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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남 담양 힐링여행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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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4:44:40

지난 주말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으로 마눌님 모시고 여유롭고 담백한 1박 2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죽녹원은 여전히 소박하지만 시원하고 여유로워서 좋더군요. 금요일이라 좀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이렇게 크지는 않았던 기억인데 해설하시는 분의 설명으로는 기존 6만평에 5만평을 추가 조성 했다는 군요. 죽녹원 안에 여러 정자들이 있지만 사랑이 깨지지 않는다는 불이정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말리고 있으니 무릉도원 아니 무릉죽원이 따로 없더군요. 

 

이번 여행은 차는 최소한으로 시간은 여유롭게 해서 주로 죽녹원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록이 우거진 관방제림도 너무 좋았고 마침 담빛예술창고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 시간이 맞아서 (사실은 조금 기다렸지만...) 한국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입장료는 2천원인데 죽녹원의 3천원과 비교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함께 있는 메타프로방스는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은 것들로 가로수길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있어서 좋았네요.

 

식사는 점심에 예전의 추억으로 진우네국수집을 갔는데 다소 실망했고 저녁은 보자기농가맛집을 두번 갔는데 저처럼 지방에 취약한 사람에게는 딱이더라구요.

숙소는 광주에 있는 유탑부티크호텔이었는데 방은 조금 좁았지만 깔끔하니 대체로 만족 했습니다.

 

십수년전 애들 어릴 때 추억으로 이번 여행을 갔는데 시골이지만 깔끔하게 단장된 담양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았네요. 다음에 오면 와인지리님께서 추천해 주신 장성 편백나무길도 한번 가 보려고 합니다.

 

조용한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담양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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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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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4:59:57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네요.

한 번도 못 가본 도시인데 담양도 많이 이쁘네요.

WR
2022-06-27 15:12:52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청량함이 드는데 죽녹원 관방제림 모두 시원한 바람까지 있어서 충전 제대로 하고 왔네요. 담양을 가 보시지 않았다면 기회되면 꼭 가 보시라 추천 드립니다. 대도시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정갈하게 잘 다듬어 놓은 마치 조선 백자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줄 것 같아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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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5:03:14

담양 참 좋지요, ^^죽녹원에서 족욕은 안 하셨나요? 

WR
2022-06-27 15:14:30

마침 불이정에서 땀을 식히고 내려 오는 길이라 족욕을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꼭 한번 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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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7 15:22:18

다시 가고 싶은 곳중 하나가 담양입니다. 매우 깨끗한 시골이죠.

말씀하신 곳도 좋았지만 담양호 산책길도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죔 불편했던 기억이 있네요.

문예카페가 있네요. 다음에는 공연 시간을 보고 가야 겠습니다.   

WR
2022-06-27 17:26:30

담빛예술창고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좋았고,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이다 보니 층고가 높아서 답답함이 없더군요. 연주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좋고 옆건물에서는 미술작품 전시회도 같이 하고 있어서 뭔가 좀 더 의미가 있는 여행이 된 것 같아요.

2022-06-27 15:22:07

메타세콰이어 길 원래 그냥 길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돈을 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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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7 15:35:57

작년 가을에 죽녹원에서 하룻밤 잤는데 

아침에 창문 열고 보는 풍경이 정말 좋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길은 새벽에 가니 돈도 안받고 

아침 햇살이 안개를 뚫고 들어오는 느낌이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장소는 소쇄원이었습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기도 하고

손바닥만 한 곳을 메타세콰이어 길 만큼 받아서 갈까 말까 했는데

하루 종일 툇마루에 앉아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될만큼 행복했습니다.

(사람이 많았으면 아닐 수도 있습니다.)

WR
2022-06-27 17:20:41

사진에서도 정갈하고 고즈넉함이 느껴지네요. 저도 이번에 소쇄원을 한번 가 볼려고 했는데, 죽녹원 주변이 넘 좋아서 시간을 다 보내는 바람에 다음을 기약 했습니다.

2022-06-27 15:38:42

십년전에 담양 슬로시티에서 묵었던적이 있었는데 참 조용하고 좋더군요 

2022-06-27 16:28:26

대마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인가요?

소리가 참 궁금하네요

WR
2022-06-27 16:41:22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오르간이라고 하더군요. 일반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많이 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대형 파이프오르간 보다는 소리가 부드럽고 심플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2022-06-27 16:31:02

 담양국수거리가기전 뚝방국수라고 있는데...거기가 맛있더라구요;; 혹여 다시가신다면 추천합니다

WR
2022-06-27 17:17:42

다음에는 뚝방국수로 한번 가 봐야겠네요.

2022-06-27 16:50:00

 힐링여행 다녀오셨군요.

 

저도 7월 중순 좀 지나서 힐링여행을 가볼까 하고 있습니다.

WR
2022-06-27 17:22:19

차분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담양 추천 드립니다.

2022-06-27 17:30:56

요즘과 같은 날씨에 충동적으로 떠났던 담양여행 잊지못합니다.
비가 와 관광객도 없고, 물이 분 소쇄원의 개울소리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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