이고 그런 이유로 더 잔인하다라는 생각을...

17
2022-05-25 13:16:15

우선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착하게 살았다 하더라도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착하게 대했을 때, 그 사람에게 다행히 도움이 되었으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하더라도 나에게 별다른 피해가 없다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내가 다른 이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다면 내가 세상에 온 아주 쬐그만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얘기하신 젊은 가게 주인은 세상 쓴 맛을 보아야 아~ 옛날 그 분이 좋은 분이었구나 하고 깨달을 것입니다. 너무 실망마시고, 앞으로도 착하게 사실 것이라는 데 응원과 힘을 보태어 드립니다^^ 힘내세요^^

WR
3
2022-05-25 13:29:17 (203.*.*.146)

뭔가 댓가를 바라고 한일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나오니 참 서글프네요.

1
2022-05-25 13:17:52

부가세는 세입자가 납부해야 하고 다시 환급받는데..? 이상한 세입자 다 봤군요.

2022-05-25 13:59:43

간이과세자는 환급못 받아요.

2022-05-26 12:05:17

설마 4800만원 매출 안될까요?

2
2022-05-25 13:18:52

임대인, 임차인 관계는 좋을 필요가 없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서로 노터치인게 가장 좋구요.
임대인이 선의로 배려해 주는건 정말 감사한 거죠.

WR
2022-05-25 13:29:49 (203.*.*.146)

세상살이 다 그런거 같아요.

1
2022-05-25 13:22:57 (112.*.*.231)

이전 할인분을 요청하시죠. 코로나로 힘들까봐 일시적 유예였다고 하면서.

WR
2022-05-25 13:30:21 (203.*.*.146)

더이상 신경 쓰기 싫어서요.

3
2022-05-25 13:25:08

임대료 안주면 보증금에서 까야하지 않을까요?

WR
2022-05-25 13:30:36 (203.*.*.146)

나중에 받아내긴 했습니다.

2
2022-05-25 13:26:28

어차피 부가세는 나중에 환급 받을수도 있는건데

결국 그정도 임대료 부가세도 안낸다는거는
현금 거래 분 만큼 탈세를 하거나
매출 적게 만들어서 지원금 받아 먹을려고 하는거나
자신이 나쁜일 한다는거 증명 하는거라 봅니다.

부가세 내는게 많아야 오히려 세금이 줄어 들수 있는건데 말이죠.

막말로 한때 용산에서는 부가세도 더 끈어 주면서 그걸 사고 팔기까지 했는데….

WR
2022-05-25 13:30:59 (203.*.*.146)

멍청한거죠.

8
2022-05-25 13:26:39

이런거 보면 잘해줄 필요도 없고 나쁘게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원칙대로 하는게 나중에 욕이라도 안먹는 일인듯...

WR
2022-05-25 13:31:43 (203.*.*.146)

맞습니다.

지나치게 잘해줄 필요도, 그렇다고 매정하게 굴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딱 할 도리만.

3
2022-05-25 13:26:53

돈이 걸린 관계는 최대한 드라이~하게 가야죠

WR
2022-05-25 13:32:52 (203.*.*.146)

조물주 위에 건물주 어쩌고 하는데 세상 모르고 하는 소리죠.

2022-05-25 13:32:51

 https://youtu.be/LZxH5wk7kHQ

 

딱 이장면이네요... 

WR
1
2022-05-25 13:33:29 (203.*.*.146)

저분은 세상 젤 무서운분 아닙니까.

검사 영감님.

2
2022-05-25 13:33:02

제가 이래서 영화 부당거래를 좋아하는데요. 호의가 계속되면 그걸 권리로 아는 인간들이 참..

WR
2022-05-25 13:34:36 (203.*.*.146)

새로운 임대인은 기회만 봐서 쫓아낼려고 하는 거 같던데 알아서 잘 헤쳐 나가겠죠.

2022-05-25 13:38:08

영세업체들이 의외로 부가세 환급받는다는걸 모르더군요. 그 여자분은 매달 20씩 추가로 나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러는데 환급되는거라고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WR
2022-05-25 13:51:39 (203.*.*.146)

다 알려줬는데도 당장 나가는 돈만 생각해서 막무가내더군요.

1
2022-05-25 13:42:25

앞뒤 안 가리고 기분대로 말을 입 밖에 내는 타입의 아가씨군요. 장사 오래 안 갈 것 같네요.

WR
1
2022-05-25 13:53:19 (203.*.*.146)

어렵다, 어렵다 하더니 막상 주인 바뀐다니까 미리 얘기했으면 자기가 샀을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어렵다면서 상가 살돈은 있나 봅니다.

1
2022-05-25 13:53:45

지인도 지방에 있는 아파트 월세 시세
절반가격에 세줬는데(형편이 어려워보여서) 4년 살고 나갈때 보니 마루 깨져있고 세면대 수도꼭지 파손되어 있고
다문화 가정이라 향신료 냄새까지...
이사가면서도 돈이 없다고 천만원 보증금 먼저 받을수 없냐고 사정해서 먼저 송금한 상태라 수리비 받을 길이 없어서 결국 장기수선충당금 금액에서 20만원 받고 끝냈다고 하더군요.
다시는 호의 베풀지 말아야겠다고 이를 갈더군요.

WR
1
2022-05-25 13:56:20 (203.*.*.146)

보증금 돌려주거나 다 까이면 그때부턴 갑을이 바뀌더군요.

2022-05-25 13:56:40

전 착하게 살던 악하게 살던 또 다른 방식으로 살던. 삶을 인생을 사는데는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나한테 옳은건지 이렇게 사는게 정답인건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소신껏 사는게 정답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WR
1
2022-05-25 13:57:37 (203.*.*.146)

각자 알아서 살겠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2-05-25 14:47:48

법적인 처리 가능하면 법대로 하세요

저런 사람 봐줄 필요 없어요

살면서 느끼지만 악인을 대할땐 내가 악인이 되지 안음 안되더라구

WR
2022-05-25 14:21:45 (203.*.*.146)

실은 이전 임차인과 소송 직전까지 간적 있었는데 참 할짓이 못되더군요.

너죽고 나죽자 심정 아니라면 소송은 이겨도, 져도 손해 같습니다. 

2022-05-25 17:45:34 (211.*.*.118)

어떤 면에서 그런지 좀만 더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저희도 소송가야하는 상황이라 ㅠㅠ

WR
2022-05-25 18:35:49 (221.*.*.243)

얼마되지 않는 금액인데다가 상대방이 작정하고 떼먹으려 들면 재판에서 이겨봐야 아무 소용 없더군요.

재산은 하나도 없고 신불자 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강제집행해봐야 제 시간과 비용만 들고 실익이 없을거 같아서요.

2022-05-25 14:13:32

친절한 척 하다가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돌변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죠.. 그리고 그 손해라는 것도 이전에 호의에 의해 잘해주던 걸 되돌리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렇고요..

WR
2022-05-25 14:22:38 (203.*.*.146)

어려울때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더니 그런거 같아요.

Updated at 2022-05-25 14:14:51

건물이 팔리면 보통 새로운 주인이 기존 임차인들 정리하는 조건으로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계속 장사하게 해주는것만으로 감사할 판국인데.
장모님이 건물에 월세를 시세대로 올리지않고 오래 살수 있도록 호의를 배푸니 건물 팔려서 나갈때 장모님에게 그동안 올리지를 않아서 근처에 다른 곳에 못간다고 개지x떨던 사람 생각나네요

WR
2022-05-25 14:24:05 (203.*.*.146)

새로운 임대인도 내보내고 새로 받으려고 벼르고 있던데 저한테 했던 것처럼 하다가는 쫓겨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2022-05-25 14:17:35

작성자분은 복 받으실 겁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은 벌 받을 겁니다.

당장은 잘사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말이죠. 

WR
1
2022-05-25 14:25:25 (203.*.*.146)

감사합니다.

상원상우아버님도 복 받으세요.

2
2022-05-25 14:29:12

 사정을 봐주시고, 착하게 사셨던건 너무 잘하신거에요..

지금은 아니라도 .... 작성자분께 돌아오는 '복'은 나중에 언젠가 필요하실때 꼭 돌아올껍니다.

WR
2022-05-25 14:34:35 (203.*.*.146)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큰 탈없이 살아온 것만으로도 참 행운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1
2022-05-25 14:34:39 (152.*.*.12)

그간 안받았던 임대료 보증금에서 제하고 돌려주시죠. 계약서대로 한 것이니 문제도 없을 거라 보입니다.

WR
1
2022-05-25 14:37:30 (203.*.*.146)

그건 제 순수한 선의라서 그걸 되돌리긴 싫습니다.

돌려받자고 하는 순간 저도 똑같이 잇속만 챙기는 사람이 되는거 같아서요.

손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마음이 조금 아플 뿐. 

1
2022-05-25 14:48:32

당장은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선의를 베푸셨으니 당장은 악의로 돌아와도 나중에는 반드시 좋은 일로 보답 받으실겁니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에 선의가 사라져가는 일이 너무 많아져 화가 납니다.

그래도 타인을 배려하시면서 사시니 더욱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WR
1
2022-05-25 15:04:11 (203.*.*.146)

감사합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의 선의와 도움 덕분에 이만큼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2-05-25 19:40:27

일단 선의를 베풀고 상대가 갚을것이라는 기대를 하시면 않됩니다.

선의를 베푸셨으면 잊으셔야 합니다. 서운하셔도 뭐 살아보니 이런게 인간이더라구요.

생각보다 선하지만 또 생각보다 악한 것이 사람이 아닐까요?

 

예전에 사정때문에 비워둔 공간이 있었습니다.

건물 전체를 비우고 새로운 임차인으로 정리하려던 참이였지요.

누군가가 2층을 한시적으로 쓰겠다고 합니다.

언제라도 우리의 필요시에 나갈테고 않나간다면 나가라고 우리가 통보한 이후 하루에 350만원씩 배상을 하겠다고 했지요. 계약서도 그렇게 썼구요.

그래도 나갈때가 되니 못나가겠다고 돈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본인들이 나가지 않으면 그만큼 우리가 다른 임차인이 늦어져서 손해일테니 제 약점을 가지고 이런것이였지요.

결국 돈줘서 내보냈습니다.

 

그놈의 언론 때문에 항상 임대인은 악하고 임차인은 선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나쁘고 좋은 임대인 또 임차인이 섞여 있을뿐이고 사람의 문제 일뿐이더라구요.

 

싫다고 하신것 같은데 여튼 저라면 보증금에서 문제가 되는 금액은 깍겠습니다

이게 상호간에 합의한 계약인것이구요.


2022-05-26 09:07:50

열번 잘 해주다가
한번 잘못하면
기존에 본인이 받았던 혜택이나 호의는 모두 잊혀지나 봅니다.
물론 그 분도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봐집니다만,
세입자분은 기왕이면 말이라도 따듯하게 어필을 하셔야 맞는겁니다.
인간이 싫어질때가 이럴때 입니다. 쩝….

WR
Updated at 2022-05-26 12:55:29 (203.*.*.146)

계약한대로 임대료 받고 밀리면 독촉하고 그랬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괜히 사정봐준다고 임대료 깎아줬더니 올리는것도 아니고 원상회복하는거 가지고 원망을 듣네요.

또다시 임대업을 할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절대로 어설프게 사정봐주는 일은 하지말자고 다짐했습니다.

2022-05-27 23:53:22

배은망덕이네요

 
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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