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천정 누수 문제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방 천정이 누수되고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막막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작년 가을 2달여 동안 윗집에서
샷시, 목공, 타일, 전기, 바닥 난방, 배관, 안방화장실 설치 등의 공사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공사를 하고난 후에
겨울에 비가 왔을 때 베란다 쪽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이 때는 별것 아니라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올 여름 비가 많이 왔을 때 베란다 창문 쪽에서 물이 줄줄 새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점검해보니
베란다 창문쪽 바깥쪽으로 커다란 크랙이 생겨서 이것을 메워주었습니다.
사진을 확인해보니 작년 봄에 찍어 놓은 사진에는 해당 부분에 크랙이 전혀 없는데
올해는 크랙이 있어서 거기로 물이 새어들어 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비가 크게 오고 나서 발생했습니다.
베란다 창문쪽에 비 새는 것은 물론이고
안방 천정에 점점 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못견디고 터져서
물이 천정 도배를 뚫고 흘러내렸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와서 상황을 확인했다가
윗층 주인과 인테리어 업자가 현장에 오니 맡기고 가버렸습니다.
윗층 인테리어 업자가 보더니
계량기를 막아도 물이 떨어지고 있으니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오래된 것은 아니고 비가 많이 왔으니 아파트 외벽으로 부터 물이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틀은 더 지켜보자고 하고 윗집 주인과 함께 가버렸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벽지를 뜯어내니 곰팡이가 피어있고
지금도 물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방안에 물통을 놓고 받아내고 있는 상태인데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요약
1, 작년 가을 두달 열흘 동안 윗집 인테리어 공사
- 사진확인하니 작년봄까지 창문 위 외벽 크랙 없었음
2. 겨울에 베란다 창문에서 약간의 누수 있었음.
3. 올 여름 베란다 창문에서 빗물 줄줄 새어들어옴.
- 창문 위 외벽 크랙 발견, 관리소에서 크랙 매움
4. 이번 비로 인해 베란다 창문 여전히 물이 새고 있고
천정 부풀어 올랐다가 물이 떨어져내림, 천정 벽지 일부 뜯어보니 곰팡이 잔뜩 있음
5. 인테리어 업자는 계량기를 잠궈도 물이 계속 나오므로 윗층 문제는 아니니
이틀을 더 두고보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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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기를 잠궈도 물이 나온다 - 비가 내리니 물이 새는데, 그게 어떻게 수돗물이라고 단정을 지을수 있을까요? 인테리어 업자가 물을 먹어보기라도 했나요?
아마 공사의 여파로 어딘가 빗물이 새지 않는가 의심이 되시는듯 한데
이런 말 저도 참 그렇지만
처음부터 진지하고 세게 나가셔야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으실듯 합니다.
관리사무소도 업자에게 넘기고 그냥 가 버리다니, 편한쪽으로 결론을 지어버리고 일을 하는군요,
공문화 하셔서 의사전달 하시고
녹취 하시고
양쪽에게 "신속하고 확실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전문 방수 업자 부르셔서 원인규명후 인테리어쪽에 연관성 밝혀지면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청구 한다 하시고,
관리사무소에도 똑같이 기한과 원인규명 요청, 비용청구 의사를 내용증명 등으로 밝히시고 업자 불러서 조사부터 하셔야 할듯 합니다..