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안주 - 두부김치
아침에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오면서 시장에 들려 콩물을 사왔습니다.
콩물 사온다니 두부도 한모 사오라고 해서 두부도 달라니 아직 안 나왔다고..
8시인데 아직이냐고 하니 9시에 나온다고.....요즘은 늦게 나오나 봅니다
일단 콩물만 사고 다른 두부 가게 갔는데
역시 다른 두곳 더 가봐도 모두 9시쯤 나온디고......
그래서 집에 왔다가 조금전 9시반경에 가서 두부 사았는데
금방 나와서인지 따끈하고 고소한 향이 좋더라고요....
주인아줌마가 포장해 주면서
지금 바로 김치에 싸드시면 제일 맛있어요....하시는데
이말을 듣는 순간 두부 김치 생각이.......
정말 두부김치로 먹어 치우고 싶은 욕망이.....
그런데 아마 다른 반찬을 만들것으로 예상.....
아무튼 그러면서 생각난것이
술먹으러 가면 어디든 있는 안주가 두부김치라는 생각이....
그런데 내돈 주고 먹기에는 아까운게 또 두부김치라는 생각...
이유는 너무 비싸다는것......보통 두부김치 하나가 만원정도 하는데.....
원가 생각하면 몇천원 안하는것 같은.....
두부 한모에 2,500원(최근에 500원 오름)인데 한모를 다 쓰지도 않고
보통 반모 또는 그보다 적은 량이 한접시에 나오고
볶음 김치 조금......운좋으면 고기 들어가고 아니면 그냥 김치만......
그렇게 해서 만원.....비싼곳은 만오천원도 하던데.....
절대 돈 아까워 못사먹는........
예전 안주로 나오던 모두부가 어찌보면 정직했다는......
두부 한모에 양념 간장 하나 주고 2~3천원 받았는데......
요즘은 모두부 안주로 파는곳은 못본듯.......
자금도 파나 모르겠는데 동네 국수맛집에서
두부를 그렇게 팔았었는데.......
예전 사진 보니 두부 한접시 2천원이라고.......
지금은 두배는 올랐을것 같으네요.....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글쓰기 |
들기름도 중요하지만 두부에 수분을 최대한 빼주고나서 지져야 고소합니다.
부서지지도 않고.....
그런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네요.....아무리 맛있어도 그렇지......
정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몸에도 좋고, 두부는 원래 좋아하고 김치가 맛없으면 살짝 볶으면 되니,
아 사먹기 아까운 음식이라는거에는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