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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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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네요. 한 것도 없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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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30 10:43:04

얼마 전에 지하철 타고 노약자석 쪽에서 서서 오는데, 80 넘어 보이는 어르신 두 분이 얘기하시더라구요. 

 

A: 야 XXX 어떻게 됐냐? 요즘 좀 뜸하네.

B: 아 걔 죽었어.

 

저도 하늘이 허락한다면 몇십 년 후에는 저런 대화를 하겠구나.. 그 남은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그런데 막상 뭔가 시간을 밀도 있게 보내고 싶으면서도, 퇴근 기다리고 주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간은 너무도 짧게 지나가고..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는 게 시간의 밀도가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매일 그날이 그날.. 그래서 시간을 길게 느끼려면 기억할 사건을 많이 만들어줘야 하고, 기억할 사건이 많게 하려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줘야 된다고. 근데 우물쭈물 하면서 암것도 안 하고 있네요. 

 

얼마 전에 읽은 책 중에 공감했던 문구가 이건데.. 탁월한 뭔가를 이루고 싶다가도, 그냥 쉬고 싶기도 하고 그렇군요. 뭔가 지금껏 안 한 새로운 걸 배워보나 .. 

 

-삶을 사랑한 나머지 지나치게 행복을 꿈꾸어도 죄를 짓게 되고, 아예 꿈을 꾸지 않아도 무력해진다. 자기 아닌 것을 너무 갈망하다 보면 자기가 소진되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자신이 왜소해진다. 그래서 인간은 가끔은 탁월한 무언가가 되고 싶기도 하다가 또 어떨 땐 정녕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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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30 10:42:59

시간지나고 되돌아보면 언제 이렇게 지나갔나~하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느리게 가는거 같기도 하고

또 보면 한순간에 지나가는거 같음.

WR
Updated at 2022-06-30 10:44:12

글게요. 그나마 기록으로 남기면 그때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걸 했구나 그런 거라도 남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 한두 개는 뻘글이라도 쓸라고 해요. 

플레이하거나 클리어한 게임도 기록으로 남기구요. 

2022-06-30 10:46:06

네 그렇게 하세요.

WR
2022-06-30 10:56:14

야호! 허락 받았다!

2022-06-30 10:55:09

확실히 여행 중에는 시간이 느리게 가더군요.

새로운 경험은 고스란히 기억으로 남아 그 시간을 온전히 지나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WR
2022-06-30 10:55:56

아 맞아요. 결국은 여행, 그리고 새로운 거 배우는 걸 권하더라구요. 

2022-06-30 13:16:58

생각해보니 군대의 일과는 진짜 밀도가 높았던 것 같네요

WR
2022-06-30 13:19:19

으악! 늘 새로워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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