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박해일의 송강호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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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7-01 08:05:59
박해일은 이미 송강호에 이어 한국 최고의 배우에 반열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필모가 흥행작은 물론이거니와 여러 문제작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니 말이죠.
여기서 흥행작으로는 <최종병기 활>이 있고, 봉준호의 명작인 <괴물>과 <살인의 추억>이 있죠. 앞으로 개봉될 <한산>도 아마도 그의 또 다른 흥행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흥행은 조금 미지근했지만 한국 영화사에 남을 문제작으로는 <질투는 나의 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은교>가 있을 것이고 "5초만 넣고 있을..."로 대대손손 회자되는 그의 초 문제작 <연애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헤어질 결심>도 상당한 문제작이더군요. 깐느 감독상 수상에도 흥행은 아마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때 강동원, 원빈과 함께 꽃미남으로 손꼽혔지만 <헤어질 결심>에 보면 확실히 나이든 티가 나긴 합니다. 물론 아직도 꽃중년이긴 합니다만, 얼굴에서 자꾸 송강호가 보이는군요. 확실히 얼굴의 다양한 근육을 잘 사용하는 대배우의 반열에 올라가서 얼굴이 비슷해 지는 것일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잭 나콜슨化와 더불어 대배우들이 나이들면서 얼굴이 변화하는 패턴에 대한 주요 예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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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형사라는 면과 까는 목소리에서 전 한석규 Mk.2 가 떠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