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ㅠㅠ 기름값 좀 내려라...

ㅠㅠ 재외국민 투표하고 온 날도 이미 기름값이 비싸길래 넣으면서 어후 다음주면 내릴텐데... 했더니 거기서 500원이 올라버리고...

러시아가 침공하자마자 딱 '아, 그게 마지막이었구나...' 생각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주욱 주욱 올라가네요.

ㅠㅠ 

며칠 더 기다려보세요. 오를 땐 가격만 올라도 올리더니 내릴 땐 비쌀 때 산 거라면서...

미국도 안 내리는 중 입니다. 그나마 한국은 정부가 유류세 할인에 이런저런 방어를 해줬지만 제가 있는 미국은 자본주의 끝판인지라 그냥 스트레이트 적용이에요. 더군더나 제가 있는 캘리포니아는 주정부가 돈에 여유도 많이 없어서 마뜩한 대처도 없다보니 그냥 두배 이상 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G7에서 러시아 기름값을 강제로 뚜껑 덮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만, 중국이 많이 방해할텐데 어디까지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 합니다.

실무적인 건 더 '머리를 짜봐야' 한다는 거 같지만 대강 말하자면 인도나 중국 또는 러시아랑 거래하는 제 3국에 '뚜껑 아래 가격'으로 들여오면 보험이나 운송 인프라 등의 여러가지 지원을, 그 이상으로 들여오면 그 지원을 싹 다 빼버리는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는 거 같네요.

WTI, 두바이, 브렌트 등 원유가랑 우리가 느끼는 기름값(?)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국제 제품가의 크랙(원유와 제품가의 차이) 영향을 미치지요...

금일은 제가 안 봤고 며칠 전 휘발유 크랙이 53불, 경유 크랙이 73불 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경유가격을 많이 안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크랙의 차이로만 본다면 경유가 휘발유보다 200원 더 비싸야 합니다.

세금에서 완충작용 한번하고.... 정서 상 경유를 그렇게 비싸게 못파는 한계도 있지요...

 지금 확인 해 보니 정유사 공장도가는 이미 경유가 200원 더 비싸네요...

주유소 게시가는 경유가격을 상대적으로 못 올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