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코로나 격리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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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7-03 23:43:30
지난 목요일에 중 2 따님이 학교에서 걸려 왔기에
금요일 아침에 신속히 검사 해 보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후부터 오한이 오기 시작하기에 쎄~한 느낌이 들어
회사 근처에서 다시 검사하니 양성이 나왔네요.
3차를 12월 23일에 맞았으니 백신 약발이 사라질 만도 하고
딸과 아직도 레슬링 하며 노는 사이라 직빵으로 걸린 듯합니다.
레스링 따위 하지 않는 엄마와 집에 잘 안 들어오는 아들은 무사...
다행히 집사람이 무사하고 싶은지(ㅎ) 철저히 격리를 해 주네요.
달리 말하면 엄청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방에서 콜록거리다가 필요한 것을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문 앞에 두고 갑니다. 물 한잔도!
집에서의 호칭이 딸=도야지, 저=멧돼지 (둘 다 돼지띠) 인데,
감염된 돼지들 격리 사육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 용기로 사용하는 일회용 용기들이 어디서 많이 본...
어디서 많이 경험한 것들 같아 뭔가 께름칙한... (저게 왜 집에 준비가 되어 있지?)
그나저나 찾아보니 코로나가 다시 창궐 중이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190510
딸아이 학교도 반 이상이 감염으로 결석한 반도 있다고 하고요.
오한 이후에는 약 먹으면 살만한데, 목구멍이 불이 난 것인 양 침 넘기기가 힘드네요.
과거에 편도선 수술하기 전 정말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견주어 볼 때 그 다음 정도의 고통입니다.
모두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귀여운 자식들과의 레슬링 자제하시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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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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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프지 마시고
가족분들 모두 무탈하시고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