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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그 남자가 이 곡을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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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23:25:27

 

체구는 작지만 얼굴은 곱상했다.  의사집안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 서울대 치대를 다녔다. 

그러나, 의사보다는 재즈가 좋아 일본에서 3년 넘게 색스폰을 파고 들었고 나름 TV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는 유명재즈밴드리더가 됐다. 한국에서도 몇 곡 작곡해준 곡들이 인기를 끌어 일본에서 재즈밴드리더로 활동할 때 이미 한국에서도 유명 작곡가가 되어 있었다. 

 

어머니가 위독해 한국에 잠시 귀국했다가, 역시 부모님이 위독해 또한 한국에 잠시 귀국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가수로 한국보다 미국 큰 무대에서 서보겠다고 호기있게 본토로 향했었다. 

몇 년전부터 라스베가스 등의 무대에 출연하고, TV쇼에도 얼굴을 비추는 성과는 있었지만 아주 성공했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는 돌아온 한국에서 만난 그녀에게 몇 곡을 써줬고, 그녀가 부른 그 곡들은 꽤나 힛트를 쳤다.

사람들은 천재작곡가와 한국을 뛰어넘은 가수의 만남이라고 찬양일색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번 4월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급히 쓴 이 곡은, 급한 맘에 샹송에서 멜로디를 따온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급히 써야 했다.

일본에 있는 동거녀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일단은 그녀를 미국으로 보내지 말아야 한다.

저녁에 그의 충무로 여관방에서 그녀가 묵고 있는 명동 호텔로 전화를 걸어 나직히 노래를 불러줬다.

 

"4월이 가면..이라고..새로 쓴 곡이니..패티..당신이 한국에서 이 곡을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길옥윤(최치정)은 전화로 읆조렸다.

 

그렇게 그들은 그 해 연말 결혼했다.

 

https://youtu.be/HEKqxE26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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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29 01:36:42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송창식 버전을 좋아합니다.

Updated at 2022-06-29 08:28:16

Updated at 2022-06-29 18:15:32

검색해보니 1968년에 표절 판정 받았군요.
배호를 비롯한 다른 가수들이 번안곡으로 불렀으니 완벽한 표절 곡...
https://m.blog.naver.com/yessoopark/22187918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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