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성숙한 시민과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려 합니다.
절대 저격글 아니고요.
특정한 사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의 생각은
[우리 사회는 건전하다]
[우리 나라는 희망적이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딱 하나면 알면 된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불편하다면 그것은 꼭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공리주의 철학이라는게 있습니다.
선이든, 정의이든
많은 사람이 좋다면, 많은 사람이 그것으로 인해 행복하다면 된다.
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공리주의에 많이 지배된 생각을 합니다.
남들도 다 그러는데.
이게 뭐 어때서. 예전에도 그랬고.
다들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야.
그렇게 재미있고 웃겼었던 개콘이 왜 사라졌을까요?
저런 바보스런 행동 너무 웃겼는데.
남녀의 행동차이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거 너무나 공감되는데?
이런거 다들 느끼지 않아?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맘껏 웃어주세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길때
분명 불편한 사람들이 있었을거에요.
반복적으로 이마를 치는 행동에 웃는 사람을 보고 마음아프던 사람들.
뚱뚱하고 못생기고 눈이 작고 외모 비하하며 깔깔거리고 웃을때 마음아프던 사람들.
부장님들의 개그에 눈치 없다고 깔깔거리고 웃을때 마음아프던 우리 형님들.
개콘이 사라졌다는 건. 어쩌면 우리 사회가 성숙해 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모두가 즐겁게 웃을때 왜 너만 불편해?
당신이 이상한거야.
라고 말하는 사회보다.
아. 내가 이렇게 말할때 누군가 불편할 수 있겠구나.
라는걸 인정하는 사회가 조금 더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치적 올바름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왜 인어공주가 흑인이지? 우리 모두의 생각과는 다른데?
라고 생각할때.
인어공주가 무조건 백인인것이 이상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적어도 무시받지는 않는 사회가 조금 더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요?
어쨋든 우리는 과도기를 살아가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내 글이 불편해? 그럼 스킵해.
왜 익명속에서 나를 건드려. 넌 비겁해.
라는 말보다.
아. 내 말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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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그런식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글쓰신 분 글에 누군가는 불편해할수도 있는데
글쓰신분 논리대로라면 이런 글도 쓰시면 안되세요
불편해하는 사람도 권리가 있지만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도
권리가 있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