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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펌) 방역현장에서 직접 전하는 코로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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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11:01:22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코로나 현장의 상황 전하러 왔습니다.

오늘 일요일이지만, 안막히는 출퇴근길 + 시원한 에어컨 과 함께 있는걸 즐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도 코로나 재확산 관련 우려하시는 회원님의 글 벌써 있더라구요. 동감합니다.

현재 코로나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어서 널리 알려야 할 것도 좀 있고,

정부가 속에 감추어 둔 꿍꿍이를 일부 미리 공개해서 김빠지게 만들 목적도 있어서 이렇게 글 씁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부가 방역 관련해서는 뉴스 댓글 커뮤니티글 등 모니터링 합니다.

그 중 의미가 있는 내용들은 그대로 복사되어서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 올라와요.

아마 이 글도 중앙정부 관계자가 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헛소리 하지 않고 더 정확하게 써야겠지요?

 

지금 해외로부터의 유입 증가세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곳에 코로나 관련 뉴스 올려주시는 분의 자료에서도 확인되지만,

그거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 및 확산세입니다.

정부에서는 출입국 항공편 수의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해석하시던데,

그건 1개월 이상 기간동안의 평균적인 수치로 따진 안일안 해석입니다.

평균으로 묻혀버렸지만 핵심 데이터는 최근 급증이거든요.

2주 전에는 특정 동남아국가로부터의 유입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이번주 들어서는 특정 국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에서의 유입이 늘었습니다.

동남아 국가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입국검사 규제를 거의 모두 폐지했지요?

심지어 어떤 나라는 출입국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활동 규제도 모두 손 놓고 있는데요.

그런 나라에서부터의 유입이 매우 심각해지기 시작한게 6월이었습니다.

 

그런 방역포기 막장국가로의 항공편이 확대된다고 좋아하던 일부 안일한 국민들,

그리고 국민 건강에는 관심도 없고 그저 돈벌이에만 급급한 항공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방역당국에 대한 공격은 이들 편을 드는 기레기들까지 가세하여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현 시점에서의 동남아 휴가는 매우 신중히 결정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시행하는 한국 입국전 검사의 신뢰도는 바닥에 가깝습니다.

이건 중앙정부에서도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언론에 대서특필되지는 않았지만 잠깐 지나가는 발언으로라도 담당관이 인지하고 있는것 확인은 되더군요.

요즘 입국하는 사람들은, 힌국 입국전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받았으니까 비행기 탑승 가능했을텐데,

이 사람들이 한국에 입국해서 한 검사에서 양성(재검출 아닌 신규확진)으로 나오는 비율이

현 시점에서 아무리 낮게 잡아도 1%, 높게 잡으면 3% 이고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탑승전 검사를 무료로 지원해준다고 선전도 하는데,

현지에서는 검사를 코털마사지 수준으로 대충 하고

양성 나오던지 말던지 음성 찍어서 비행기 태워 보내버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그렇게 해 주던데 한국에서는 왜 제대로 하느냐 대충 해달라 요구를 직접 받은 적 있구요.

 

처음에는 동남아 위주로 신규확진이 극성이더니

최근 1주일 사이에는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재확산이 맞는거죠.

 

이렇게 다시 찾아온 위기에,

지난 정부가 해외로부터의 코로나 유입을 봉쇄하지 않았다고

공격해대던 자들이 정권을 잡았으니 기대를 해 봐도 되겠지요?

제발 항공 여행업계 요구대로만 하지 말고 과감하게 규제를 하세요.

 

정부는 실제로 지난주까지 입국자 관련 검사를 손을 놓아버리는 것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다 풀기는 그랬는지, 외국인은 보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한국 국적부터 입국검사를 아예 없애버릴 계획을 세워서

이번주나 다음주 쯤 경제활성화로 미화시켜 발표하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해외로부터의 유입세가 매우 거세고.. 국내의 확산세도 심각하니 급하게 재검토를 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은 여행 항공업계는 오늘도 언론 광고를 동원하여

치명률 낮아졌으니 모든규제를 다 풀어달라고 파상공세중이구요.

 

코로나 재확산, 이제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많아졌고

아무리 확산세가 심해도 돈벌이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과학방역을 주장하는 정부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들 과거발언 기준이라면 현재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행 항공편은 모두 끊어버려야 하거든요.

(중국은 상대적으로 깨끗합니다. 입국자검사 양성인 사람들 출발지에 중국은 거의 없습니다. 워낙 규제가 심해서겠죠.)

재확산 대비 대책으로 고작 한다는 이야기가 병상 확보이던데..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것도 안되어있어요?)

이건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자기들 주장에 의하면 현재 항공편 증편계획은 모두 취소하고 오히려 축소 및 규제 강화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무슨 이유를 들고 나와서 합리화를 해 댈지 흥미롭게 지켜봅시다.

 

현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은 제가 느끼기에는

방역에는 별로 관심도 없으면서 일 하는척만 하고

경제 핑계로 손 놓아버리고 규제 풀면서 경제 활성화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공만 가져가려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는 일은 단언컨대 없을겁니다.

어떤 형태로든 크나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이상, 심각한 코로나 재확산세를 우려하면서도

새 정부의 대처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은근히 기대중인 현직 의사였습니다.

일단 출입국 통제 강화 안하면 가루가 되도록 까일 각오부터 하십시오.

(출입국 통제 강화하면 경제 죽인다고 또 가루가 되도록 까 드릴께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힘 내시되,

코로나를 아주 우습게 보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시고

일상 생활에서 최선을 다해 건강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각자도생인것 같네요 실내 마스크잊지 마시고

재감염시 증상이 심하다는 사람들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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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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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11:08:16

얼마 전까지는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댓글을 달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정X적 댓글 만 달수 있는 대한민국 방역 현장.......

 

2022년 7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9
2022-07-03 11:10:21

각자도생의 시대인가봅니다

6
Updated at 2022-07-03 11:14:33

미국 화이자에서는 오미크론용 백신과 오미크론+기존 백신을 반반 섞은것 모두 개발해서 임시사용 승인대기중이더군요.

일단 1회 추가접종시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는 2배전후/ 1.5배 ...2차접종시 13배/10배정도 중화항체 생성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추가접종 여부에 대한 계획이나 수입계획등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고 유상으로 전환 이야기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직 미도입물량을 오미크론용으로 변경 수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잘 모르겠네요.

 

일단 미국쪽에서는 올 겨울 신종 변이가 재유행할거라고 확신하고 있더군요. 그게 작년말부터의 나온 이야기입니다.

22
2022-07-03 11:12:41

과학방역... 이제 보여줄 기회입니다.

36
2022-07-03 11:15:27

참 신기하게도 백신이 어쩌고 방역이 어쩌고 그렇게 성토하던 분들
요즘 전부 해외여행 가셨는지 이 부분에 관해선 한마디도 없더군요.

13
2022-07-03 11:16:13

갑자기 원숭이 두창 이야기도 쏙 들어가서 후속 이야기가 없네요.

6
2022-07-03 11:38:04

그러게요 조용 조용하네요

11
2022-07-03 11:19:32

윤정부가 친기업, 돈벌이를 위해서 국민의 안전쯤은 쉽게 내던지는 정부라는 것을

더욱 잘 알겠네요. 최소 정부도 아니고 무(無)정부네요.

8
2022-07-03 12:15:16

공감하고 있어요.

6
2022-07-03 11:20:56

또또 정치 애기군요.ㅡㅡ

22
2022-07-03 13:37:50

방역, 안전, 생활 얘기구만요.

2022-07-03 16:32:44

ㅎㅎㅎㅎㅎ 대단하십니다.

4
2022-07-03 11:21:01

작년 가을 잠시 주춤했을때 19년도에 예약해두었던 몰디브(두번 연기)를 다녀왔었습니다.

출발전에 국내 대학병원에서 검사할때 느낌은 "너가 코로나 확진이 아닌걸 보증하겠다!" 정도로 코도하고, 목도하고...

몰디브 현지에서 다시 귀국전에 검사할때 느낌은 "너가 돌아갈 수 있도록 증명서를...." 코끝을 스치는 느낌?

돌아와서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 느낌은 "이정도면 충분함" 매우 전문적으로 쑤욱~빙글~

그나저나 6~12개월 정도로 계속 유행할거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원하는 사람에게는 N차 접종을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위험군은 무상으로, 그밖에는 병원 접종비 정도 부담?)

5
2022-07-03 11:25:43

문정부와는 다른
치밀하고 과학적인 방역 시행으로
코로나 안전 대한민국 만들거라고
믿습니다
믿고싶네요

5
2022-07-03 11:41:49

최근 지인들의 감염 소식이 은근 잦은 편이더군요.

마음을 놓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2
2022-07-03 11:43:56

국내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많을 것이고, 해외유입은 델타플러스 이전 감염자 비중이 높지 않나요(대만제외)? 기존 백신은 델타플러스 이전 꺼 잘 잡고 할테니, 경제가 바닦을 치는 마당에 굳이 해외유입 비중이 높아진다고 방역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6
2022-07-03 11:46:10

각자도생이죠 뭐

17
Updated at 2022-07-03 11:59:54 (223.*.*.126)

출처도 없는 퍼온 글 내용이 결국 정부 까고 싶은 것이 주목적이네요.

진짜 의사인지도 모르겠고 객관적인 자료나 데이터도 없고.

제발 정치적인 의도가 담긴 글은 정치 게시판으로. 피곤합니다.

4
2022-07-03 13:01:51

저도 읽으면서 이런 글이 과연 신빙성이 있는지 의심을 떨치기 힘들었어요.

3
2022-07-03 17:51:27

다른 건 모르겠는데 최근 동남아쪽은 입국전 검사결과 수정(?)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게시판 성격에 대해서는 저도 프차가 맞는지 헷갈리지만 내용 자체가 아주 신빙성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2
2022-07-03 12:12:26

이런글에 도대체 왜 신고되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8
2022-07-03 12:14:32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각자도생이 맞는 말 같아요.

8
2022-07-03 12:16:43

추천수가 이렇게 많은데도 삭제되면 그것도 코메디겠네요 ㅎㅎ

2
Updated at 2022-07-03 12:58:38 (223.*.*.126)

삭제여부 찬반 비율을 보건대 비추천이 있었다면 추천수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게시판 원칙에 부합되는지 어긋나는지에 대한 냉정한 투표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른 추천, 투표가 코미디겠지요.

2
2022-07-03 13:13:34

내내 그렇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전 그런 모습이 웃긴거라 보는 것일 뿐이예요.

 

차한잔에서 냉정한 판단을 바라는 것도 무리고 어차피 정치성향이 들어갈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게 보기에도 이따금 쏠림 현상이 보여지는건 좀 웃겨요 ㅎㅎ

2
2022-07-03 12:26:03

관광지에서 비행기용 코로나 검사를 대충 하는 건 공공연한 일이죠. 호텔에서 무료로 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양성 뜨면 호텔도 곤란하니 이해충돌 소지가 있습니다.

11
Updated at 2022-07-03 12:34:38

이런 글들을 퍼오는거는 동조를 호소하는 비하하자면 구걸을 원하는 글이라는 생각이네요

댓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뻔히 알면서 정치 병자들을 위해 제발 정게에 올려주시기를

5
2022-07-03 13:00:28

아이쿠

자보, 아보, 신천지 신도들 몰려오나요? 

4
2022-07-03 13:10:53

기승전정치네요

5
Updated at 2022-07-03 15:03:30

솔직히 국민의 생활 경제 의료 방역 뭐 하나 정치하고 관련 안된게 있나요? 살짝만 정치 묻는다고 따지는것도 우스움

3
Updated at 2022-07-03 15:24:36 (223.*.*.126)

이 글의 의도는 정부, 중앙정부, 지난 정부, 현 정부, 새 정부란 말이 계속 언급되는데서 확실히 엿볼 수 있습니다. 살짝만 정치 묻어있는 글이 아니라 기승전 정치글입니다.

게시판 운영원칙이 있는데 융통성 발휘한다고 이런저런 글 다 허용해주면 게시판 개판되는 것 시간문제입니다. 결국 이 공간을 꾸미던 분들은 다 떠나갈거고 여긴 정치환자들 놀이터가 될겁니다.

5
2022-07-03 16:11:18

원본은 여기인가 보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73924?type=recommend

4
2022-07-03 20:28:39

여기서 다시 떠올려 보는 연평해전 추모글 추천과 덧글수.

 

처참하다 처참해..

거기다 아직까지도 정치글 아니다, 정치는 생활의 일부다 타령들.

대단들하다 정말 대단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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