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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성숙한 시민과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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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09
2022-05-29 20:50:09

절대 저격글 아니고요. 

 

특정한 사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의 생각은

[우리 사회는 건전하다]

[우리 나라는 희망적이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딱 하나면 알면 된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불편하다면 그것은 꼭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공리주의 철학이라는게 있습니다. 

선이든, 정의이든 

많은 사람이 좋다면, 많은 사람이 그것으로 인해 행복하다면 된다.

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공리주의에 많이 지배된 생각을 합니다. 

남들도 다 그러는데.

이게 뭐 어때서. 예전에도 그랬고.

다들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야.

 

그렇게 재미있고 웃겼었던 개콘이 왜 사라졌을까요?

 

저런 바보스런 행동 너무 웃겼는데.

남녀의 행동차이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거 너무나 공감되는데?

이런거 다들 느끼지 않아?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맘껏 웃어주세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길때

분명 불편한 사람들이 있었을거에요.

 

반복적으로 이마를 치는 행동에 웃는 사람을 보고 마음아프던 사람들.

뚱뚱하고 못생기고 눈이 작고 외모 비하하며 깔깔거리고 웃을때 마음아프던 사람들.

부장님들의 개그에 눈치 없다고 깔깔거리고 웃을때 마음아프던 우리 형님들.

 

개콘이 사라졌다는 건. 어쩌면 우리 사회가 성숙해 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모두가 즐겁게 웃을때 왜 너만 불편해?

당신이 이상한거야.

 

라고 말하는 사회보다.

 

아. 내가 이렇게 말할때 누군가 불편할 수 있겠구나.

 

라는걸 인정하는 사회가 조금 더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치적 올바름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왜 인어공주가 흑인이지? 우리 모두의 생각과는 다른데?

라고 생각할때.

인어공주가 무조건 백인인것이 이상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적어도 무시받지는 않는 사회가 조금 더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요?

 

어쨋든 우리는 과도기를 살아가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내 글이 불편해? 그럼 스킵해.

왜 익명속에서 나를 건드려. 넌 비겁해.

 

라는 말보다.

 

아. 내 말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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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2
2022-05-29 20:54:24

죄송합니다만 그런식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글쓰신 분 글에 누군가는 불편해할수도 있는데
글쓰신분 논리대로라면 이런 글도 쓰시면 안되세요

불편해하는 사람도 권리가 있지만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도
권리가 있는거지요

WR
4
2022-05-29 20:57:27

맞는 말 입니다. 

저의 글이 누군가에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불편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2022-05-29 22:22:01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상대방이 아파할 수 있다는 상황이 우선 상대방의 과민 해석인지 아니면 단지 본인과 관계 없어서 아프던 말던 신경을 안 쓴 건지 생각해 봐야죠.
만약에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것이 그 입장에서 이해가 된다, 그러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 상대방의 논리적 이해 부족으로 인한 과민 반응이다 하면 그 논리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배려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있죠. 모든 걸 다 허용하는 겁니다. 내가 불편하던 쟤가 불편하던 하고 싶은 말이던 유머던 메시지는 모두 표현의 자유로 허용이 됩니다.
국내 한정으로 그렇게 돌아간 게 결국 일베라는 결과로 나타났고 단식 투쟁 유가족 앞에서 음식 투쟁을 벌입니다. 이 역시 그렇다면 불평해하고 나쁜 놈들이라 욕할 수 없는 겁니다.


성숙한 사회는 애초에 서로 배려를 해서 무엇을 하지 않던 했을 때의 이익과 즐거움이 더 크다는 계산 하에 그 전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은 보는 사람이 결정할테도 책임을 지는 것이죠.
그 상대방의 임장을 생각하는 귀찮은 과정 자체를 생략하기 위해서 실제 존재하는 타인의 아픔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무시하는 건 공동체적 사회인으로써 자랑스러워할 만한 행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3
2022-05-29 20:57:38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원작이 있는걸, 혹은 역사으로 기록된걸  P.C라는 원작이나 역사적 사실을 호도하는데 쓰이는게 불편한게 문제입니다. 그냥 창작물에 스스로 만든것에 어떤 색을 칠하던 상관이 없는데.. 원작이 있더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게 문제지요.

이부분만 빼면 P.C를 어느곳에 써도 뒷말은 안나올겁니다.

WR
1
2022-05-29 20:59:08

개인적인 의견으로

원작을 훼손하는 PC는 상업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3
2022-05-29 21:04:04

원작, 실화를 가지고 정치적 올바름을 대입해 다양한 인종에게 기회를 준 덕에 우리 같은 동양인에게도 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가장 반발하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고요.

 

어떤 작품을 만들던 간에 그 시대가 품고 있는 메시지를 반영해서 재해석해야 발전이 있습니다. 이건 뭐만 하면 타겟이 되어 까이는 디즈니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현대의 메이저 스튜디오들 그리고 수많은 제작자들이 과거의 쏠림에 대해 반성하면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백인, 백인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죠. 계속해서 더 나아가야 합니다.

6
Updated at 2022-05-29 21:01:43

불편러들이 오히려 사회에 더 불편을 가져오는거죠. 그리고 과도기라 하기엔 무조건 불편러들 얘기에만 고개숙이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 불편러들도 선택적 분노하는 등의 이중잣대,내로남불이 많으니...

WR
2
2022-05-29 21:02:37

그래서 다양화 혹은 다변화로 가고 있는거 같아요. 

불편한 사람들 이쪽으로 모여.

이런 개그에도 웃으려면 유튜브로 오면 돼.

 

불편하면 안보면 그만이고, 재미있으면 구독을 누르렴.

 

점점 더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요. 

3
2022-05-29 21:06:14

말 그대로 불편하면 안 보면 되는데, 불편러들이 아예 밥줄을 끊어버리려 하니 서로 갈등만 커지는거죠.

2
2022-05-29 21:05:32

https://www.dogdrip.net/271368737

갑자기 키앤필 이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WR
2022-05-29 21:09:07

재미있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22-05-29 21:15:03

개콘 유튜브 가보세요. 정치인 풍자에 가슴이 아픈 그 X신들의 정치인 풍자 때문에 개콘 망했다는 확증편향으로 뒤덮인 댓글란을 볼 수 있으니.

WR
2022-05-29 21:17:38

죄송하지만 정치가 촛점인지, 개그가 촛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유트브로 정치 관련 영상은 단 한편도 안보려고 합니다. 

 

관련영상으로 계속 떠서 판단력을 잃을거 같아서요. ^^

1
Updated at 2022-05-29 21:41:59

과격해야 눈길이라도 준다지만 PC나 SJW의 도넘은 행위가 용인되기 시작하니 오만걸 다 불편해하는게 문제지요. 게다가 정치적 올바름에 매몰되서 또다른 갈등과 분열, 고정관념을 불러오는 건 덤이구요.

WR
2022-05-29 21:20:59

SJW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 봤습니다. 

 

참. 다양해도 너무 다양해 지는군요. 

5
2022-05-29 21:18:44

공감이 되면서도 “누군가가 불편하다면 그것은 꼭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에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틀린 말씀은 아니나 불편하더라도 진실이 알려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누군가의 불편함을 훨씬 크게 뛰어넘는 생존의 문제가 될수가 있으니까요.

WR
2022-05-29 21:24:52

존중합니다. 

그런데 그 [진실]이라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그게 아니다. 라고 할 수도 있는 거라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렵네요. 

2022-05-29 21:25:26

올바름의 기준 자체가 시대마다 국가마다 개인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제 가치관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저는 시부모 공경 안 하는 며느리들이 불편합니다.
저는 어른들에게 자리 양보 안 하는 어린 친구들이 불편합니다.
저는 동성애자들이 불변합니다.

이런 불편함도 배려해주실 마음이 있으신지요?
그건 아니겠지요. 설득하시려 할 것입니다.

그 말인즉슨, 불편하면 하지 말라는 말이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아닌 본인 가치관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용하는 용어가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해서, 올바른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지요

WR
2022-05-29 21:27:12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설득 보다 [인정]을 하자. 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1
2022-05-29 21:29:16

말씀하신 부분은 성숙이 맞는데, 정치적 올바름을 바로 대입하기에는 엇갈리는 지점이 많습니다. 인정투쟁에서 권력투쟁으로 넘어간 것들도 많고요. 마초이즘에 대한 반발, 헤게모니 뒤집기 시도 등 여러모로 순수하게 볼 점이 사라졌기 때문에 경계하는 분이 많은 것도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

WR
2022-05-29 21:32:10

그러면 전 권력투쟁의 전 단계까지만 알고 있는 거군요. 

그런 자세한 것 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렵네요. 

 

그래도 이러한 담론들이 저는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2-05-29 21:39:20

미국의 경우 마초이즘이 워낙 심한 데니 저항의 형태가 저렇게 나오나 생각하기도 하고, 거기에 정치적 올바름 얘기가 우리나라에서 직접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보니 남 얘기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는 합니다(논란의 출처가 거의 다 미국 매체죠).

WR
2022-05-29 21:40:59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어요. 

무작정 다른 나라의 최신 성향을 따라가야 하는건가? 

그 나라의 문제를 왜 우리가 고민하는가? 라는 생각. 

2022-05-29 21:42:48

우리 나라에서는 극단주의 세력 외에는 저런 얘기를 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차별이 의외로 없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도 있고요.

 

전 그들의 문제를 지켜보되 에너지는 안 쏟고 있네요.

WR
2022-05-29 21:45:33

말씀하시는 것 모두 공감됩니다. 차근차근 알아봐야 겠습니다. ^^

2022-05-29 21:46:28

감사합니다 홓홓

Updated at 2022-05-29 21:39:34

영향력의 문제죠
영향력을 확보해서 상대 혹은 다수에게 행사하고픈 욕망
그에 따른 유형 혹은 무형의 이득을 취하고자 함을
우아한 표현으로 정치적 올바름이라 명하고 권하고 행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만

WR
2022-05-29 21:38:32

맞습니다. 

이득을 취하고자 한다면 변질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디즈니의 PC에는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1
2022-05-29 22:12:09

큰 틀에서 공감합니다.
이런 건 자잘하게 따지려면 말꼬리 전쟁이 되기 일쑤죠. 그리고 위에 나온 다양한 기회와 상업적 목적 두가지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 회색선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게 안전한 거고, 회색선을 넘을랑말랑 하는 사람은 그만큼의 댓가던 이익이 따르겠죠.
누군가에게 아픔이 된다면 두 번 생각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두 번 생각하고 그 아픔이 단순한 과장 해석에서 나오는 문제인지 아픔을 유발하는 내용이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 뒤 결정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봅니다.
그리고 결정을 했다면 그 책임도 지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회색선을 잘 지켰다면 양쪽에서 환영 받으나 넘었다면 한 쪽에서 규탄받는 건 당연한 리스크임은 인지해야 합니다.

WR
1
2022-05-29 22:22:32

헉. 제 생각과 거의 비슷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2
2022-05-29 22:22:00

본문과 댓글에 다 일리가 있다 생각합니다만
중요한건 서로의 말을 듣고 합의점을 찾으려는 태도라 봅니다
정말 심각하게 누군가에게 불편한 경우도 있지만
단지 내가 꼴보기싫어서 불편하다고 목소리만 키우는 사람도 있겠죠
일단 열린귀로 상대의 말을 듣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많이 걸러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요구만 하는 사람들은 체리피커라 생각합니다
전엔 그런 사람들도 잘대하면 바뀔까 생각했는데 이젠 시간낭비같더군요

WR
1
2022-05-29 22:23:50
열린귀로 상대의 말을 듣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

 

이라는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1
2022-05-29 22:25:02

요즘 막연한 반 PC 운동은 그 합의하는 과정 자체를 귀찮아하는 상황이라서 문제라 봅니다. 그 생각을 내가 왜 해야 하냐, 나는 그 내용에 있어서 불편한 게 없는데라고들 하지만 본인이 해당하는 차별에 직면하면 원색적인 욕을 하던 다른 곳을 쳐다보며 서로 다른 케이스이기에 본인의 분노는 차별을 당해서이고 본인의 차별 행위는 상대방의 오버 때문이라는 합리화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실제로 합의의 과정은 또 하나의 피곤한 사고이고 이거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뭉쳐서 여론 형성이 되더라고요.

2022-05-29 22:40:09 (58.*.*.100)

모든 사람의 모든 불편함을 인정하고 그 불편하다는 관점이 내로남불이 아닌 뚜렷한 논리에 인한 것이면 인정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방영되는 tv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다 불편합니다. ^^;

4
2022-05-29 22:50:12

불편할 권리, 비판할 권리를 누구나 가져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걸 자신들만의 특권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그런 사람들이 권력을 갖는 것을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2022-05-29 23:46:05

다름과 틀림을 잘 구분만해도 성숙함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완벽할수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너무 곤두서서 사는게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022-05-29 23:59:53

이 논리에 요새 '틀린 것이란 없다. 다를 뿐이다'라는 논리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약간씩 다른 이익 관점이 있다는 거 정도는 이해를 해야 하지만, 어느 순간 '이타적이고 공동체적인 영차 영차 사회 분위기'가 사라진 것도 한 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22-05-30 00:04:38

극단적인 다원주의와 개인주의가 오히려 개인을 억압하게 되는거지요. 뭐..
사람이라는 존재안에 얼마나 다양한 마음들이 있고 의지가 있고 감정이 있는데 이걸 하나로 정의내리려고하는 교조적 시도들은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먹고서야 멈추었던게 인류역사잖아요..

사람을 때려잡던 종교, 사상들이 처음 나올때 사람을 위한다는 명분없이 나온게 있나요..

하지마라는게 많아질수록 개인의 삶은 더 피폐해질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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