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뒤늦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감상평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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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09:22:08
"지들끼리 혼란한건 이해하겠다만 나까지 혼돈의 도가니에 쳐 넣을건 뭐냐"
딱 이 한줄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가 완더비젼을 다 보고 봤으니 망정이지 완다비젼을 안본 (정확힌 디즈니플러스 구독을 안하는) 관객들은 도대체 이게 다 뭔 지랄이여 싶게 만들어 놨네요.
너무 노골적으로 이제 마블시리즈 볼라면 극장판만 보면 안되고 우리 대 디즈니플러스 반.드.시 구독해서 드라마까지 싹 다 챙겨보도록 해라! 는 의도가 짙어서 상당히 거북했습니다.
또, 이터널스에서도 느꼈지만 메가폰 누가 잡느냐에 따라 너무 다른 영화가 되버립니다. 프랜차이즈가 뭡니까 균등한 맛 아니겠습니까, 이게 다 작살났고 뭐 이제 컨셉 바껴서 각개격파, 특공대 느낌으로 만들거야! 라면 각개격파하는 녀석들 하나하나의 맛이 특출나기라도 해야하는데... 하나는 PC범벅 똥탕맛에 하나는 패키지묶음의 맛보기 버젼이니...
내가 진짜... 토르 신작까지만 봐줄께 잘하자... 어!? 디즈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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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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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유독 여기 디피에만 완다비전 안봤는데 괜찮았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확실히 페이즈4부터는 중심 줄기도 아직 없고 드라마까지 너무 많아져서 뭔가 애정이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